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할 문제로 보입니다.

- b-amyloid 문제를 제외하고도 현재 알츠하미어 치료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 치료제 개발이 잘 안되는 이유가 해당 논문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 오히려 b-amyloid 축적 차단제가 개발되었는데 임상에서 인지기능이 향상되지 않는 결과가 나왔지만 FDA 허가를 받은 제품이 있는데 현재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제약회사 신약을 개발 할 경우 action target을 1개만 가지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해당 논문의 허위가 확정 되더라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결론은 전혀 상관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인) beta amyloid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유사체들이 있는데 기사에 난 논문은 새로운 형태의 beta amyloid(abeta56)을 동정하였다는 논문이고 해당 내용이 조작이라는 겁니다.

이와 별개로 beta amyloid가 알츠하이머병의 타겟으로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계속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이유는..

1. beta amyloid는 유사체가 많고 monomer~filbil까지 형태가 매우 다양해서 특정 항체와 같은 치료제가 모든 beta amyloid의 종류와 형태를 다 저해할 수 없음.

2. 증상이 나타난 이후는 이미 원인물질들이 뇌 안에 많이 쌓인 상태여서 임상시험하기가 어려움. 

3. beta amyloid 말고도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요인들이 많아서(tau, neuroinflamation등) beta amyloid만 막는다고 병이 치료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음.

beta amyloid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 발병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은 오랜 기간 많은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고, 아직 밝힐 부분도 많은 중요한 가설입니다.

논문 조작이 워낙 자극적인 주제이다 보니 허황된(?) 기사도 많이 나는 것 같은데 16년 노력 물거품 이런 말은 그냥 무시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조작이라는 워딩은 

연구자가 의도를 가지고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하죠.

물로 후자라고 가정한다면,

과학이라는게,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갈수 없습니다. 

옳은 방향이라는게 정해져 있지 않으니깐요.

연구라는건 실수나 의도치 않게 흘러 가기때문에, 폐기 되고 다시 정립되고를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다만 베타 아밀로이드가 억제된다면, 어느정도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논리가 지배적이었던거겠죠.

이제는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새로운 방향으로 연구를 해나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