안녕하세요 .
몇 가지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재수를 했고 올해 대학에 입학 예정입니다. 저는 7살 때부터 20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곤충학자라는 꿈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는 ‘좋은 기업에 취직해야한다.' '학자는 돈을 못번다.' '결국엔 너도 현실과 타협해서 꿈을 바꿀 것이다.' 등의 말을 하였지만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제 목표가 확고했으며 돈을 바라보고 선택한 진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학과의 응용생물학 전공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3때 수능점수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아 재수를 했으나 이번에도 점수가 부족해 아마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진학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의 연구를 하기위해서는 교수가 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수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삼수를 해서 서울대를 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한양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를 비교해봤을때 두 학교를 졸업한 후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한양대학교도 충분히 좋은 학교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한양대를 졸업한다면 서울대학교 대학원으로 갈 수 있는지, 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곤충학이라는 학문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는 학문은 아니기에 쉬운 길이 아님은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곤충학을 연구하며 살아간다고 했을때 학부 및 대학원에서 학위를 딴 후 어떤 기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또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은 지 알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곤충학이라는 흔치 않은 분야에 관심이 있기에 주변에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짧은 조언이라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