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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시작하는 생명과학분야 BK four의 가장 큰 오류
BK four(비회원)
  (2019-12-05 22:17)
 

3차년도 BK21이 내년 8월로 끝나고 9월 새롭게 4차 BK가 시작됩니다.

3차년도의 인력양성사업은 인구절감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력 양성만을 성과로 하고 양성된 인력의 구직난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부처에도 계획을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이미 이 분야는 이길을 걸어온 연구자들의 구직난을 보고 회피 해야하는 분야가 된건 오래전 일입니다. 하지만 대학졸업 또는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맞이하는 구직난으로 어쩔수 없이 학위를 다시 시작하게되는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결국 이 모든 사람들이 구직을 하게 될 시점이 되면 이미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구직을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분야로 전향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인력양성사업의 사업비가 세금 낭비로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최근 한빛사에 소개된 우수한 과학자가 자영업을 택했다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자영업을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자영업이 지금 걸어온 길보다 훌륭하니 저 연구자분이 택했겠죠.)

인력양성 사업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이분야의 수요와 공급은 맞지 않았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분야를 전공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나이 40이 되어 자리를 못찼고 있었습니다.

자 이 시점에서 4차년도 시작되는 BK는 또다시 인력양성을 선택했습니다. 당장 구직못한, 혹은 과학에 흥미를 과지고 있는 연구자를 2년에서 6년간 묶어둘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몇년 후 투자 한 시간만큼 구직의 목표는 높아질텐데 이들이 가야할 길은 어디 일까요?...



태그  #BK   #f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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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회원작성글 물박사킬러(과기인)  (2019-12-06 17:36)
1
자리가 한정되있는건 어느국가든 마찬가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는 많지만 자신의 언어구사력, 연구능력이 뒤떨어지고

눈만 높고 논문수준도 그닥이면

도태되는게 맞습니다

마치 나는 훌륭한 과학자인데 국가가 노답이네 식으로 해봐야 결국 소비되는건 도태되는 잉여들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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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19-12-07 07:07)
2
학교 평가에 학생수가 왜 들어 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수 맞춘다고 억지로 학생수 채워 넣고...
(사실 같은랩에 있는 분들은 미래의 경쟁자 입니다.)
앞으로 학교는 줄어 들텐데... 구직난을 가속 시키는 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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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whong(과기인)  (2019-12-10 09:26)
3
BK 사업은 인력양성을 목표로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아무래도 사업의 목적과 성격상 인력양성이 주된 목표가 될 수 밖에 없으며, 다음 BK의 목표는 학부중심에서 대학원중심으로 대학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될 듯 싶습니다. 양성된 인력의 구직까지 책임지는 것은 교육부 소관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구직을 책임져주는 정부시책이라는 건 사실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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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12-10 10:07)
4
교육부가 양성 인력의 구직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과잉 공급은 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지요. 정확하게는 인력에 대한 수요예측을 하고 몇명 양성한다~ 이런식으로 했었을 것 같은데 과연 수요예측을 제대로 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SOC 사업 할때도 수요 과다 예측으로 수익 보전해주듯이 이 사업도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인력수요를 과다 추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각 대학 입장이야 대학원생 정원을 많이 책정할수록 좋을테니 무책임한 자세로 임해도 상관 없겠지요. 어떤식으로 될진 모르겠지만 적정 수준의 공급 조절은 필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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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19-12-11 01:43)
5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면 SnakeDocto 님말씀대로 인력 수요예측에 실패 한것입니다.
시작 단계부터가 실패인데 어떻게 성공하나요?

무턱대고 인력양성을 지난 BK로 해놓아서 넘쳐나는 석박사 가 외국으로 떠나면,
또 한국 떠난다고 난리죠...
그리고 요즘 석사 박사 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있는 인력으로 최대한 효과를 낼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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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누구세요(대학원생)  (2020-01-03 15:19)
6
제생각은 BK니뭐니 하면서 학생한테 돈주고 홀리는 그런 장학금제도는 이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원진학을 취업인냥 교수님과 페이부터 협의하고... (물론 생계가 중요하긴 하지만요) 교수님은 그깟꼴랑 페이 몇만원 쥐어준다고 무슨 하느님인냥 애를 혹사시키고...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악습만 만들었어요.

저또한 BK덕에 대학원이라는 걸 다녀보는 엄청난 경험을 했지만. 사실... 걍 돈없어서 못갔으면 취직하고 무난하게 제법 살지 않았을까... 다시돌아간다면 절대로 학위따윈 욕심내지 않으리라!!! 다짐해요.

아직 세상을 모르는 대학생들에게 취업도 어려운데 생활비+학비+그리고 학위까지 준다는 대학원이 얼마나 유혹적일까요?

개나소나 석박따고 구실못하는 인텔리...(인텔리라 할수 있나? 사실??) 백수가 되느니... 여행이나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세상은 실험실이 아니라 지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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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이상*(비회원)  (2020-01-31 14:40)
7
이런 얘기에서 두가지 문제를 짚어봐야하는데 우선 사회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둘째 정부가 대학정책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논리 자연도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대학원생 취직 문제는 취직이 잘 안되니 대학원 정원을 줄여야 하지만 대학들이 학령인구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경영이 어려워 지면서 대학원을 확장한 탓이 큽니다. 그전엔 정부가 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박사를 대량생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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