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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
정철호(Cheolho Cheong) 저자 이메일 보기
McGill University/University of Montréal, Assistant Pro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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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근황

한빛사를 통해 논문이 소개된 후, 저는 작년 가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학교와 연구소에 교수직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인터뷰를 하고 올해 5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IRCM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6년 동안 모시고 일했던 2011년 노벨상 수상자인 Ralph Steinman 박사님께서 지난해 9월말 돌아가셔서, 급하게 Job을 찾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더 좋은 자극으로 작용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대학/연구소를 인터뷰하는 동안 Textbook이나 논문으로만 보던 대가 반열의 교수님들과 직접 식사하고 의논하면서 부담도 되었지만 이런 기회가 살면서 다시 쉽게 오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몸과 마음은 힘들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친 후 제 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없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교수직 제의를 받기까지의 기간 동안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보통 9월에 교수직에 지원을 하게 되면 12월과 1-2월에 첫 번째 인터뷰를 하게 되고 또 1-2개월 후에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게 될지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하게 되고 이과정이 끝나고도 최종 통지가 보통 5월에서 6월 정도에 나오기 때문에 거의 10개월 가까이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이 10여 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겸손과 인내라는 값진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9월 1일 부터 열게 될 실험실 세팅과 연구비 신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하면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었지만, 교수로서 연구실의 책임자로서 새로운 삶에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앞서게 됩니다.

 현 소속과 연구실, 연구분야 소개

저는 Montreal의 Downtown에 위치한 Institut de recherches cliniques de Montréal (IRCM)의 Laboratory of Cellular Physiology and Immunology 실험실의 책임자 이자, McGill대학과 University of Montreal에 교수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소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퀘벡 주는 프랑스어가 우선순위인 북미의 유일한 곳입니다. 퀘벡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Montreal에 있는 IRCM은 1967년에 퀘벡 주에서 처음으로 임상과 기초 과학 연구를 한 지붕 아래 두기 위해 뉴욕의 Rockefeller 대학을 벤치마킹하여 설립하였습니다. 설립초기부터 불필요한 행정상의 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수 위에 학과장, 학과장 위에 단대 학장, 그리고 총장으로 이루어지는 일반 대학의 행정 구조를 과감하게 없애고, 약 40여명의 교수 와 바로 위에 연구소를 이끄는 1인의 총장 형태로 이루어진 새로운 개념의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비슷한 형태인 Rockefeller 대학의 경우에도 70여명의 교수와 1인의 총장으로 이루어져있어 이곳에서 지난 7년간의 포스닥 연구기간을 거친 저로서는 어떤 과에 한정되어 있기 보다는 생명 과학의 여러 문제를 융합 적으로 다루는 이곳에 훨씬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IRCM 은 면역학/암생물학/시스템생물학/신경생물학/대사질환 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 연구 분야마다 7-10명의 교수진이 있습니다. 이 모든 연구시설이 지상 7층 지하 2층의 한 건물 지붕아래 함께 있다 보니, 다양한 공동연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고가의 장비들이 간단한 인터넷 예약을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형태의 공동기기화 (Core Facility)되어 있습니다. 이 점 또한 젊은 연구 책임자가 많은 연구비를 기기구입과 유지에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을 줄이게 되어, 궁극적으로 인건비와 연구재료비에 연구비를 쓸 수 있게끔 구조가 되어 있어 있습니다. 특히 저는 생쥐를 동물모델로서 많이 사용하는데, IRCM은 단순히 깨끗한 사육환경 (SPF :Specific Pathogen Free)뿐 아니라 더욱 청결한 사육환경과 (SPFplus) 감염실험에 필요한 (가령 HIV연구)에 필요한 동물 사육환경과 실험실등도 마련되어 있고, 이 또한 연구소의 1-2층에 설계되어 있어, 연구자가 연구소 건물 밖을 나가지 않아도 모든 연구 활동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이 긴 몬트리올의 날씨를 감안해 볼 때 최적의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McGill이나 University of Montreal출신이며, 미국의 시스템과 달리 먼저 IRCM의 지도 교수와 연락을 취하여, 지도교수가 될 분의 확인을 받으시면 McGill대학이나 University of Montreal의 관심 있는 학과로 지원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프랑스어 문제 때문에 University of Montreal은 입학이 힘들어 대부분 McGill로 지원하게 됩니다. 참고로 McGill은 대학교의 공용어가 영어이고 University of Montreal은 공용어가 프랑스어 입니다 (아래 참조)

먼저 처음 시작하는 실험실을 여러 곳 중에서 하필이면 Montreal의 IRCM으로 정했을까? 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먼저 해보면, 이곳 Montreal은 지난 7년간 저의 스승이셨던, Ralph Steinman박사가 태어나고 교육받은( McGill에서 학부를 마치셨죠) 곳입니다. Ralph Steinman박사는 여러 번 McGill에서 처음 배운 생물학이란 과목이 자신이 연구를 하기 시작한 동기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 하셨습니다. 이런 점들이 더욱 이 도시에서 Dendritic cell을 연구하는 제 실험실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몬트리올에서 Ralph Steinman 박사가 40여 년간 연구해 왔던 Dendritic cell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아래에 더 적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 (제가 속한 연구 그룹의 교수들)




 연구자로서 애로점이 있으시다면?

