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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된 다양한 소금을 감지해 전신을 준비시키는 장신경 기전 [Nature]
우리는 음식을 먹기 전에는 맛과 냄새를 통해 음식의 성분을 감지하고 무엇을 먹을지 판단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삼킨 뒤, 몸 안으로 들어온 성분을 어떤 신경이 감지하고 이에 대비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단일 장신경세포인 I3가 섭취된 다양한 소금의 양이온을 직접 감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감각에는 변형 이온성 수용체(variant ionotropic receptor)인 GLR-9과 GLR-7이 필요하며, 이 수용체들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에 직접 맞닿은 I3 신경 말단에 위치합니다. 또한 I3 신경세포는 섭취된 소금을 감지한 뒤 아세틸콜린성 신호와 신경펩타이드성 신호라는 서로 다른 전달 경로를 이용해 즉각적인 반응과 장기적인 적응 반응을 조절합니다. 특히 장과 표피 등 원거리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켜 이후 높은 염분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섭취된 소금이 장신경세포에서 어떻게 감지되어 신경 신호로 변환되고, 이러한 신호가 전신의 생리적 적응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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