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현(서울대학교) | 유전체 내의 서열로 텔로미어를 재구성한 생쥐배아줄기세포 모델 [Nat. Commun.] | 웨비나

학술웨비나 개최완료

유전체 내의 서열로 텔로미어를 재구성한 생쥐배아줄기세포 모델 [Nat.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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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7일 (화) 오후 02시
성상현(서울대학교)
Telomeres reforged with non-telomeric sequences in mouse embryonic stem cells

Nat. Commun., Published 17 February 2021, 12, 1097 | https://doi.org/10.1038/s41467-021-21341-x

개요

텔로미어는 진핵 생물의 선형염색체 말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보호하는 핵산-단백질 복합체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텔로미어는 단순한 반복서열로 이루어져있고, 텔로머레이즈 효소가 작동해서 길이를 유지합니다. 자연상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종이나 텔로머레이즈가 없는 조건에서는 통칭 대안적인 텔로미어 유지 기전(alternative lengthening of telomere, ALT)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ALT 현상은 특정한 인간의 암세포에서도 발견됩니다.
본 발표에서는 포유류 모델 최초로 단순한 반복서열이 아니라 유전체 내에 위치한 독특한 서열로 텔로미어가 재구성된 ALT 사례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때 텔로미어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된 서열을 mTALT (mouse template for ALT)라고 명명했으며 일반적인 반복서열로 구성된 텔로미어와는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또한 ALT가 활성화되기 전후의 세포들을 이용하여 genomics, epigenomics, transcriptomics, proteomics의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핵심적인 발견으로는 새롭게 구성된 텔로미어가 비교적 heterochromatic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non-coding RNA가 상당히 많이 생성되고 있었고, 이러한 전사는 HMGN1이라고 하는 non-canonical histone 단백질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본 연구는 유전체 수준의 위기 상황에서 독특한 구조의 텔로미어가 생성되고 안정화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간 포유류 모델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던 유전체의 적응 및 진화 능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