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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의 자격에 대해
박사란 (비회원)
안녕하세요?
곧 1년 내로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졸업준비와 진로에대해 고민하면서, '박사는 어떻게 하여야 박사인가?' 라는 것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또 실제 포닥이되면 그 상황은 어떠한지가 궁금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는 학위생활을 하며 항상 지도교수님께 이렇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박사란 연구 아이디어 개발에서부터 연구 수행과 그 과정에서의 문제해결, 논문작성, 리비전 수행까지 그 누구의 도움없이도 해낼 수 있어야 박사이다."
라구요.
저도 정말 이 내용에는 동의를 하지만 제가 학위생활을 하며 주변에서 보았던 박사님들, 심지어 교수님들도 저렇게 하지못하는 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고집만 센 박사.
논문 리비전도 못하는 교수.
10년전 구닥다리 지식으로 아이디어라며 들먹이는 교수.
등등등...
그래서 자꾸 제가 박사학위라는것을 너무 크게만 생각하고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들고
자꾸만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더라구요...
속된말로, 저런 사람도 박사인데 내가 왜?
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전 박사학위 라는것이 위에 말씀드린 이상적인 박사 요건을 모두 만족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흉내만 낼 수 있다면, 박사를 받을 자격은 있고, 받고 나서 더 발전될 수 있을것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제가 정상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요약하여 질문 하자면,
1.실제로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상적인 박사의 요건을 갖춘 박사는 얼마나 될까요?
2. 만약 해외 포닥을 나가면 정말 지도교수가 그 아무런 아이디어나 연구주제도 주지 않고 포닥이 홀로 모든것을 해내야 하나요??
3. 제가 이상적인 박사의 요건을 모두는 만족하지 못하는것 같은데 정말 박사를 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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