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웨비나 개최예정
뇌의 복측 및 배측 경로에서 시공간에 걸쳐 음향 정보로부터 범주적으로 변화하는 음소와 말소리 억양의 역동적 표상에 대한 연구 [Nat. Commun.]
음소(phoneme)와 억양(intonation)은 말소리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로 서로 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지각하기 위해서는 화자와 맥락에 따라서 다양하게 실현되는 음향(acoustic) 단서들을 범주적(categorical) 표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존 연구는 말소리 처리에 관여하는 다양한 뇌 영역이 전두엽(frontal lobe)과 측두엽(temporal lobe)에 걸쳐 분포하며, 복측(ventral) 및 배측(dorsal) 흐름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네트워크 내에서 음향-변주 변환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뇌자도(MEG)와 정신물리학(psychophysics) 기법을 바탕으로, 표상 유사성 분석(representational similarity analysis)과 다변량 전송 엔트로피(multivariate transfer entropy) 분석을 활용하여 음소와 억양이 복측 및 배측 경로를 따라 어떻게 음향 정보로부터 범주적으로 추상화되는지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이론과 달리 음소와 억양 모두에서 음향 표상과 범주 표상이 시간과 공간에 걸쳐 순차적이 아닌 병렬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억양 범주는 음소 범주보다 두 경로를 따라 더 넓은 영역에서 표상되었으며, 후측 측두 영역의 기여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는 말소리의 다층적 의미 이해에 있어 음향 및 범주 처리의 공통된 병렬 원리와 음소·억양 간 부분적으로 다른 추상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진행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