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학중인 학교에서 실험실 생활을 10개월정도 했고 학회도 가보고 포스터 논문도 내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졸업 최종학점은 아마 4.2 정도 될 것같고 학교는 그렇게 좋은 대학교는 아니예요..
그런데 이제 4학년이 되면서 진로 고민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진로 관련해서 여러분의 조언을 너무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ㅠㅠ
1. 일단 제가 대학원 진학 자체에 대해 많이 고민이 됩니다. 실험실 선배들이나 박사님도 제가 연구하는게 제 성향에 잘 맞는 것같다고 조언해주시고 저도 실험하는 게 꽤 재밌는 것같다고 느껴요 하지만 대학원생으로서 있는 거랑 단순히 학부생으로서 랩실에서 배우는 거는 다를거라 생각해서 좀 두렵기도 해요.. ㅠㅠ 정말 교수님의 노예가 되나요..? ㅠㅠ
또한 석사 학위 없이 전공 살려 취업은 관련된 영업분야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 거라는 말이 맞나요? ㅠ
2. 저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대부분 지원해준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좀 유명한 학교의 대학원도 거의 다 지원해주나요? 또 추가로 페이를 잘 챙겨주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실험실은 대학원 선배들한테 페이를 하나도 안 줘서요.. 또 그런건 어디서 어떻게 잘 찾아볼 수 있을까요?
제가 현재 진학중인 대학교의 대학원으로 진학한다면 장학금은 다 나온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다른 대학원도 대부분 그렇다면...
3. 타 대학교 대학원으로 가게 된다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ㅠㅠ
물론 랩실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학벌 세탁하려고 온 거라는 분위기가 큰 가요? ㅠㅠㅠ... 학벌 세탁이 되긴하나요? 저희 학교 교수님한테 듣기로는 어떤 학교 대학원을 나왔는가보다 얼마나 논문을 많이 쓰고 잘 썼는가가 중요하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취업 시 대학원을 어디나왔는가가 많은 영향을 줄까요?
4. 제가 이제 4학년이 되는 학부생으로서 현재 있는 실험실에서 논문을 낼 수 있을까요? 선배님은 충분히 낼 수 있다고 하시는데 바로 취업을 하든 타대학원 진학을 하든 4학년때부터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할 것같은데 병행하며 하기엔 무리일까요? 그리고 어찌저찌 데이터를 모아 논문을 쓴다고 해서 리젝당하고 리비전하는 과정에서 보통 1년이 넘어가지 않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2학년 때 대학원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서 막막하고 주변에 물어볼 선배는 같은 랩실 선배들 뿐이라 여쭤볼 곳이 필요했어요.. ㅠㅠ 질문이 참 많은데 이 중에서 일부라도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