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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학술상 수상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면역제어창의 연구단 안광석 교수 (2)
"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집념이 무엇보다 중요"

인터뷰 내용
 - 젊은 교수들의 스트레스
 - 대학원생 인재상
 - 아침을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연구도 잘한다?
 - 과학자로서 보람, 힘들었던 때의 극복
 - 젊은 연구자들이 가져야 할 과학자상

일시: 2007년 5월 29일, 오전 10:00

장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안광석 교수 약력

젊은 교수들의 스트레스

"과학은 국제 경쟁이다. 그러다 보니 세계 과학자들 사이에 유사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가 뒤지게 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연구가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늘 그런 스트레스와 경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뭔가 끊임없이 발견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 과학자로서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은 분야도 사실 없다. 그리고 과학자도 인간이기에 나보다 잘하는 과학자들 보면 부럽고 자극이 되기도 한다."

대학원생 인재상

"집념을 가지고 정열적으로 과학에 헌신할 수 있는 연구원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실험실에서 직접 일을 해보지 않는 한 판단하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나는 되도록이면 우리 연구실에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보통 대학의 연구실은 본교 출신의 연구원들이 많은 편인데, 나는 외국인이나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들이 모여 있는 것을 좋아한다. 문화적인 다양성, 과학적인 다양성 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과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PI나 연구원 모두에게 필요한데 이것이 우리가 선진 과학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면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해라' 이런 말은 이제 필요 없다.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외국의 유명한 연구실에 가보면, 9시 출근해서 6시에 퇴근 할 것 같지만 그런 곳일수록 더 일에 집중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장래에 대해서 너무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보면 경제적, 사회적 보상, 과학적인 성취동기 이 모든 것이 충분히 따라오게 되어 있다. 요즘 학생들보면 너무 고민이 많고 자기 일에 확신을 못 갖는 것 같다.

외압적인 조건에 따른 동기부여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자기 자신을 헌신하고 강한 성취동기를 가진 사람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연구 과정에 오는 어려움과 힘든 것은 삶의 중간에 오는 일부라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자기 일을 위해 묵묵히 투자하는 연구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나도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아침을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연구도 잘한다?

"지금은 아침형까지는 아니다. 아내가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이 2명의 아침을 챙겨주고 오다 보니 일찍 학교에 오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것이 좀 아쉽다.

내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박사과정과 포스닥을 하면서 보니 연구를 잘하는 사람은 대부분 아침에 부지런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침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은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나도 아침 일찍 실험실에 나오는 습관을 들였다. 그리고 대학원 때도 지도교수보다 먼저 실험실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늘 했었다. 어느 날 늦잠을 자다가 지도교수보다 늦게 실험실에 나오면 그날 하루는 마음이 편하지를 않았다.

일찍 시작하는 습관을 우리 학생들에게도 들이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강좌도 하고, 아침 8시 30분에 늘 랩 미팅을 했었다. 아침에 일찍 나오고 그 대신 오후에 가는 시간은 자율에 맡겼다.

밤늦게까지 연구하다 뒷날 아침에 11시쯤 실험실에 나오면 오전 시간이 다 가버린다. 그러다 보면 학교에서 낮에 중요한 세미나들이 많이 열리는데, 본인이 관심 있는 세미나도 놓치게 된다. 배움은 지도교수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연구실이나 동료, 선후배를 통해서도 배우게 된다. 저녁형 인간이 되면 자기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 간에 관계를 많이 놓치게 된다. 그래서 정규 시간에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과학자로서 보람, 힘들었던 때의 극복

"과학은 세계 공통어이다. 우리가 발견한 연구가 논문으로 세계 곳곳에서 과학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읽히고 서로 연락하고 질문도 주고받게 된다. 더욱이 우리가 발견한 연구가 면역학 교과서에 단 몇 줄이라도 나오게 되면 그 보람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발견한 과학적 사실이 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이 내 이름 석자와 연구를 알아준다는 것에서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함께 일했던 제자나 후배가 더 좋은 과학자가 되어서 훌륭한 논문을 발표하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잘해도 샘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자식이 잘 할 때와 제자가 잘 할 때라고 하지 않는가? 제자가 잘 되면 그때는 정말 사심 없이 기쁜 것 같다.

힘들 때는 많이 있다. 연구를 진행하다가 아이디어가 막힐 때, 어떤 방식으로 뚫어나가야 우리가 세운 가설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할 때가 힘들다. 그 과정은 당연히 있어야 하니까 그때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루 이틀은 쉬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주변의 판단을 과학자로서 혼자 내려야 할 때도 힘들다. 이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가 힘든 순간이다. 연구를 여기서 접어야 되나? 우리 가설이 정말 틀린 것일까? 아니면 지금 실험결과가 안나오기 때문인가? 이때는 PI가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된다. 이 판단의 순간이 가장 힘들다."

젊은 연구자들이 가져야 할 과학자상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 젊은 연구자들은 연구가 안 되어 오는 불안감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늘 가지고 있다. 지적인 능력은 대부분 갖추고 있다. 그 다음부터는 집념의 싸움이라고 본다.

그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발견하고 기여하려면 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과학적 결과가 3~4년 안에 나오는 것은 별로 없다. 오래 계속 하다보면 새로운 것이 점점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원생들에게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계속 투자하면 모든 것은 다 거기에 있다고 늘 얘길 한다. 개인적인 삶, 사회적인 공헌 등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집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관련 사이트: 면역제어창의연구단

기자: 장영옥
촬영/사진: 최용주
동영상 편집: 유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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