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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심
최선심(Sun Shim Choi) 저자 이메일 보기
강원대학교 의생명공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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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근황

2006년 9월 학기에 강원대학교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의생명과학대학 의생명공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임용된 이후 소속대학의 이름이 BT특성화대학에서 의생명과학대학으로 변경되었고, 따라서 소속과의 이름도 변경이 되었다. 어찌하다 보니 한빛사의 첫타자가 되었고, 한 번 더 한빛사에 이름이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한빛사에 이름이 오르고 나서 관련 분야가 아닌 분들에게서 축하한다는 얘길 듣고 참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빛사 인터뷰는 생각지도 않게 교수 임용시 인성 면접의 질문으로 사용되어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그만큼 한빛사는 브릭 서비스 중에서 당시 우리 나라 생물학 연구자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섹션이었던 같다. 지금도 계속 꾸준히 올라오는 한빛사 논문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보스의 역량에 기댄 것이 아닌 나의 역량으로 멋진 논문을 만들어 한빛사에 올려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된다.

 연구실과 연구분야 소개

본 연구실은 생물정보학을 기반으로 genome evolution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는 퍼블릭에 공개된 genome sequence data, microarray expression data, protein-protein interaction data등을 다운로드 하여, 분자진화이론에 바탕을 둔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른 바 ‘dry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진화는 생물학 저변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뿌리와 같은 학문 분야이다. 유전학과 진화학의 기반이 없는 생물학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생물학자들이 이들 학문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진화적 기작들이 현재의 게놈 모습을 만들게 되었는지? 각 단백질의 보존 정도,  다시 말하면 진화의 속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무엇이 유전자의 길이를 결정하는지? 게놈속에 어떻게 그렇게 긴 인트론이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인지? 엑손 인트론의 구조는 처음부터 왜 생겨 나게 된 것인지? 이들의 존재 여부와 개체의 생존의 이익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유전자의 길이와 질병, 구조, 상호작용, 진화속도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이 모든 것들이 인간의 인간다움, 침팬지의 침팬지 다움, 혹은 각 종의 차이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연관되어져 있다. 비록, 당장 실질적인 암치료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으나, 진화이론을 바탕으로 한 연구는 질병의 기작과 진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큰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엄청난 게놈 기반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는 이때 진화학이 기반이 된 연구만큼 생물학적 데이터 해석에 위력을 발휘하는 학문은 없다고 생각한다.

 연구자로서 애로점이 있으시다면?

본인의 연구분야가 한국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방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있고, 본인의 연구를 다른 여러 연구자들에게 흥미로운 연구분야로 소개하는 능력도 딸리는 것 같다. 더불어, 아무리 이론 기반 연구라고 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생물학적인 연구와 연계한다면 연구비를 가져 오는 데 조금은 쉽지 않을까 기대해 보지만, 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편이다.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협동 혹은 공동 연구를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더불어,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서 내 실험실을 선택한 대학원생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학생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가다 보면 “정말 이 길이 내 길인가?” “난 정말 이 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될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공부를 포기하고픈 이유들을 찾게 되는 수도 있다. 공부를 위해 타고난 이들, 뚜렷한 꿈과 목표가 있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되리라고 본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자기가 가는 길을 의심한 번 없이 가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이런 사람들도 분명 있다.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부러운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성실하게 꾸준히 가다 보면 소박한 정상에는 오를 수 있는 것이라고. 모든 이가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얼마 올라가 보지도 않고 중간에 그냥 ‘이것은 아니야, 내가 올라갈 수 없어’ 하고 내려가 버리지는 말란 뜻이다. ‘이 곳이 아닌 가봐’ 하고 다시 내려가서 다른 봉우리를 오르고, 또 오르다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내려와 다른 봉우리를 기웃거리다 보면, 이미 너무나 많은 시간이 허비 되어 있고 묵묵히 꾸준히 한 봉우리를 가던 사람은 작은 언덕의 나무 아래에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이 온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이 아니다. 그냥 한 번 꾸준히 가보라는 것이다.

 한빛사 소개 이후 겪으셨던 경험 또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처음 한빛사 논문이 소개 되었던 때, 어떻게 검색을 하셨는지 분야를 전혀 모르는 분이 제가 무슨 큰 업적을 세운 것 처럼 축하한다고 해서 많이 멋적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이란 타이틀이 사실 얼굴을 붉히게 하는 것이 사실 아닌가? 더불어, 한빛사로 소식이 끊어졌던 친구, 후배들과도 연락이 닿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임용시 인성 면접에서 대학 교수님들이 한빛사 인터뷰를 프린트를 해오셔서 질문하셨던 것도 흥미로웠다.

 전하고 싶은 말씀은...

  생물정보학 기반 게놈진화 (genome evolution) 연구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거나 혹은 공부를 같이 하고 싶은 분 연락 주세요~


저자 소개

1988 - 1992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생물전공), 학사
1992 - 1994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석사
1994 - 1998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박사

1998 - 2000 포항공과대학교 박사후과정
2000 - 2002 바이오인포메틱스㈜, 선임연구원
2002 - 2006 시카고대학 (U of Chicago), 박사후과정



등록일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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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bric.org/hanbitsa/treatise_index_for_author.php?idauthorid=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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