지난 학위 과정 포스닥 과정 동안 대부분 지도교수가 주는 급여로 생활했습니다. 물론 급여뿐만 아니라, 실험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와 재료들도 공급받아서 편안히 연구에만 집중하였지요. 아마 포스닥 4-5년 차쯤 되었을 때, 어느 순간 지도교수가 주는 연구비와 생활비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독립해야하는데, 경제적으로 지도교수에 의존적인 사람이라는 게 불편했다는 거죠. 지도교수가 주는 급여나 연구비가 당연하다는 생각- 적어도 저한테는 당연한 게 아니라, 언제까지 내가 이 사람에게 의존해야만 하나?― 한번쯤은 바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Grant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적은 연구비라도 내가 연구책임자로 연구비를 따온다면 나도 좀 더 뜻뜻해지지 않을까) (덜 불편하지 않을까?) -포스닥에게는 5만 불에서 10만 불 정도의 Fellowship이나 Grant가 있을 것이고 , 학생들은 Scholarship이나 Fellowship을 신청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많은 Grant들이 본인이 지난 기간 동안 출판한 논문이 그 당락을 결정하는 열쇠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이미 이런 연습들을 포스닥 과정동안 조금씩 시작했지만 교수가 되고 실험실의 연구책임자가 되면 이런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벤치에 앉아 실험할 시간보다, 컴퓨터 앞에서 연구비 신청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을 석박사 과정 학생이 보면 "우리 교수는 실험 지도도 해주지 않고, 매일 컴퓨터 앞에 있거나 회의하러 다닌다"라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강의 부담은 어떤 강의일지라도 남에게 1-2시간을 가르치려면 적어도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은 그 시간보다 2-3배의 시간을 쏟아 강의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교수/연구책임자의 삶이 이런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만든다는 것을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간곡하게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의무들 중에서도 강의 부담이나 행정처리 업무를 최소화하기위해 교수직을 찾다보니, 아마 그래서 제가 미국 캐나다에 있는 학교/연구소 위주로 지원을 하였던 것입니다. 적어도 상대적으로 한국의 대학보다는 강의 부담이나 행정 업무가 적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Grant를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이 있지만, 이 또한 극복하고 노력으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Ralph Steinman박사님의 가르침 중에 "네가 연구책임자가 되었을 때, 실험실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험실이 더 잘 운영될 거다"였습니다. 저도 이 교훈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려 합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학생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가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듣게 되는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많은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시길, 예전보다 학생들이 영어로 말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의학 전문대학원으로 가는 비율이 꽤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 힘들게 대학원 실험실에 들어왔다가 중도에 공부를 그만두는 학생들의 비율도 꽤 높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학과 공부가 좋아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들 말씀하셨습니다. 비단 이런 문제가 한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생명과학을 공부해 보기로 마음먹고 연구자의 삶의 시작할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제 눈앞에도 고등학교 2학년 그리고 졸업하고 올여름 대학을 진학하는 고3 학생 둘이 열심히 PCR결과를 Running하는 것이 보이네요. 모두가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의대를 가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두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여름에 여기 왜 왔니? 대답은 생물학 책에서 읽은 것들을 직접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는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아주 솔직하고 훌륭한 답변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도 여러 대학에서 Summer-Student 프로그램이 있고, 실제로 여기 미국까지 자매결연한 학교로도 Summer-Student로 교환학생으로 올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적극적으로 본인의 전공 분야를 탐색해 본다면 4년 졸업 후 의학 전문대학원이 목표가 되는 현실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적극적인 경험들이 많은 경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해줄 거라 믿어봅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 이었습니다.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과학자로서의 삶은 실험하기를 좋아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오랜 시간 노력해서 얻은 실험 결과를 논문화 하고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연구비를 확보해야하는 실질적인 과제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영어로 쓰고 말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영어로 쓰기 능력은 아주 중요하게 이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요구됩니다. 대학시절 정말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 보십시오. 말하기와 쓰기 둘 중에 하나를 집중하라면 제 대답은 쓰기 입니다. 미리 미리 영어 쓰기 연습을 하세요. 앞으로 과학자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연구실 소개

