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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바이오클러스터 :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단 이신재 단장
"외국 사례분석을 통해 연계프로그램과 중계연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인터뷰 내용
 -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개괄적 소개
 - 조성사업단의 역할과 활동들
 - 오송단지 조성에 있어서 정부의 지원
 - 현재 입주 현황과 유치 과정
 - 오송단지의 장점들
 - 산·학·연 간의 네트워크 구축전략
 - 입주는 어떻게 할 수 있나?
 - 사업 추진의 어려움
 - 단지 내 주택, 교육, 문화 관련 시설에 대한 준비
 - 오송단지 조성에 대한 지원 방향
 - 올 한 해의 계획
 - 연구자들과 기업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일시: 2008년 5월 7일, 오전 10:00

장소: 현대본사 본관 10층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개괄적 소개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유일의 생명과학으로 특화된 국가 산업단지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일대에 약 4600 m2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국가 산업 단지이다. 기업이 현재 90% 정도 분양율을 이루고 있는데, LG 생명과학 등 51개 사업장이 입주하려고 계약을 했고, BT 대학원과 6개 국책 기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독성과학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12만 1000 평에 입주하게 된다. 그 이외에 충청북도 보건복지부와 민간이 지원하는 연구지원 시설이 들어가고, 단독주택 지구까지 포함해서 약 4500 세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초·중·고·유치원 등의 학교가 들어가는 산·학·연·관이 집적된 일종의 바이오클러스터이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까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현재 하고 있다. 오송은 KTX 경부선과 호남선 분기점에 있고 2010년부터는 간이역으로 KTX가 정거하게 될 것으로 입지적인 여건도 상당히 좋다."

"단지 조성은 2003년 10월 달에 기공식을 해서 올해 끝난다. 또한, 국책 기관은 작년 12월 27일 날 착공식을 가졌고, 4% 정도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6개 국책 기관은 2010년 10월 달 (완공을) 예상 하고 있다."

조성사업단의 역할과 활동들

"사업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가 사업 단지의 관리권자라는 것이다.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의 발주처로써 건물을 짓는데 있어서 담당하는 부분이 있고, 생산 용지 분양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 용지 분양이 현재 90% 정도 되었는데 금년 상반기면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외에 보건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연구 지원 센터와 연구 지원 시설에 대해 부지만 확보된 상태이지만, 5개 연구 기관의 유치를 계획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노화연구소, 코리아바이오뱅크와 같은 생물자원지원센터, 고위험성 연구지원센터, 이른바 백신연구소와 같은 시설이 연구 지원 시설에 들어간다.

외국 기업에 대한 유치는 충청북도에서 도와주고 있다. 생산 용지 분양과 관련해서는 산업 단지 공단에서 도와주고 있다. 단지 조성 관련해서는 토지공사에서 도와주고 있다.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서 바이오클러스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송단지 조성에 있어서 정부의 지원

"보통 단지를 만들 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대덕특구처럼 특별법을 만들어서 대덕 연구 단지를 만드는 경우가 있고, 인천 송도처럼 경제 자유 구역을 만드는 경우가 있고, 오송처럼 기존의 특별법을 이용해서 산업 단지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오송단지의 지원 내용은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서 법인 공장이나 본사를 수도권 지역에서 그 이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에 법인세를 감면하고, 연구 시설을 신·증축한다면 지방세법에 의해서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을 감면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원 혜택이 있다. 이러한 세제 지원뿐만 아니라 충북도, 한국 산업 단지 공단, 토지 공사에서 여러 가지 금융 지원이 있다."

현재 입주 현황과 유치 과정

"기업의 경우는 90% 정도이다. 전체 50만 평인데, 51개 사업장이 들어가 있다. LG 생명과학 등 제약이 34개 업체이고, 의료 기기가 14개소, 건강 식품이 3개소, 이렇게 51개이다.

처음에는 국가 산업 단지가 지정이 되었을 때는 IMF를 맞아서 한마디로 완전 쓰나미였고, 사업 자체가 연기가 되었다. 그 이후에는 단지 조성할 때 이 지역에서 문화재가 발굴이 되어서 2년 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오송단지가 다른 곳에 비해서 조성 원가(분양가)가 굉장히 싸다. 더구나 세종도시가 오송에서 15km 정도 거리에서 조성되는 바람에 기업들도 같은 값이면 오송으로 가는 것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분양이 우리가 계획한 대로 잘 된 것으로 생각된다.

