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가 알아야 할 AI 활용법] 제미나이(Gemini) 3.0 Pro vs 챗지피티(GPT-4o/5) 뭐가 나의 연구에 더 도움이 될까?
오랜만에 브릭에 연재를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달, 2달이 훅훅 지나가 버리는 요즘이다.
제미나이 3.0이 곧 출시가 된다는 글이 마지막으로 올린 연재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벌써, 3.0이 출시되었고 현재, 잘 사용하고 있어, 이번 연재에는 제미나이 3.0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그전에, 필자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연재가 늦어진 데는 나름으로 이유가 있었다. 올 한 해, 필자는 생각지도 못하게 병원 입원을 많이 했다. 5월엔 폐렴에 걸려 입원했고, 그 후,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식중독을 4번이나 걸려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한 달에 한 번꼴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폐렴에 걸렸을 때, 입원을 좀 더 하고 충분히 몸을 쉬어줘야 했는데, 일에 쫓기다 보니 조금 빨리 퇴원하여 무리하게 일을 하다 보니 또다시 입원해야 했다.
그러면서, 많이 달라진 병원 시스템을 경험했는데, AI 기반 영상 검사 판독 보조 시스템이 도입되어, 의사들의 업무가 조금은 편해졌다는 것이다. 환자가 내야 하는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진 않아서 필자 역시, 추가로 AI 판독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좀 더 마음이 위안이 된다고 해야 하나? 큰 병도 아니었지만, 오진은 하지 않을 거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이런 서비스가 좀 더 보편화되면 오진의 확률도 확실히 줄어들 것인데,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이 있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경우에는 이런 AI 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업무의 효율을 항상 시킬 수 있겠지만, 임상 경험이 적은 의사들의 경우, 너무 AI에 의존하다 보면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AI가 제시한 진단 결과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 만약, AI가 암 사망 확률이 95%라고 제시한다면, 의사는 자신의 임상 경험과 다른 소견이 있더라도 AI의 결론을 따를 것이다. 아무래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기에 정확도가 높아 자연스레 “AI가 알아서 걸러주겠지.” 이런 생각에 최종 검토를 소홀하게 되어 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의사의 잘못일까, 아니면 AI를 개발한 업체의 잘못일까? 이런 법적인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전문 직종에서도 벌써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작년엔, 미국 플로리다주에선 한 변호사가 AI가 제공한 가짜 판례를 인용하다가 정직 처분 1년을 받게 되었다. AI가 환각 현상으로 만들어낸 가짜 판례를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인용했다가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AI의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이런 의심이 줄어들 것이기에, 항상 크로스 체크를 하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무튼, AI 일상생활에서 이미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그리고, 더 강력하고 센 AI들이 계속 우리의 생활 속에 침투되어 5년 안에는 많은 것들이 바뀌어져 있을 것이다. 그 시작하는 시점에, 일반인들의 삶을 바꿔 놓는 ChatGPT(챗지피티)와 Gemini(제미나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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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연구자, 도구보다 양심이 먼저다》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연구자들의 책상 위에도 점점 더 많은 AI 도구들이 올라오는 시대. 이 연재는 단순히 ‘어떤 AI를 써야 하나요?’에 대한 기술 소개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묻습니다. "당신은, 왜 AI를 쓰는가?" 연구자의 윤리성, 도덕적 책임, 그리고 AI 활용의 실전 기술까지. 법과 IT를 전공하고, 석박사 연구자들의 영문 논문을 직접 교정해 온 필자가 보는 현실 속 이야기와 통찰을 담았습니다. AI에 대한 환상도 경계하고, 그러나 AI가 주는 가능성도 환영하는, 윤리와 기술, 그리고 연구가 Equilibrium(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함께 고민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