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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
Applied_Mic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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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06:44
110도였나? 그 온도에서 15분정도 하는데... skim milk 가 갈변되거나 덩어리질때가 많아서
저의 경우에는 100도에서 15분을 인터벌로 3회합니다. 열 가했다가 완전히 식히고 다시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10ml volume의 cap tube에 skim milk 4ml을 넣어서 멸균후 1균주당 1개 tube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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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
궁금합니당
(과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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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09:10
제가 올렸던 질문들에 늘 답변 달아주시는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
추가적으로 궁금한 것은 50ml bottle에 말씀하신 방법으로 멸균 한 후, 이것을 각각의 stock vial에 1ml 정도씩 분주한 뒤 콜로니를 루프로 따서 skim milk에 직접 풀어도 되나요?
10ml tube에 분주한 후에 멸균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서요~
그리고 열을 완전히 식힐 때는 상온에서 식히거나, 4도씨에 넣어서 식히거나 큰 영향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틴들 멸균법은 autoclave가 없던 19세기 개발된 멸균법입니다.
따라서 100도 이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100도에서 시료를 처리합니다.
100도에서 열처리를 하고 식히고 바로 열처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자는 110도에서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아를 시켜 영양세포로 전환 후
멸균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0도에서 열처리 후 하루 뒤에 다시 열처리를 하고
다시 하루 뒤 한번 더 열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포자를 발아시킬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열처리를 연속으로 3번 하더라도 포자는 멸균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틴들방법이 특별히 좋은 점이 없기 때문에 시간 소비도 많습니다.
autoclave가 있으면 사용하는 것이 모든면에서 효율적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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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
Applied_Mic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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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13:08
50ml 을 멸균해서 그때 그때 필요량만큼 덜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요... 덜어 쓰는 과정에서 오염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1회 사용을 4ml로 잡아서 각각 개별적으로 사용합니다.
제가 균주은행에 있을때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여기서 고려할 점은요 50개 cap tube를 멸균처리한 다음에는 4-5개 cap tube에 대하여 오염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이들 중 단 한개라도 오염된 경우에는 전체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사용할 tube가 굳었을 경우나 부유물이 관찰될 경우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Skim milk는 10~20% 로 사용하시면 되고요..... 온도가 너무 높으면 갈변되거나, 갈변되면서 굳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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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
Q.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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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14:49
미생물학 실습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Autoclave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B. subtilis를
(모바일이라 이탤릭체 적용을 안했어요)
18시간 그리고 72시간을 키우고
이것을 60도 100도 121도(autoclave)에서
처리하고, 그걸 도말 후 배양하는 실험을 합니다.
(결과는 100도에서도 72시간 배양한
균주는 자라지만 121도에서는 못 자랍니다.)
이 실험은 균주가 가지고 있는
내생포자를 제거하는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두 분 말씀이 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뭉치거나 갈변하면 짜증나거든요
근데 autoclave해도 안 그럴때 많아요^^)
Speed님 의견대로 그냥 autoclave 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미생물학 전공자이자
다른 균주은행에서 일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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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
Applied_Mic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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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21:20
Skim milk는 121도 고압멸균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