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팔미트산에 의한 간암 지질대사 변화의 분자 기전 연구 [Nat. Commun.] | 웨비나

학술웨비나 개최완료

팔미트산에 의한 간암 지질대사 변화의 분자 기전 연구 [Nat.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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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7일 (월) 오후 02시
정도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개요

							간은 체내에서 지질 대사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간암 환자의 간에서는 포화지방산이 증가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량의 지방산에 의한 암 증식 기전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본 연구는 지방산 중 팔미트산이 간암 세포 내 지질 대사를 변화시켜 간암 악성화를 초래하는 분자 기전을 밝혔습니다. 팔미트산은 암 억제 단백질인 PHF2를 팔미토일화시키고 이어서 단백질 파괴를 유도하였습니다. 또한 PHF2는 간에서 지방산 합성을 조절하는 주요 전사인자인 SREBP1c의 유비퀴틴화 효소로 작용하여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였습니다. PHF2를 매개한 SREBP1c 단백질 분해는 간암 세포 내 지방산 합성과 암 증식을 모두 억제하였습니다. 즉 팔미트산의 양적 증가는 [팔미트산 → PHF2 파괴 → SREBP1c 증가 → 팔미트산 증가] 악순환 회로를 유도하여 간암을 악성화시켰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질 대사와 암 증식의 상관관계를 밝혀 향후 간암 환자의 지방식이 제한이 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