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잡담) 우울한 이야기 하나.
반달사슴
두살배기 아이가 똥 쌌다고 때려서 다치게 해놓고(전치8주) 이틀동안 방치한 어떤 아버지라는 기사를 보고, 미국 이야기 입니다. 작년 여름인가... 미국에 카트리나가 올라온적이 있었습니다. 뉴올리안즌가 어딘가... 거기에 수퍼돔이라는 커다란 운동장에 대피소라고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거기에 입장이 거부된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소아기호증환자(성범죄자)들이었지요. 그들은 이미 전자팔찌를 차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아이들이 많은 장소에서 6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된다는 규정상, 수퍼돔에 대피가 거부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성범죄자들이 항의했다지요. 우리들보고 어디로 가란말이냐고? 그들이 들은 대답은 "그건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요." 그들은 결국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얼마전에 미국 엘카혼이라는 곳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내는 도망치고 집에 1살배기 아들하고 저밖에 없더랍니다. 화가 난 이 남자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한 손에 칼을 들고 거리로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자기 아내를 찾아내라고 난동을 부렸는데요, 그렇다고 누굴 다치게 한 것도 아닌데, 출동한 경찰은 총 한방으로 간단히 상황을 종결했습니다. 총을 쏜 경찰의 변을 들어보면, "평소 이런 경우 대게 심장을 쏘는데 아기가 남자의 가슴에 있어서 머리에 한방을 발사했고 다행스럽게 아기는 무사히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라는 말이고 신문에 경찰의 인터뷰가 그대로 실립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인권위,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날 일이지요. 우리나라 이야기를 해볼까요. 초등학교 사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고 술만 취하면 아이를 구타 했습니다. 12층 아파트베란다에서 아이를 멱살잡고 허공에서 던질까 말까 장난을 치곤했습니다. 그러다가 방으로 데리고 가서 아이를 벽에 던지고.... 발로 차고.. 아이가 야구공도 되고 축구공도 되고...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이 보다 못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비호처럼 출동해서 아이 아버지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보자, 아버지는 "그냥 집안일"이라고 했고 경찰은 아버지에게......"주민들 신고들어오지 않게 좀 조용히 하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경고하시고 상황종료됩니다. 다음날 아침 이 아버지는 다시 술에 취해서 식칼들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함을 지릅니다. "어제 경찰부른 XX들 다 나와." 그날 이후로 주민들은 아무도 신고 못하고 그냥 아이가 맞는 것을 보고도 외면하고 맙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사학년이었고 일년에 반정도는 학교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밤새 괴롭힘을 당하면 아침에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학교에 못가고 아버지가 골아 떨어진후 자기도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학교 선생은 아이가 일년에 반을 결석해도 왜그런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냥 가정환경이 안 좋아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답니다. 이 아이가 자라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런 아이들이 자라면 아무도 사랑하지 못한답니다. 자기 자신 조차도.... 올해 이월달에는 전과 9범 성범죄자가 출소후에 다시 아동을 성추행후 살해 방화 기사가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이 11살 어린아이의 억을한 죽음은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들이 방관하고 있었던 결과입니다. 작년 여름 아무죄도 없는 어린아이 두명이 유치원 통학차량에서 잠자다가 운전사가 모르고 문잠그고 가버려서 차안에서 질식사 한 사실은 기억나시나요. 일주일 사이에 같은 사건이 다른 유치원에서 연달아 발생했지요. 일년에 열명이상의 아이들이 자기가 타고 내린 통학차량에 또는 내려서 집에 가다가 차에치여죽는 것도 알고계십니까?. 벌써 십년 내내 그렇다는 것을. 몇년전 여름 방학 무허가 건물에서 여름캠프하다가 불타죽은 30여명의 어린아이들의 어느 부모는 훈장 반납하고 이민 갔습니다. 아무도 책임지는 어른이 없다고... 우리들도 그 어른 중의 한 사람들입니다. 그저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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