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cell (PC12, HaCaT, HepG2) 에 과산화수소 독성을 유도하고 시료 처리 후 MTT assay 를 진행해서 시료의 세포보호효과를 봤었는데요
세포마다 조건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pre and co-treatment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plate 에 세포배양 후(well 당 100uL) ->시료가 첨가된 배지로 갈아주고 ->몇시간 뒤 H2O2가 첨가된 배지를 첨가(목표로 하는 농도의 10배로 만든 후 well 당 11.1uL를 넣어줘서 목표로 하는 농도로 맞춰지게끔)한 후 ->몇시간 뒤 MTT assay
실험실에서 내려오던 프로토콜이었는데... 진행을 하고 교수님 및 다른학생들과 discussion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질문사항이 생겼습니다
'시료가 세포에 주는 영향이 아니라 배지 안에서의 radical scavenging 반응이 아닌가?' 시료가 세포의 항산화 효소라던가, 생물학적 영향을 줘서 보호시키는 것이 아닌 단순히 라디칼 소거능, 즉 화학적 영향을 줘서 세포보호인 것 '처럼' 보이게 하는게 아닌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하신 분이 아직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라디칼을 소거해서 독성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항산화 반응과 많이 다를까요? 만약 이 실험 방법이 틀리다면 method를 조정해야 할 텐데,
그래서 배지 내에서 h2o2와 시료가 함께 있지 않는 조건(시료 처리 후 독성이 든 배지로 교체하는 방법)으로도 실험을 해봤는데 그랬더니 시료의 효과가 잘 나오지 않네요.
정리하자면 세포에서 과산화수소로 유도한 독성에 대한 시료의 보호작용을 평가하는 실험에서, 배지 내에 과산화수소와 시료가 함께 들어있는 상황이 실제 우리몸에서 일어나는 항산화 반응의 in vitro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