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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Biology 전공으로 유학중인 대학생의 진로고민입니다.
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1-30 10:07)

안녕하세요, 아직 많이 부족한 대학생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조언 받고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일찍 이 길을 걸어오셔서 바이오리서치 현장에 계신 다양한 선배님들의 귀중한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전문적인 고민이 아닌 대학생의 진로고민임에도 다소 긴 내용이 될 수 있어 미리 양해를 드리며, 어떤 조언이라도 소중한 한마디한마디 감사한 마음으로 귀담아 듣겠습니다. 

 

현재 저는 미국에서 B.S. Biology 전공으로 대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는 Cancer Biology이고, Proteomics와 Bioinformatics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는 랭킹도 낮고, 관심분야의 깊이있는 강의도 개설되어있지 않아 편입을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2020년 봄학기에 나름대로 이름있는 대학교 세군데에 합격레터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번째가 위스콘신 매디슨 주립대학교 (UW Madison), 두번째가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주립대학교 (UIUC), 세번째가 보스턴 대학교 (Boston University)입니다. 

이 세가지 대학교중에 앞으로 제가 바이오리서치 필드에서 더 좋은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어느 학교로 가는것이 더 유리할지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조사한 세가지 대학교의 각각의 장단점을 나열해보자면,

 

1. 위스콘신 매디슨 주립대학교 (B.S. Biology 전공)

 장점 - 대학교와 대학원 모두가 (특히 대학원의 경우 더욱) Biology 필드에서의 평판이 좋은 학교입니다.

        - 현재 다니고있는 대학교에서 이전할 수 있는 학점수가 많습니다. (졸업 시간이 단축됩니다.)

 단점 - 미국은 동 대학원 지원하는 경우 부정적으로 보아 차후 위스콘신 대학원 지원 시 불리합니다.

        - 사람이 많은 주립대학교 특성상 학부생이 랩실에서 좋은 경험을 쌓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2.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주립대학교 (B.S. Molecular & Cellular Biology 전공)

  장점 - 세군데 중 가장 학비 및 물가가 쌉니다.

         - 특정 분야들에 집중된 전공이며 제 흥미분야들에 대한 강의를 깊이 있게 제공합니다.

         - Engineering쪽 평판이 매우 좋은 학교이며 Comput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Certification

           및 Minor를 제공하고 있어 Biostatistics/Bioinformatics 분야의 기본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적어도 학부에 한해서는 Biology 전공에 대한 평판이나 인식이 세 군데 중 가장 낮습니다.

         - 사람이 많은 주립대학교 특성상 학부생이 랩실에서 좋은 경험을 쌓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3. 보스턴 대학교 (B.S. Biology 전공)

  장점 - 보스턴이라는 연구중심 도시의 사립대학이라는 특성상 가장 적은 학생수와 가장 많은 연구실을 

           가지고 있어 학부생임에도 다양한 랩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대학랭킹 중 가장 보편적으로 보는 U.S.News 랭킹 기준으로 대학순위가 가장 높습니다.

         -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에 대한 평판이 좋고 대학교 경쟁력이 매년 상승 평가받는 대학교입니다.

  단점 - 살인적인 물가와 학비를 자랑합니다.

