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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임상의사로서 가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의문
회원작성글 두오모(과기인)
  (2020-01-31 13:48)

* 다음은 임상의사로 가지는 질문을 두서없이 나열한 것입니다. 여기 과학자 분들의 의견 구합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2019 novel corona virus : CoV)라고 하는데, 그러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전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체 염기 서열을 다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아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는데, 지금껏 몰랐던 것은아닌가?)
  • 태어나는 생명은 새로운 자기만의 염기서열을 가진다. 즉 미세하고 임상적 의미가 없는 염기서열의 돌연변이는 항상 발생한다. (이렇게 기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아닌가?)
  • 제시하는 RT-PCR을 위한 염기 서열이 확립된 과정은?
  •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통한 진단과정(유전자, 통계과정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없음.

--- 여기 까지는 진단과정 검사에 대한 의문

 

--- 이하는 임상적 관점.

** nCoV 폐렴이 일반 폐렴 보다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월등히 높은가?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별로 높지 않음.

  • 보고에 의하면 41명의 폐렴 환자 중 6명 사망함
  • 동반 질환율이 중환자실 환자 중 40% 육박함. (사망원인에 기존 질환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 농후함.)

 

논문 저자들이 밝히는 연구의 약점들

Our study has some limitations. First, for most of the 41 patients, the diagnosis was confirmed with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and no paired nasopharyngeal swabs were obtain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the viral RNA detection rate between upper and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Serological detection was not done to look for 2019-nCoV antibody rises in 18 patients with undetectable viral RNA. Second, with the limited number of cases, it is difficult to assess host risk factors for disease severity and mortality with multivariable adjusted methods. This is a modest-sized case series of patients admitted to hospital; collection of standardised data for a larger cohort would help to further define the clinical presentation, natural history, and risk factors.

Further studies in outpatient, primary care, or community settings are needed to get a full picture of the spectrum of clinical severity. At the same time, finding of statistical tests and p values should be interpreted with caution, and non-significant p values do not necessarily rule out difference between ICU and non-ICU patients. Third, since the causative pathogen has just been identified, kinetics of viral load and antibody titres were not available. Finally, the potential exposure bias in our study might account for why no paediatric or adolescent patients were reported in this cohort. More effort should be made to

answer these questions in future studies.

 

요약 번역)

  1. 명의 환자 가검물은 하부 기관지에서 채취함. 상부 비강에서는 채취 없음. 그래서 두 곳 간의 바이러스 발생 비율을 비교하기 어려움
  1. RNA 가 안나온 18명에 대해 혈청학적 항체 검사 시행 안함.

(이 의미는 진단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

3. 분석 환자 숫자가 적어 환자의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 통계적으로 결로 내지 못했음.

4. 통계적 의미를 판단하기에 주의를 요함.

5. 병원균이 최신이라 바이러스 활동에 대한 정보가 없음. 또한 소아 청소년에 대한 보고가 없음. 향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봄.

 

*** 개인적 의견 (순전히 30년 가까이 환자 진료를 해온 임상의사의 개인적 의견임.)

  • 오류 /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진단에서는 일정정도 오류가 남옴
  • 폐렴 환자의 계절적 사망 증가 원인

- 겨울철 노인들의 사망 중가 원인으로 폐렴이 많음. 연속적 사망이 발생하면서 그 병원에서 가검물 채취함. 지금까지 몰랐던 염기서열 발견되어 신종으로 분류되었을 가능성 농후함.

3. 연구자의 공명성

- 란셋이라는 high impact factor 에 게재하기 위해서는 ‘novel’ 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려움. 연구자들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후대에 알려짐.

4. 본인 생각에 신종 바이러스가 없다는 뜻이 아니고, 일상적인 염기서열 돌연변이에 의한 바이러스의 출현인데, 그 병원성 정도가 언론을 통해 과장된 점이 보임. 사망자의 발생자의 역학적 특징들을 자세히 보면, 기존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과 별로 달라지질 않을 것으로 보임. 바이러스는 그 속성상 병원성을 강하게 유지해서 숙주가 죽도록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음. 숙주의 방어 체계와 타협을 이룸. 에볼라 바이러스가 병원성이 강하지만 그것도 계속 번식 세대수가 늘수록 병원성이 줄어듬.

따라서, 사람들의 과도한 반응은 언론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공중보건적으로는 좋지 않음.

 



태그  #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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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0-01-31 15:35)
1
HIV는 병원성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추후엔 독감 정도가 될 것이다라는 예측도 있지만.. 에볼라바이러스는 치사율 여전히 높지 않나요? 그나마 예전에 비해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덜 죽는 거 뿐이지, 오히려 아웃브레이크가 아니어서 관심 못 받으면 50-80퍼센트씩은 여전히 죽는 것 같던데요..

