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누리(Emory University and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 침묵할 타이밍을 아는 뇌가 목표 달성을 예측하고 기억한다 [Nature] | 웨비나

학술웨비나 개최완료

침묵할 타이밍을 아는 뇌가 목표 달성을 예측하고 기억한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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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화) 오전 11시
정누리(Emory University and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개요

							새로운 환경에서 목표지향적 행동은 중요한 장소가 어디인지 빨리 알아채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시작된다. 최대목표물인 보상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은 뇌가 위치 정보를 처리하면서 그 장소를 중요한 결과와 연결하는 계산에 달려있다. 이번 연구에서 뇌 해마 CA3 영역에 있는 특정 억제성 뉴런이 보상 장소를 식별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쥐가 먹이를 받을 수 있는 목표 지점에 도달할수록 억제성 뉴런의 활동이 줄어들었고, 장소를 기억하는 흥분성 뉴런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습의 관문을 열어주었다. 광유전학기술로 억제성 뉴런의 활동성 감소를 방해하자 쥐는 새로운 환경에서 학습에 실패했는데, 이는 억제성 감소가 학습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목표 지점에서 억제성 뉴런이 ‘침묵’하는 현상은 그 장소를 의미 있는 장소로 기억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가는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