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Q&A Laboratory Animals > Animal Models
mice로 MCAO 중입니다
레벨3 =ㅅ= (과기인)
안녕하세요, 10주령 c57bl/6J로 MCAO 중입니다.. MCAO 후 하루 뒤에 ICV injection을 해줘요.. 네.. 쥐들에게 데미지가 엄청 크죠.. MCAO나 ICV injection이나..
아무튼 이 찍찍이들을 수술 후 7일간 살려서 MRI를 찍어야 하는데요..
쥐가 너무 잘 죽습니다..
혹시 프로토콜 점검이나 살리기 위한 좋은 팁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다음은 저의 수술방법입니다.
* 수술 직전 마취된 상태에서 케토프로 진통제를 주사해줍니다. 말이나 소의 Recommand 용량만 나와있기에 참고해서 100g 당 3ul 들어가야하는 것으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약물 원액을 100ul/10,000ul 로 희석한 뒤 마리당 56~76ul를 injection 해줍니다.. (이때도 한번 더 saline으로 희석해서 56~76ul/200ul 을 injection 합니다) 주사는 그냥 간편하게 목덜미에 피내주사 하고 있습니다.
* MCAO 수술시간은 절개에서부터 봉합까지 24분? 정도 걸립니다.
정말 빠르게 하면 17분까지 줄일 수 있고요. (그렇다는 말은 occlusion 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1분이라는 의미입니다)
* doccol 실 602134 로 90min간 occlusion 후 reperfusion을 시켜줍니다.
* 수술 후 3시간 ~ 6시간은 heating pad에 올려두고요 (사실.. 사람용 작은 장판판을 따로 구비해두고 케이지를 그 위에 올린 뒤, 케이지 내부 온도를 34~38도로 맞추어둡니다)
* 수술 후 매일 4~7시간에 한번씩 들어가서 (보통 하루에 3번 들어가는 것 같아요) 체온이 떨어진 애들은 위의 heating pad나 열을 내는 램프를 통해 체온을 뎁혀주고요. 시간없을 때에는 20분 정도 밖에 못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2시간 정도..? 체온이 올라갈 때까지 해줍니다.. 그렇게 체온을 올려놓으면 기력이 좀 회복되지만 거의 죽을 때즈음인?? POD5일즈음 되면 체온을 올려놓아도 스스로 체온을 회복하지 못하고 몸이 식습니다..(^^,, 그것때문에 일부러 밥도 든든히 주는데..하..)
* 위에서 만든 진통제를 수술 당일부터 3일동안 한번씩, 총 3번 주사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56~60ul 정도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항생제는 따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경색이 온 애들은 대부분 스스로 식사도 못해 사료를 그라인딩하여 직접 섭취해주고 있습니다.하루에 두번 정도..? 위내투여는 해봤다가, 사료가 침전되고 액체속에서의 고체로 다시 뭉치는 경향이 있다보니 존대에 압력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쥐한테도 좀 많이 위험해서 그냥 주사기 바늘 빼고 마우스 입에다가만 흘려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료 농도도 진하게 해서 투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보통 이렇게 하면 POD4~5일까지는 대개 사는 것 같습니다. 생명을 거의 붙잡아놓는 수준인데.. 체중을 재어보니까 26g짜리 쥐가 POD5~6일에 14g~15g까지 빠집니다.. 경구투여까지 해주는데도요..
5마리 수술해서 POD1에 2마리 죽고, POD5 새벽에 1마리 죽고, POD6 새벽에 정말정말 아끼던 1마리가 죽었네요.. 하..^^,,
나머지 한마리는 POD1부터 그냥 엄청 건강해서 통통 뛰어다니고 이소룡처럼 마구 싸돌아댕기며 이것저것을 해보려는 쥐에요, 수술 전보다 끊임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먹어치워요.. 돼쥐.. 아 가끔 이런 쥐들이 있는데, 솔직히 놀랐어요, 수술전에 체중은 25g이라면 POD7에 쟀을때에 28g..? 다른 아픈 쥐들은 14,15,16g 인데.. 와우
아무튼 경색 왔다고 생각한 쥐들이 전부 죽어버려서 현타가 오네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 뭐를 잘못한걸까요..? 핳핳
경색이 잘와도 너무 잘와서 죽어버리네용
occlusion time 90분에서 더 줄이고 싶은데 저렇게 간신히 부여잡은 쥐들 데이터가 몇마리 이미 나와버려서 교수님이 허락 안해주실 것 같아용
뭐가 잘못된걸까,,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쥐들은 살려고 노오력을 안하네요
다른 분 말씀으로는 POD1에 많이 죽고 점차 쥐들이 시간지나면서 회복된다는데.. 저도 물론 POD1이 고비이기는 하지만 저는 점점 시간 지날수록 애들이 죽어가네요.. 하루가 다르게 체중도 마구 빠지고.. (심지어는 체중 잰지 4시간 뒤에 재봤을 때에도 순식간에 체중에 빠져있더라고요.. 하긴.. 하루만에 2~3g이 빠지는 애들인데요..실시간으로 빠지겠지..)
왜그럴까요?ㅠ 왜 저는 시간 지날수록 애들이 회복되고 살아나는게 아니라 죽어나갈까요? 경구투여를 너무 자주하면서 손타서 죽은걸까요, ㅠㅠ 체온 뎁히느라 heating pad에 자주 꺼내놓아서 그런 것일까요.. 항생제를 주지 않아서일까요..
그냥 냅둬야 하나,, 죽을 애들은 죽어랏 라는 심정으로..
도와주세요..ㅠㅠ.. 흑..
진짜 농담조로 저 놈들이 내 VIP 환자라고 하는데.. 그 VIP환자가 계속 죽어나가니 현타가 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실험인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안해도 MCAO 잘만 하는데 나만 그런건가..? ㅠ 이런 생각들로 너무 우울해집니다..
Bio마켓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