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손에 묻어있는 것이 아래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나보죠..
송풍이 약할경우는 이물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직 생활을 하면 별별 일이 다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개인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상사 잘못만나면 이정도는 별일도 아닙니다.
사회생활은 마라톤과 같아서 빨리가려고 하지 말고 멀리갈수 있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네... 낙하균때문이라고 하는데,
왜그러는지는 이해는 가지만 왜그렇게까지하는지는..음..
그래도 마라톤처럼.. 사소한거 다 스트레스 받으면 힘드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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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
Applied_Mic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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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 16:26
저도 그렇게 배우긴 했어요
그만큼 철저히 오염예방을 하는거니 나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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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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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08:52
기본적으로 클린벤치의 바람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나오고, 실험자가 있는 밖으로 나가거나 또는 내부순환식 입니다.
손을 오픈 된 플레이트위로 가게 하지 않는 이유는, 바람의 세기가 강하기 때문에, 손이나 옷에 있는 보풀같은 것들이 플레이트나 미디어로 떨어지게 되면, 보풀과 같이 있던, 균이나 곰팡이 포자 같은것들이 번식할 수 있는 가능성 (오염) 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손을 플레이트 위로 했다고 100% 오염이 된다는것은 아니고, 0.01%의 가능성 이라도 오염이 안되는게 좋겠죠?
클린벤치 대부분이 정화된 공기를 위에서 아래로 순환시키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막는 건데 손이 조금이라도 오염되어 있으면 곰팡이같은 것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오염될 수 있습니다. 대장균 키울 땐 별 상관 없겠지요. 대장균은 하루도 안 걸리니까요.
전 석사과정 할 때 그렇게 배웠습니다.
작성자의 논조에는 비웃음이 가득하군요.. 오히려 작성자가 더 무식해보이는데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더 넓게 배우길 바랍니다.
저도 학부생 때 그렇게 배웠습니다.
오염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옳은거죠.
클린벤치에서 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laminar flow 방해받지 않도록
도구 배치하라 배웠습니다.
상사가 꼰대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왜 그런 말을 할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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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ligation만 1년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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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14:07
학부때 석사선배에게 배운대로 아가배지 분주하고 말릴때 배지 뚜껑 살짝 열어놓고 캠프파이어 하듯이 알콜램프 주위로 둥글게 배치해서 말렸었죠. 그러다 석사때 지도교수님이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죠 "미생물이 야생동물이냐 불 무서워 하게? 뚜껑에 물방울 맺히지 않게 적절한 온도에서 빠르게 분주하는 연습을 하지 이게 뭐하는거냐?" 라고 하시면서 "클린벤치를 필터를 정기적으로 갈아주고 클린벤치를 믿어야지" 라고 하셨던 분이셨거든요... 지금이야 배지 한번에 오백장씩 분주하다보니 그렇게 말리지도 못하지만. 지금도 하나 지키는 버릇이 있어요. 교수님께 배운건데. 될수있으면 지키라고 하셨던게 있었습니다.실험하면서 배지위로 왔다갔다 하지 말 것. 실험하다보면 이것저것 쓰다보면 어쩔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왔다갔다 하지 말것이라고 하셨어요. 이유는 시험자의 의한 에러포인트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셨던게 기억납니다. 클린벤치에서 가장 큰 오염원은 작업자의 손이라고 하셧거든요. 미생물이나 세포를 배양하면서 지금도 습관처럼 지키기는 합니다. 물론 별 것 아닌걸수도 있고 지나친 행동일수도 있지만 실험하면서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 부분이니까.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 되신다면, 클린벤치 안에서 뚜껑 열어놓고 손 위로 왔다갔다 한 100번 하시고 그냥 아무것도 없이 배양해 보세요.
며칠 동안 아무 이상 없으면 잔소리라 여기고 넘기시고,
오염이 된다면 알려줘서 고맙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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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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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17:00
클린벤치에 공기 순환 방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작업자의 손은 계속 무언가를 만지고 옮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배지나 대상물질 위에 손이 올라가게 되면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곰팡이에 의한 오염이 많이 일어나게 되구요.