         - Grading Deflation으로 악명이 높은 학교로 대학원 진학시 불리한 GPA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정보만으로는 아직 대학교를 결정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것 같아 실제 랩실에서 실적을 내시고 랩실에 들어오는 학부졸업생들을 평가하시는 선배님들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궁극적인 제 목표는 교수보다는 미국에서 박사취득 후 미국기업에 취직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외국인이라는 불리한 신분과 아직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GPA를 잘 받는것 보다는 GPA도 잘 받으려 노력하지만 학부생신분으로 최대한 랩실에서 경험을 쌓아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는것에 조금 더 중점을 두려고하는데, 실제로 괜찮은 전략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 리서치분야에서 롱런하기 위해 학부생때부터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해야할 자기계발, 꾸준히 생각해야할 부분 등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시면 새겨듣고 실천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사소한 조언이라도 제게는 큰 도움과 가르침이 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는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지적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태그  #미국유학   #대학교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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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1  
회원작성글 -_-;(과기인)  (2019-11-30 14:53)
1
미국에서 1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바이오 쪽은 매디슨이 가장 좋습니다. 어바나샴페인이 그 다음이고요. 둘 중 어디를 가도 차후에 더 공부하시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실 겁니다. 보스톤 대학은 언급하신 두 대학에 비해 좋은 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립대여서 학부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편견에 가깝다고 생각되고요. 어디서든 노력하는 사람은 그만한 기회를 갖게 되어있고요. 하다하다 안될때는 한인교수님이라도 찾아가면 도와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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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_-;(과기인)  (2019-11-30 15:06)
2
그런데 cancer biology라면 아무래도 의과대학이 있는 매디슨이나 보스턴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매디슨이 가장 좋은 선택지로 보이네요. 동대학원에서 잘 안받아 준다면 더 좋은데로 가면 되죠..ㅎ 어바나샴페인에 의대가 생긴걸로 아는데 얼마나 체계가 잡혔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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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2-01 10:39)
3
귀중한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주립대에서 학부참여가 어렵다는건 제 무지한 편견이었군요.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덕분에 고민하지않고 매디슨으로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리자면, 학부생때 Statistics / Computer Science 관련 Minor나 Certificate를 따고 졸업하는게 석사지원시, 그리고 이후 리서치에 많은 도움이 될지가 궁금합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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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병리초보(과기인)  (2019-12-01 15:24)
4
통계,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과 내용은 어딜 가든 님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보스턴에서는 지금 그쪽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난리입니다. 어느분야나 열심히 잘해야 하는건 기본이니 말 안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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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2-04 21:25)
5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고민했는데 도전해봐야겠습니다ㅎㅎ 좋은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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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metallo(과기인)  (2019-12-04 00:41)
6
편입 합격에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uiuc에서 mcb전공으로 학부를 하고 현제 보스턴 근방에서 포닥으로 있는 사람으로서 제 개인적인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큰 주립대라고 해서 학부생이 연구경험을 못 한다는건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작은 사립대들에 비해 연구실들이 다양해서 더욱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구실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pre-med지망생들도 많지만, 제 경험에는 연구/대학원진학에 꿈이 있는 학생들을 더 선호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글에서 이미 조금 언급하셨지만, 제 생각에는 대학원진학시 GPA도 적당히 유지를 해야 하지만, 연구경험(SOP, 논문 저자) 과 좋은 추천서 (같이 일한 연구실 교수 + a)의 힘이 더 큰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대학을 가시게 되던 관심있는 여러 렙들을 경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3곳 모두 좋은 학교들이지만 제가 느낀점을 적자면, uiuc는 제가 있을때 의대가 없어서 clinical/translational 중심에 연구실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의대도 생기고 또한 bio-engineering과 basic science연구에는 전통이 있는 학교라 생각합니다. boston college는 직접적으론 모르지만, 원글에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보스턴 근방에 학교들의 연구 마인드는 탑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면 자연스럽게 여러 연구자들과 만나고 배울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바이오회사들도 많구요. 하지만 이런 보스턴의 매력은 대학원을 이쪽으로 온 후에도 충분히 느끼고 배울수 있어서 uw madison, uiuc에서 학부를 한 후 보스턴으로 올수있는 기회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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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2-04 21:39)
7
구체적이고 소중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가닥이 잡히는것같습니다. UIUC에도 새로이 랩이 생겼는지 좀 더 알아보고 잘 골라서 결정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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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19-12-04 09:28)
8
미국에서 동 대학원으로 진학을 안좋아 한다는건 처음 들어 보네요.
오히려 같은 학교 대학원으로 진학을 선호 하는 교수들도 있습니다.
자신 혹은 주변 교수들로부터 학생에 대한 평가를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교수들도 학생 하나 잘못들어 오면 골치 아프기에 학생받을때 최대한 알아 보는데,
같은 학교 학생이면 학생을 파악하기 더 좋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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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2-05 02:40)
9
저도 Postdocbio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의아해 찾아보니 탑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갈수록, 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같은 곳에서 취득하면 제한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 다른곳으로 가서 학위를 따는것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나온 말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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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Rooney(과기인)  (2019-12-07 04:36)
10
UW Madison will be a good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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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eeseCurd(대학생)  (2019-12-07 16:59)
11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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