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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교수임용된 실험실 선배 프로필에 제 논문이 올라갔습니다.
에브리데이(비회원)
  (2020-01-31 11:09)
 

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에서 박사과정중에 있는 학생입니다.

석사과정당시 졸업논문 승인후 해당 실험에 대해 SCIE논문을 준비하여 수정작업중에 있었으며, 수정작업과정중 저는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논문수정당시 교수님께서 저에게 누군지도 잘 모르는 실험실 선배의 이름을 같이 등재하라 하였으며, 제가 별로 내키지 않는 반응을 보였으나 제가 유학길에 오르고 메일로 실험실 포닥선배님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논문수정을 마무리하던중 포닥선배님도 어쩔수없다는 듯이 교수님께서 언급하셨던 선배의 이름을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렇게 하는게 나중에 너한테도 도움이될거고 다들 이렇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학중이었고 한국에 찾아갈수도없는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그냥 넣게 되었으며 제1저자는 저와 같이 논문수정 및 실험을 도와주신 포닥선배님으로 올렸으며 교신저자는 지도교수님이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선배의 교수임용소식을 듣게되었고 친한 친구의 막내동생이 해당 대학에 입학한다는 소식도 들려와 임용된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제 모교와는 다른대학에 교수직으로 임용되셨습니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당연히 선배라는 분의 프로필을 찾아볼수있었고 자세히보니 제 논문 타이틀이 연구실적에 올라가있었습니다. 제가 석사2년 하는동안 얼굴 뵌거라곤 지도교수님께 명절에 인사드리러 올때 잠깐 지나가며 인사드린정도입니다.

 

막말로 선배라는 사람이지만 전혀 교류와 연락조차 없던 사람을 제 논문에 강제로 올린것도 꺼림칙한데 그사람 연구실적에 제 논문이 올라가있는것도 너무 화가납니다.

 

정말 이게 대학원진학한 사람들의 소위말하는 국룰이며 법도이며 예의일까요? 



태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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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회원작성글 kimlab(과기인)  (2020-01-31 11:18)
1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일단 어떤 사정에 의해서든 논문저자로 이름이 올라갔으면 그 논문을 본인 연구실적에 올리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걸로 뭐라고 하실 수는 없습니다.
석사학위 연구였으면, 그 연구실의 선배들이 하던 연구의 연장선에서 연구를 하셨을 거고, 그 선배의 아이디어, 그 선배가 set-up한 실험 방법, 또는 know-how 등 글쓰신 분이 잘 모르고 지나가신 기여도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지난 일로 울분을 토하셔봤자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잊어버리시고, 지금의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석사 때 한 연구는 인생에서는 작은 성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박사, 포닥 때의 연구업적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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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ensemble(과기인)  (2020-01-31 12:35)
2
저도 나오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 백퍼 공감이 갑니다. 특히 1저자가 아니면 그 뒤에 이름 하나 넣고 빼고 하는건 교신저자 입장에선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챙겨주고 싶은 사람 이름 저 어딘가에 쓱 넣는거 한국에선 아직도 은근 간간이 있나봅니다. 님의 경우는 윗분글처럼 뭔가 기여한게 있을거라 여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싫든좋든 글쓴님이 결국엔 동의를 해서 이름이 들어갔으니 그분이 실적으로 올리는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경험 별로 없는 석사생들이 처음겪을 땐 충격아닌 충격인데, 유학가서 박사,포닥하면서 이런저런일 겪으며 논문들 내다보니 그건 그냥 별의미없는 과거지사가 되더이다. authorship에 관한 것은 앞으로도 논문내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이슈가 될 것이니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가시면 좋습니다. 이건 이제 잊어버리시고 박사하시면서 더 좋은 논문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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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Tobi(과기인)  (2020-01-31 14:04)
3
1저자와 공동저자 모두 저자인 건 맞습니다. 최우수상과 참가상 모두 상은 맞지만 그 가치를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연구성과는 맞지만 별 의미 없습니다.

게다가...1저자이시기 때문에 연구성과는 오로지 글쓴이의 몫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별 의미 안 가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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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azurebonds(과기인)  (2020-02-01 02:19)
4
연구아이디어 같이 내고 과제계획서 같이 쓰고 연구비 따고 디자인이나 방법도 많이 다듬어 놓고 그런데 다 해놨더니만 그 사이 좋은데 자리가 나서 졸업하고 가버렸는데 왠 후배가 들어와서 내가 다 해놓은 자리에 실험만 몇번 하고 라이팅 하더니 내 이름이 들어갔다고 연구윤리 운운하면 매우 슬플 것 같네요. 물론 엄격한 저자기준을 들이대면 뭐든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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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이상*(비회원)  (2020-02-01 14:47)
5
핵심은 문제의 선배가 논문에 전혀 기여가 없는가?
만약 예라면 연구윤리 위반에 해당됩니다. 한국의 특수한 사정은 고려할 사항은 아니고...
이 경우 질문자분도 동의했기 때문에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같이 연구윤리 위반한게 됩니다. 교수의
압력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정상참작은 가능하겠죠.

만약 그 선배가 재학중 문제의 논문에 사용될 여러가지 방법론이나 실험과정 같은걸 개발해놨다면
질문자가 잘 몰라도 논문에 꽤 기여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지도교수 입장에선 그렇게 볼수 있는데 그 가능성도 고려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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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ㄱㄴㄷ(과기인)  (2020-02-06 06:41)
6
저자는 교신저자의 권리지 실험 하신분의 권리가 아닙니다. 만약 그 교수되신분이 현재 글쓴이님의 PI에게 도움이되지않았었다면 당연히 이름 안넣어 주겠죠. 저도 아직 PI는 아니지만 저자는 교신저자의 고유 권한입니다. 물론 실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글쓴이께서 건의는 할수 있겠지만 글쓴이분의 셀러리, 실약비, 장비들이 다 어디서 오신건지 생각해보시면 조금이나마 덜 억울하실겁니다. 그리고 아무리봐도 글쓴이 분에게 나쁠건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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