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보니 털이 빠지고 가운데에 다시 난건가요?? 사진상으로 보기엔 흉터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흉터일 경우 inflammation이나 stress 관련 실험에서는 다른 개체에 비해 값이 튈거라 생각해 저라면 제외시키고 실험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보통 싸움에 의한 상처라면 그룹에서 1~2마리 (4~5 마리 기준)가 흉터가 생기는데 4마리 중 3마리면 약물 혹은 그외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더 의심됩니다.
기본적으로 C57BL/6J mouse는 탈모가 잘 오는 종이기도 하구요.
저는 첫 연구부터 쭉 C57BL/6J 로 in vivo test 진행했는데 흔히 발견되는 상황이었습니다(주령이 높아질 수록, 약물 dose가 높을수록 보였던거 같아요)
-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
(비회원)
-
20.06.17 21:13
안녕하세요.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다툼의 흔적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실제 동물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자료상으로 보면 C57BL/6 동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다툼은 근교계의 동물에서,
수컷동물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다툼은 동물의 서열정리를 하기위한 자연스러운 행위이며,
실험동물을 공급하는 업체의 동물품질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의 동물을 이용한 시험이 진행
중이라면, 한마리씩 사육관리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만약 시험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실험동물을
생산하는 업체에 동물을 재 주문하셔서 실험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재 공급받는 동물이 다툼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화 할 수 있으니 아래의
내용대로 실험동물을 주문시 납품업체의 특이사항란에 기입하시면 됩니다.
1. 실험동물 주문시 이유가 끝난 시점부터 동일 케이지에서 사육된 동물위주로 납품을 요청함.
만약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공급자가 제공할 수 없다면, 5배수로 운송포장을 요청한다. 왜냐하면
동일 케이지에 사육된 동물은 이유기때부터 함께 자랐기때문에 이미 서열정리가 되어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 케이지에 보통 5마리씩 사육관리하기 때문에 5배수로 운송포장을 요청하는데
만약 4마리씩 사육관리를 한다면 4배수로 운송포장을 요청해야한다. 예를 들어 5배수 사육관리를
하고 25수를 주문시 연구자의 요청이 없다면 25수를 1박스 운송포장으로 납품해줄것이다. 이럴때는
소포장으로 15마리, 10마리 두박스로 납품을 요청하고 박스당 한 케이지에서 사육관리된 동물의
납품을 요청한다.
2. 실험실의 여유가 있다면 서열정리에 관심이 없는 저주령(4주령) 동물을 주문해서 장기간 사육관리 후 실험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7주령~8주령은 다툼이 예견됨)
3. 실험동물을 생산하는 업체에 의뢰해서 생산센터에서 동물을 출하할때 새벽출하를 요청한다. 일부
업체는 업무상 편의를 위해 전일 출하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벽출하를 실시하는 기관에 동물
주문을 넣는다. (전일출하:오리엔트바이오, 새벽출하:영바이오, 샘타코, 코아텍)
4. 동물의 다툼은 줄이기 위해 사육케이지에 장난감이나, 쉐이빙타입의 깔짚을 넣어준다. 관련논문을 보면
동물들이 놀수있는 장난감이 많다면, 해야할 일이 많다면 싸울시간이 없다. 군대를 갔다왔으면 이해할
것이다. 훈련이 고되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구타나 가혹행위를 할 시간이 없다에 공감하실거다.
실험동물공급자에게 추천을 요청하면 알려줄 것이다.
5. 동물을 공급받을때 생산자에게 과거 받은 동물이 다툼이 심해서 동물실험에 어려움이 있으니 위와 같은
요구조건을 언급하면 들어줄것이다. 또한 동물을 받고 케이지에 분리시 시험이 끝날때가지 케이지를 바꾸면 안
된다. 바꾸는 순간 다툼은 시작될 것이다. 사육관리하는 분에게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참고로 요즘 C57BL/6동물의 실험량 증가로 공급부족이 야기되어 한 케이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이 안된다고 합니다.
소량으로 분할 납품을 요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