숙주가 인간이 주라면 그럴 수 있겠으나.. 주가 아니라면 그런 쪽의 돌연변이가 일어나길 바라는 것도 무리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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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om(과기인)  (2020-02-01 01:12)
2
저도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폐렴은 늘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해왔는데, 이번에 돌연변이가 출현한 시점을 잡아내면서 한 바이러스를 특정할 수 있었죠. 수많은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사그라들었던 과정을 하나의 예로 생중계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매체가 발전하면서 각각의 교통사고까지 주목하는 것처럼, 과학이 발전하면서 각각의 바이러스까지 관리하는 단계로 접어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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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uperSiste..(과기인)  (2020-02-01 01:44)
3
코로나 바이러스(2019 novel corona virus : CoV)라고 하는데, 그러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전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체 염기 서열을 다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아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는데, 지금껏 몰랐던 것은아닌가?) -> 다 알 수없습니다.

태어나는 생명은 새로운 자기만의 염기서열을 가진다. 즉 미세하고 임상적 의미가 없는 염기서열의 돌연변이는 항상 발생한다. (이렇게 기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아닌가?)-> 돌연변이라는 nCoV 는 표현 보다는 Spill over (종간이동)의 개념입니다. 특정 부분의 변이로 인해 다른 종의 숙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시하는 RT-PCR을 위한 염기 서열이 확립된 과정은? 그 과정을 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는 호흡기 바이러스 관련해서 universal 하게 RT-PCR 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요. 처음 WHO 가 공개한 Pimer도 SARS 를 기반으로 한 것이였습니다.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통한 진단과정(유전자, 통계과정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없음.
->NGS 는 사람의 유전자를 제외시킨 나머지의 유전자들을 분석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를 기존의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reference 로 assembly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이야기를 드리자면, 바이러스를 밝히는 과정은 유전자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과 바이러스의 morphology 를 함께 봅니다. 전자현미경 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점인 왕관모양의 코로나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어떤 방법이 우선이었는지는 저는 모릅니다만, 환자의 증상, 바이러스의 형태, 유전자 서열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nCoV 폐렴이 일반 폐렴 보다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월등히 높은가? -> 아직 모릅니다.

보고에 의하면 41명의 폐렴 환자 중 6명 사망함
동반 질환율이 중환자실 환자 중 40% 육박함. (사망원인에 기존 질환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 농후함.)
-> 환자의 절반이상이 60대입니다. 기저질환의 의심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명의 환자 가검물은 하부 기관지에서 채취함. 상부 비강에서는 채취 없음. 그래서 두 곳 간의 바이러스 발생 비율을 비교하기 어려움 ->현재 진단은 상부 비강, 하부 기관지, 가래 (혈청, 소변, 배변) 등으로 합니다.
RNA 가 안나온 18명에 대해 혈청학적 항체 검사 시행 안함.
-> 혈청학적 검사를 하기위해서는 항원인 바이러스가 있어야합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분리해 혈청학적 진단에 사용한 곳은 없습니다.
(이 의미는 진단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

5. 병원균이 최신이라 바이러스 활동에 대한 정보가 없음. 또한 소아 청소년에 대한 보고가 없음. 향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봄-> 네, 엊그제 나온 초기 425명을 분석한 데이터의 경우 15세 이하의 아이는 없었습니다. 당연히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의 경우는 바이러스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유전자의 상동성 차이에 따라서 특정 비율 이하로
상동성이 떨어지면 신종으로 분류합니다 (주로 80%이하). 이번 nCoV 의 경우 코로나임은 확실하나 유전적으로 SARS는 같은 종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났었고, 지금까지 바이러스 유전학자들이 여러 동물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등록해 놓은 것을 기반으로 분석해서 알나낸 것입니다. 그래서 신종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바이러스의 생활사는 자신을 최대한 많이 복제하고 그 과정에서 숙주의 면역체계가 깨지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종을 넘나들면서 어떤 종에는 reservoir 로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경우가 어떤 경우는 심각한 위험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신종이며 위험한 이유입니다.
시간이 오래되면 풍토병이나 감기처럼 될 수도있습니다. 그러나 감기는 약도있고 백신도 있지만 신종코로나에 인간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과도한 반응과 가짜뉴스는 크나큰 문제가 되지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로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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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두오모(과기인)  (2020-02-01 15:46)
4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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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제라스(과기인)  (2020-02-23 09:36)
5
2월 3째주에 한국에서 벌어진 일을 정리하면 : 100명을 지나자마자 1일 만에 200명을 돌파, 그 다음날인 2월 22일 433명까지 확진자 발생 및 사망자 3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블링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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