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  e브릭몰e브릭몰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동향
라이카써머캠프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과학으로 본 코로나19 (COVID-19)
전체보기 뉴스 Bio통신원 Bio통계 BRIC View 웹진(BioWave)
목록
조회 11226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2)
"과학자는 종합적인 소양을 다 필요로 하는 직업"

인터뷰 내용
 - 우리 실험실은
 - 대학원생 인재상
 - 외국 학회 초청 강연
 - 젊은 과학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 힘들었던 때와 극복 방법
 - KAIST 교수 평가방법의 변화

일시: 2007년 3월 12일, 오후 1:00

장소: 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약력

연구실 동영상

우리 실험실은?

"우리 연구실에는 post-doc.이 6명, 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보기에 우리 실험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지금보다 더 혈기왕성하던 예전에는 일일이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챙기고, 주말이나 늦은 시간까지도 실험실에 있는지 없는지 신경을 쓰는 편이었는데, 그런 면에서 지금은 내가 포기를 많이 했고 또 반면에 학생들이 알아서 잘 하는 것 같다. 항상 능동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주고 능동적으로 토론을 많이 해달라고 주문을 하는데 고맙게도 학생들이 잘 해주는 것 같다. 이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

대학원생 인재상

"기술이란 것은 항상 바뀌기 마련이다. 현재 우리 실험실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술이 사실 2~3년 전만해도 존재하지 않던 기술이다. 지금도 좀더 효과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실험적인 기술을 좀더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이면 좋겠다."

외국 학회 초청 강연

"Gordon research conference에 초청되긴 했지만 굉장히 분에 넘치는 일인 것 같다. 이 학계라는 곳이 대단한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어찌 보면 굉장히 냉혹한 곳이기도 하다. 논문을 투고하면 그들은 이 논문의 좋은 점과 불확실한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그룹이 있으면, 그런 그룹에 대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초청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만나서 얘기하고 기회를 주는 process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속에서 우리가 연구했던 내용을 발표하고 인정을 받게 되면 어느 정도 단계를 올라갈 수 있겠지만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나름의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서 열띤 토론을 해볼 생각이다."

젊은 과학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 젊은 사람들 너무 진지하고 열심히 잘 해서 사실 부럽기도 하다. 나도 젊었을 때는 과학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연구책임자(PI)로서 연구실을 이끌어가면서 생각해보니까, 우리 연구실 학생들도 나중에는 PI가 되어야 할 것이고 이들이 어떤 소양을 갖춰야 될까 고민을 하게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논문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자기 연구 분야 정보를 모으는 성실함이 우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알려진 내용을 뛰어넘는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비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연구비를 받더라도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주고 리드할 수 있는 리더쉽이 있어야 하고, 학생이 100명이면 100명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 개인마다 나름대로 조절할 수 있는 섬세함도 있어야 할 것이다. 역시 논문낼 때 다른 리뷰어와 싸워야하니까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확신에 근거해서 반격할 수 있는 공격적인 면도 있어야 한다. 일반 대중에게 자신의 연구를 소개할 때는 대중의 눈높이에 낮춰서 설명을 잘 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곳 생명과 고규영 교수님을 참 좋아하는데, 그 분이 항상 세미나 발표를 할 때면 슬라이드에 본인이 그린 수채화를 꼭 몇 장 끼워 넣는다. 예술가가 훌륭한 작품을 위해서 마지막 땀방울까지 작품에 쏟아 넣는 것처럼 학생들이 몇 년에 걸쳐 힘들게 연구를 해서 쓰는 논문을 예술로 표현할 줄 아는 그런 기질도 있으면 좋겠다.

결국 종합적인 소양을 다 필요로 하는 직업이 과학자인 것 같다. 너무 과학적인 측면만 보지 말고 다양한 소양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들었던 때와 극복 방법

"능력이 부족해서 항상 힘들다. 그렇지만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신앙에 의존해서 극복을 하고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 때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로젝트가 안 되면 이때가 사실 제일 힘들고 어렵다. 나도 그랬다. 나중에 포스닥 정도 되면서 요령이 생겼는데, 프로젝트를 하나만 하지 않고 여러 개를 하면 그 중에는 안 되는 것도 있고 잘되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위험을 분산하는 요령을 익힌 것 같다. 잘 안되는 프로젝트는 멈추고, 잘 되는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니까 하부 프로젝트를 몇 개 더 만들어 그쪽으로 계속 일을 진행해 나가고 그렇게 하면서 어려움을 넘겼던 것 같다.

어려움에 빠졌을 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얼마든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빠져나올 수 있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대학원생들이 운에 따라 프로젝트가 잘 진행이 안 될 때도 있는데, 그것이 본인의 실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본인을 과소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일수록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KAIST 교수 평가방법의 변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교수들은 불만이 있긴 하다. 예전에는 교수들이 비교적 자발적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도 열심히 하는 분위기였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썩 편치는 않지만 교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결국에는 이런 제도 속에서 KAIST의 국내외적 명성이 올라가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어떤 제도든지 완벽할 순 없고, 또 이젠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제도 속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은 최대한으로 다 끌어내보자는 생각이다. 그 다음에 결과를 놓고 얘기를 해봐야할 것이다. 현재는 교수들이 다 협조하고 있다. "

관련 사이트: 분자신경생물학실험실 & 시냅스생성 창의연구단

기자: 장영옥
촬영/사진: 조점희
동영상 편집: 유숙희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김은준 교수 1편 - "시냅스 생성에 관한 메커니즘 연구"
김은준 교수 2편 - "과학자는 종합적인 소양을 다 필요로 하는 직업"
  댓글 0
등록
목록
(주)비아이코퍼레이션
공지사항
 Chrome과 Edge에서 동영상 재생 안내
위로가기
동향 홈  |  동향FAQ  |  동향 문의 및 제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member@ibric.org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