지켜야 하는것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상사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는 행동은 작성자가 더 무시받을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그렇게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더 안전한 실험방법이기도하구요. 반성하세요. 오히려 그 상사분이 안쓰럽네요.
Contamination이 얼마나 중요하신지 아시려면 2-300만원 들여서 Sequencing 했는데 균섞여봐야...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꼭 조심해야 할 것은 조심하는게 맞죠.
그러나 자동차나 비행기 탑승시 사고율이 0.01%는 되므로 자동차나 비행기를 안타겠다는 것 또한 비약인 것 같습니다.
연구실 생활을 하다보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집에 빠져 후배들에게 말도 안되는 것들을 강요하는 연구자들을 종종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건 경계해야 할 일인 것 같네요.
Sample이 한두개 정도라 쉽게 끝날 일이라면 저 또한 샘플 위로 손이 지나가지 않도록 신경써 줄 것 같긴 합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 질문자의 태도가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자님은 뭔가 지금 이런 상황이 우스운가봐요.
질문자님 때문에 그 상사님이 힘들겠다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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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
지나가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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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2 13:32
실험을 실패해보시면 왜 그러신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게 하는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필자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실험을 하시려면
얼른 교수 또는 연구교수가 되서 하고싶으신 방법대로 하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배우는 입장에서 선임이 주의 주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고 하세요.
(그렇다고해서 필자님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
낙하균 방지 차원
뚜껑만 열어놔도 오염됨
의심스러우면 무항생제 배지위에 손 흔들어보고 키워보시길
질문 태도보니 상사가 갈구는 이유가 있는듯
글쓴님은 살다살다 처음듣겠지만...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아마도 실험을 배우는 초기에 다들 그렇게 배우고 혼도 많이 나고 했을겁니다.
상사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그분은 재대로 배우신분이것 같네요...
배지 및 실험대상물 위로 손이 지나가면 안된다는 이유는 손이나 옷에 뭍어 있던 그 어떤 이물질이 떨어져서 실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깨끗이 싰었다고 해서 님 손이나 옷이 정말 미생물이나 각질같은 이물질 하나 없는 완전 무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눈에만 안보일뿐....어첨 많은 미생물과 이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사소한 행동도 조심하라는 겁니다.
뭐 님의 손이나 입고 있는 실험복이 미생물이나 이물질 하나없는 완전 무결하다면야 잔소리로 들리겠지만..그게 아닌이상은....ㅉㅉㅉ
나중에 실험결과가 잘안나오거나 트러블 슈팅 할때도저히 어디서 잘못 한건지 모를때....잘 생각해보시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사소한 행동하나가 원인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깐요. 그래서 기본은 중요한겁니다. 기본적인 것이 몸에 베여 있지 않으면 탄탄한 성을 지을수 없니깐요
글의 의도가 왜 그런지 질문하는거보다는 상사의 말을 비아냥거리면서 상사가 너무하네식의 뭔가의 공감을 얻어보려 적으신거 같은데...그렇다면 그 행동 고치시기 바랍니다. 제 팀원이었다면 위에다 보고하고 퇴사시켰을 꺼니깐요.
이런 글을 아무렇지 않게 올리는 원글님 보니, 상사라는 사람이 불쌍하네요. 배움의 자세는 커녕, 인생 그런태도로 살면 본인과 주위사람들에게도 참 피곤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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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손이 위로 지나가지 않게 하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클린벤치 쓸 때 손만이 아니라 손목 팔목까지 다 소독용 에탄올 구석구석 뿌렸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본인 손에 본인 말고 살아있는게 없다고 확신 가능한가요?
그리고 손이나 손목에서 먼지나 덜 마른 소독용 에탄올이 떨어질 수 있어요.
오염을 예방하려면 샘플을 열어두었을때는 그 위는 아무것도 안지나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런걸 처음 들어본다니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