제가 이번 9월부터 열게 될 실험실이름은 Laboratory of Cellular Physiology and Immunology 입니다. Ralph Steinman 박사님의 Laboratory of Cellular Physiology and Immunology는 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인 Rene Dubos 박사가 하버드에 잠시 갔다가 Rockefeller대학으로 돌아온 1944년을 시발점으로 해서 그 제자인 Jim Hirsh and Zanvil Cohn박사님을 이어 Ralph Steinman 박사님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왔는데 약 70여년의 전통을 가진 실험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구실이 사라진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 이 실험실의 이름을 제 실험실에 그대로 사용하고 그 뜻을 이어 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Ralph Steinman박사의 실험실 명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제가 소속된 실험실에서 학위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McGill대학이나 University of Montreal에 입학허가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University of Montreal이 오직 프랑스어만을 공용어로 사용하기에 한국 학생이 입학허가를 받기에는 여간 까다롭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IRCM에는 외국인 학생일 경우 주로 McGill에 입학해서 IRCM의 지도교수를 정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Experimental Medicine Department와 Microbiology and Immunology Department에 교수로 임명 되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래의 입학조건이 지원 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Experimental Medicine 가이드라인
http://www.medicine.mcgill.ca/expmed/grad_applic_requirements.htm

* Microbiology and Immunology 가이드 라인
http://www.mcgill.ca/microimm/students/graduate/admissions#why

저희 실험실은 Dendritic cell(수지상세포)를 연구 하게 됩니다. 생체내에서 적어도 생쥐 모델의 경우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의 Dendritic cell 의 분화 과정과 역할은 이미 많은 논문으로 입증되어져, 저희는 이런 연구는 최소화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Dendritic cell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즉 면역계가 외부 자극 없이 스스로 겪는 스트레스 (Sterile inflammation: Atherosclerosis, Autoimmunity and Cancer)와 외부의 미생물 침입으로 겪는 스트레스 (Non-sterile inflammation: microbial infections)상황에서 어떻게 Dendritic cell이 분화하고( Hematopoiesis and differentiation)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연구 할것입니다. Dendritic cell도 다양한 Subset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Subset이 모두 똑같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 예상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실험실에서는 크게 Classical Dendritic cells, Monocyte-derived Dendritic cells, 그리고 Plasmacytoid Dendritic cells이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연구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Dendritic Cell-based Therapy를 위한 실험적인 근거를 마련할것입니다. IRCM의 경우 면역학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Bio imaging (세포주 뿐 아니라 생쥐와 같은 소동물을 위한), Flow cytometry장비들, 그리고 시스템 생물학 장비와 기타 State-of-Art장비들이 제가 이전에 머물렀던 Rockefeller 대학과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특히 Bio imaging관련 장비의 경우 훨씬 나은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비들은 하루 24시간 언제나 사용 가능하고(모든 기기가 웹페이지를 통해 예약가능), 대체적으로 유지보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이런 장비의 대부분이 저희 실험실이 위치한 "Immunity and Viral Infections Research Division"층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도 또 다른 장점입니다.

 한빛사 소개 이후 겪으셨던 특별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빛사를 통해 연락이 뜸 했던 선후배 동기들과 연락이 다시 될 때 참 기뻤습니다. 예전 인터뷰 내용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저는 학교와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의 가르침 속에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생명과학도 로서의 삶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빛사를 들어와서 제가 아는분 뿐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한 논문을 쏟아내는 한국 과학자들의 활약에 늘 겸손해지게 됩니다. Ralph Steinman박사님이 살아 계실 때 아마 2010년으로 기억되는데, 브릭의 한빛사의 6월 달에 올라온 논문 리스트를 보여주며 요즘 한국에서 논문 내는 정도가 이 정도다 라며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평생을 Impact Factor와는 멀리하며 살아 오셔서 와 대단하다 그런 반응은 아니셨지만, 2011년 면역학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면서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을 그렇게 많이 방문 하셨으면서도 너무나 가까운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하시지 못하고 돌아가 신게 참 안타깝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실험실에서 포스닥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가 아니라, 저는 지난 7년간 그분 곁에서 과학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Ralph Steinman박사가 Albert Lasker상이나 Albany Medical Award와 같은 큰 상을 탔을 때 실험실에서 피자 몇 판 시켜놓고 소박하게 축하하면서 늘 한 말씀이 "내가 잘나서 이상을 탔다"라 아니라 "이런 상을 받는걸 보면 분명 우리가 하는 연구가 중요하고, 그리고 여러분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여러분도 이런 상을 타게 될 거다"였습니다. 참 이런 점이 쉽지 않은데, 스승님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겸손하고 소박하게 제가 하는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2012-07-16
랩/개인 홈페이지
http://www.ircm.qc.ca/Medias/Nouvelles/Pages/Detail.aspx?pID=298&PFLG=1033&lan=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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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bric.org/hanbitsa/treatise_index_for_author.php?idauthorid=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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