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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BMI를 공부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질문있습니다.(비회원)
  (2019-12-08 14:43)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해 내년 초에 전역하는 대학생입니다. 군 생활을 하며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직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인 BMI, BCI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질문 올립니다. 재수를 할 예정이며 어떤 학교의 학과를 가야 관련 분야의 교수님을 만날 수 있는지 감이 안 잡혀서 BRIC에 질문하게 됐습니다.

1.BMI는 컴퓨터 공학, 전자공학, 생명공학 등 어떤 전공이 이 분야와 제일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추가로 연관이 있는 학과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 뉴럴링크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전공이 충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3. 조금이나마 찾아봤는데 신경학을 공부해야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대에 진학해서 나중에 BMI 관련해서 연구하시는 교수님이나 연구소 쪽으로 빠지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처음부터 생명공학, 컴퓨터 공학 쪽으로 진학해서 쭉 밀고 나가는 것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4. 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동시에 전자공학이나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거나 부전공하는 것도 생각해봤습니다. 아예 안하는 것과 복수전공, 부전공 둘 중에 선택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나중에 취업할 때 유리한 지 알고 싶습니다. 복수전공과 부전공 둘 사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요.

5. 나중에는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학부생활을 마치고 해외로 나가는 것과 석사생활을 마치고 나가는 것 중 어느 것이 저에게 더 도움이 될 지 알고 싶습니다.

추가로 BRIC에 BMI와 관련해서 연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충분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태그  #뇌공학, 뇌과학   #BMI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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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회원작성글 immlab(과기인)  (2019-12-09 17:47)
1
답변이 별로 없는 이유는 아마도 말씀하신 분야를 전공하시는 분은 극소수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전문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의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써의 상식 수준에서 말씀드리자면, 원하는 분야의 연구를 위해서는 공학을 전공하실 것을 권합니다. 실체적 내지는 실질적인 뭔가를 만들어내거나 구축하는 사람이 연구의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명과학자는 그걸 세포나 조직, 동물실험으로 테스트하는 정도일 거고, 의사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최종적인 산물을 시험하는 사람일 겁니다. 신경생물학을 알면 더 좋기는 하겠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multidiscipline한 연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같이 연구하는 것이 어설프게 이것저것 아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실 것을 권합니다.
가능하다면 학부만 마치고 해외유학을 가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석사까지 하고 유학을 가는 이유는 실질적인 연구경험이 있고, 특히 연구업적 (논문이나 특허면 더 좋겠지만, 학회발표라도)이 있으면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교수님 밑에서 학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위해서는 물론 학점관리가 가장 (!!!)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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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지퍼백(대학생)  (2019-12-10 23:03)
2
작성자입니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질문을 하다보니 막연하게 BMI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bmi가 단순히 뇌와 관련된 기술이라 생명공학의 비중이 클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도 느끼게 됐습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내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호해지는 것 같네요. 이렇게 살짝만 얘기를 들었는데도 고민이 생기는 걸 보면 신중하게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해야겠습니다.
실체적, 실질적인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연구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말씀도 새겨듣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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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hy**********(비회원)  (2019-12-10 00:58)
3
안녕하세요. 관련 분야 전공중인 석사 2학년 학생입니다. 곧 박사로도 진학 예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서요. BMI는 전형적인 융합분야이구요.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생명공학, 의학 등의 모든 것이 융합되어야 가능한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어느 학과를 가도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정~말 간단하게 대충 설명 드리자면, 우선 뇌랑 컴퓨러를 연결한다 가정해봅시다. 뇌 임플란트에 적합한 디바이스가 필요하겠구요. 즉, 디바이스를 설계하는 사람(기계과, 전기전자과)이 필요하겠죠? 또한 그 디바이스를 통해 취득한 신호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사람(컴퓨터 공학)이 필요하겠구요. 이외에도 기존의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기위해, 더 나은 임플란트용 재료를 새롭게 창초하는 사람(재료과)도 있으면 좋구요. 이런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야만이 가능한 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증거로, 뉴럴링크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채용공고 보시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을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기계과, 전기전자, 재료과, 컴공 엔지니어, 서지컬 전문가 등등 다 채용중입니다.

한국의 대학 혹은 연구소에서 이 분야 관련 연구를 하는 곳들을 몇개 말씀드리면요. 컴공 관련 BCI 쪽은 한양대 임창환,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등이 있겠고, 임플란트 디바이스 설계 관련 neural interface device 를 개발중인 연구실의 경우, 카이스트 전기전자 이현주, 카이스트 전기전자 정재웅,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 연구단 (조일주 연구단장) 등이 있을겁니다.

이외에도 여러 있을텐데 전부 나열하는 것은 힘들고, 님께서 가장 잘할 수 있는 학과를 먼저 선택 후, 그 학과쪽에서 이 분야에 몸 담그고 계신 교수님들을 찾으시면 될겁니다. 참고로 저는 기계과에서 이 분야로 온 케이스구요.