외국인 투자지역이 9만 1000 평 정도 되는데 현재 3개의 기업과 MOU를 맺었지만 실질적으로 입주 계약은 맺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우리들이 신경 써야 될 부분이다. 그 외에 연구 지원 센터 예산은 기획 예산처로부터 확보되어야 하지만,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다. 연구 지원 시설을 만드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하드웨어적이라 한다면, 기업과 국책 기관, 연구 기관들을 잘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송단지의 장점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6개 국책 기관이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 안정성, 유효성을 위한 인·허가사업이라든지, 질병을 다루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보건 의료에 관련된 R&D 자금도 많이 나올 수가 있다. 추후 연구 지원 센터가 확보된다면, 제약의 경우 연구개발부터 전임상, 임상시험, 유통까지를 한 곳에서 아우를 수 있는 클러스터로써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학·연 간의 네트워크 구축전략

"오송단지 인근에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있다. 이 산업단지 내에도 녹십자, 유한양행 등 BT 관련 기업들이 15개 정도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소가 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있다. 모두 BT와 관련된 핵심 기반 연구소들이다. 이러한 IT와 BT 중심으로 되어 있는 오창산업단지와 향후 2012년부터 입주할 세종도시, 오송단지보다 규모가 6배 정도 더 큰 대덕연구단지 등 BT를 중심으로 잘 연결을 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입주는 어떻게 할 수 있나?

"입주 기준은 제약 회사, 의료 기기, 건강성 기능식품 등 BT관련 기업이면 된다. 업종에 관한 내용은 산집법이라고 해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 시행 규칙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거기에 해당되면 다 될 수가 있다.

제약업체 중에서도 생명 과학을 적용하는 업종이 유리하다. 화학재료, 화학제품에 의해 약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이나 살아있는 생물체 등 BT를 이용한 기업이면 더 유리하다."

사업 추진의 어려움

"한 서너 가지 있다. 오송단지는 특별법 형태로 조성되지 않고 기존의 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다른 곳과 동일하게 지원되는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두 번째는 인력의 능력 개발과 인력 양성, R&D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BT 대학원이 아직 입주를 못한 것이 안타깝다. 또 한가지는 예산상의 문제인데, 연구 지원 시설에 대한 예산 확보는 향후에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2010년 말 정도 되면 기업들은 다 들어와서 이전이 가능하고, 국책 기관도 2010년 10월달을 목표로 준공이 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 공무원들이 여러 방면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오송생명 과학단지는 충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충북바이오재단이라고 해서 연구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확충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단지 내 주택, 교육, 문화 관련 시설에 대한 준비

"우리가 설문을 해 보니까 크게 2~3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주거 시설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이었다. 그래서, 자사고(자립형사립고등학교) 또는 특목고 등 우수한 중·고등학교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문화 시설 면에서는 골프를 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오송 근방에 여러 골프 코스가 있으니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송단지 조성에 대한 지원 방향

"우리 사업단에서 외국의 클러스터들을 분석을 해보니까 성공한 클러스터는 두 가지 정도 커다란 특징이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connecting program'이라고 해서 오송을 중심으로 해서 대덕, 오창, 원주, 송도의 바이오 관련 단지와 연계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중계 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이다. 생명과학은 특성상 다학제적이다. 비임상 분야는 생물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하신 분들의 그룹이 있을 수 있고 임상분야는 일반적으로 의사분들이다. 의사들이 임상 중에 여러 가지 궁금증이나 문제점이 나오면 이 부분을 비임상하시는 분들이 이론적으로 해결을 하고, 해결한 것을 다시 임상하시는 분한테 넘겨서 현장에 한 번 적용해 보고, 다시 (임상과 비임상 분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연구하는 것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중계 연구하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중계 연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지금부터 우리들이 준비하고 있다."

올 한 해의 계획

"금년에는 국책 기관 신축 공사 전체 공정율을 25%까지 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 두 번째로 BT 대학원을 금년 안으로 유치하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바이오 연구자들과 기업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현재 IT 분야는 R&D 투자액이 최고점을 지났다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차세대는 Biological Technology인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특성상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같이 협력을 하여야만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협업(collaboration)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금년 10월 8~10일까지 BIO KOREA 2008 오송 박람회가 말 그대로 오송에서 열린다. 여러 가지 바이오 관련 최신 지식을 교환할 수 있고, 많은 바이오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

관련 사이트 :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단 홈페이지, 오송생명과학단지 홍보 동영상

인터뷰 촬영에 도움주신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단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자: 박지민
촬영/사진: 이강수
동영상 편집: 유숙희,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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