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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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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15:58
1. 대장균을 몰농도로 계산하나요? 처음 듣는 얘기네요
2. 생장 곡선을 작성 '중'인데 왜 희석을 하나요?
3. 왜 생장곡선에서 OD600 을 재나요?
예전 글이지만..
물질에 따라서 비어법칙의 흡광도 농도 비가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학교 실험실에서 다루는 99.9%의 생리활성 성분은 농도의존적으로 흡광도가 증가합니다.
농도가 너무 고농도인 경우 일정 파장에서 흡광도가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HPLC peak 는 sharp하지 않고 broad 하게 나오더라구요 이는 성분의 interaction에 관계 된 일입니다. 천연물 기준으로 용질에 따른 용매의 종류, 비율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균의 OD600같은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미생물의 핵의 흡광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생물은 배지에 '용해'되어있지 않고 '현탁'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interaction에 의한 흡광도 감소가 아닌 미생물의 2차대사산물 증가와 배지의 양분 감소에 따라서 미생물의 생육 환경이 공급 및 환기되어지지 않아 낮아집니다 (정지기 및 사멸기).
즉, 접종 초기에 희석을 한다 하여도 일정한 농도가 되면 균이 포화되어 사멸할 것입니다. 이때 흡광도가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 정도로 높지 않을테니 희석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중적인 E.coli의 경우 대수기 중후반에서 정지기까지 OD600은 1.0 넘습니다)
균의 현탁도는 CFU/ml 등의 개념으로 계산합니다. 몰농도와 ppm 등과 다른 개념입니다.
'분석성분이 해리하거나 용매와 반응하여 분석성분과 다른 흡수스펙트럼을 내는 생성물을 만들 수 있다.' 라는 말씀은 유연물질(Impurity) 개념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일반적인 미생물 생육곡선 과정에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대장균에서는 OD600 = 0.5 가 대수기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험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균을 키우시며 일정시간마다 OD600을 재시고 동시에 serial dilusion 후 spreading을 하여 CFU/ml를 재신 뒤 OD600과 CFU간의 상관관계 그래프를 미리 파악하여
흡광도에 따른 대수기를 판단하시는게 바람직하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