혹시 유학 가실 수 있으시면 여러모로 유학 가시는 게 좋기는 할 겁니다. 사실상 공학 전반적인 분야에 있어서 미국이 훨씬 앞서는 게 사실이구요. 석사부터 가실 수 있으면 가시는 게 시간적으로도 아낄 수 있어서 좋고, 정안되면 박사로 해외 가시는 게 좋을 거에요. 결국 해외에 못나가신다면 제가 위에 나열한 연구실 포함해서 설카포 위주로 연구실 알아보셔서 가시면 도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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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지퍼백(대학생)  (2019-12-10 23:42)
4
작성자입니다. 소중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생각은 인위적인 전기 신호로 뇌신경을 자극해서 원하는 부위의 신체에도 자극이 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시신경에 특정 신호를 준다면 원하는 영상을 피험자에게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현실로 이뤄질 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이 기술이 그냥 생명공학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학도 생명공학과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브릭에서 몇 가지 게시글을 찾아보니 생명공학보다는 컴퓨터, 기계, 전자 공학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답변자님께 다시 질문 드립니다. 1. 제가 말씀드린 생각과 가장 관련이 있는 전공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주전공을 선택하고 생명공학을 복수전공, 부전공 중에 어떤 것으로 하는 게 좋을 지 알고 싶습니다. 3. 현재 석사 과정에서 밟으시는 전공과목은 어떤 것인지, 박사 과정에도 똑같은 전공과목을 공부하시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4. 같이 연구하는 분들은 학부 시절 어떤 전공을 선택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5. 왜 생명공학이 연구에서 '주'가 되지 못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신체와 관련된 연구인데 어떻게 생명공학을 제외한 기계, 전자전기, 컴퓨터 공학의 영향력이 더 큰건가요? 6. 답변자께서도 해외 유학을 계획 중이신지 아니면 현재 유학 중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석사로 가게 된다면 어떤 점을 어필해야 좋은 대학의 좋은 교수님에게 갈 수 있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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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hy**********(비회원)  (2019-12-11 21:57)
5
네,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알기로 10년 전쯤 일본에서 과거에 꿨던 꿈을 모니터로 재현하는 실험에 성공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살짝 가능성만 본 정도이고, 제대로 구현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기술이긴 하지만요. 이 경우는 질문자 님께서 말씀하신 기계->사람 이 아닌, 사람 -> 기계 의 상황인 것이죠? 뭐 아무튼, BMI의 기술로 앞으로 의료 분야를 필두로 여러 재밌는 것들이 실현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몸을 담구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니 함께 힘내봅시다 ㅋㅋ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1. 가장 관련이 있는 전공 관련해서는, 융합분야다 보니까 딱 하나를 콕 집어서 말씀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뭐가 BMI의 핵심이냐를 생각하시기 보다, 생명이든 기계든, 전기전자든 컴공이든 상관없이 본인께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BMI를 하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2. 복수전공, 부전공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학부 때부터 해외에 있어서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3. 학부, 석사 모두 기계공학이구요. 박사 때부터는 군대 문제로 한국 SK 중에 한 곳으로 가게 됐습니다.
4. 학과 베이스는 굉장히 다양하구요. 제가 알고 있는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실 중에는 바뇌과 출신도 물론 있고, 전기, 재료, 화학 등의 다양한 학부 베이스 출신이 모여있는 연구실도 봤습니다. 관심있는 연구실이 있다면, 그 연구실 홈페이지의 멤버를 보시고 어디 출신인지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보통 학부 때 뭘 전공했는지 까지도 나와있습니다.
5. 사실 모든 학문이 결국 다 이어지는 부분이 있구요. 큰 틀에서 봤을 때는 BMI가 의료, 바이오 분야라고 보일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그 안에서 나눠지는 역할 분담이 있을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는 거지만 BMI는 융합분야이고, 즉, 뭐가 '주'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BMI를 위해서 각 분야마다 할 것이 있구요. 그렇기에 BMI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에 맞는가 부터 먼저 생각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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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hy**********(비회원)  (2019-12-11 22:02)
6
개인적으로, 적성에 맞다는 가정 하에는 전기전자를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취업 관련한 현실적인 측면, 전기전자가 여러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폭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사견입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다른 궁금한 점 있으면 부담 없이 질문 주세요. 적극적으로 꿈을 모색하는 분들을 보면, 과거 저의 신입생 시절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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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지퍼백(대학생)  (2019-12-11 23:55)
7
정말 정말 세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꼭 답변자님과 같은 분야에서 연구했으면 좋겠구요 ㅎㅎ
사실 생명공학만 보고 달려와서 전기전자 쪽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물리랑 담 쌓고 지낸 게 좀 있어서..
답변자님은 어떻게 bmi 분야를 연구하게 되셨나요? 동기나 이유가 궁금해서요 그리구 혹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댓글로만 질문 드리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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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hy**********(비회원)  (2019-12-13 18:09)
8
메일 알려주시면 제가 메일 보내겠습니다! 제 메일주소에는 개인정보가 포함 되어있어서 여기 적기 뭔가 좀 꺼려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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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지퍼백(대학생)  (2019-12-13 21:22)
10
xpfjs3005@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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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hy**********(비회원)  (2019-12-16 17:38)
11
메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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