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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럽 석사 후 해외 취업 도전기] #7. 영국 대학원 (KCL, Leeds) 지원 타임라인 & 합격 후기
Bio통신원(구름)
안녕하세요!
드디어 지원 방법을 마치고 합격 후기 글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영국 대학원 지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에서는 유럽 유학 국가 중에 영국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유럽 국가가 별로 없기도 하고, 영국은 석사가 1년 과정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많은 문화와 즐길 거리들도 가지고 있어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많이 비싸고 또 브렉시트 이후로 그 선호도가 조금 줄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은 영국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영국 대학원을 지원하고 합격한 후기를 나눠 드릴게요.
영국은 가장 지원이 쉬웠던 국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료로 유학원을 이용할 수 있기도 하고, 지원 절차가 되게 간단했어요. 제가 지금까지 알려드린 서류들만 잘 준비한다면 무리 없이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국은 대부분 대학원이 1년이기 때문에 총 3학기를 1년 안에 끝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연구 석사의 경우는 3~4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1년짜리 석사를 선택하신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드릴게요. 저 또한 1년짜리 석사를 지원했습니다. 영국은 대부분 선착순으로 모집을 하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하셔서 12월 안에 지원을 마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4월, 5월에도 합격하시는 분들은 계속 나오더라고요. 지원 포털을 일찍 닫는 학교도 있고, 계속해서 열어두는 학교도 있어서 그건 지원하시는 학교 홈페이지를 계속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지원 홈페이지에 포털 오픈 날짜도 적혀 있으니 열리자마자 지원하면 조금 더 유리합니다.
1. 영국 대학원 지원에 필요했던 서류
- SOP (Statement of Purpose) #4. 대학원 지원 동기서(ML, Motivation Letter) / 목적 기술서(SOP, Statement of Purpose) 작성하는 방법 참고
- CV (이력서) : #5. 유럽 대학원 지원을 위한 CV 작성법 참고
- 추천서: 보통 1~2부, 요구하지 않는 학교도 있음. #6. 교수님께 추천서 요청하는 방법 참고
- 여권 사본: 유효기간이 공부할 기간을 다 커버하는지 확인할 것. 아니라면 재발급 권유.
- 졸업 증명서/성적 증명서 (영문 & 국문 모두): 편입, 석사 등 모든 대학 기록 포함한 컬러 원본 권장.
2. 영국 대학원 지원 추천 타임라인
: 9월 입학 기준, 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합니다
<10월>
지원할 학교와 전공을 결정해 주세요.
바로 준비 가능한 지원서류 구비하기 (SOP, 추천서, CV, 여권 사본, 졸업 증명서, 성적 증명서 등)
IELTS 영어 성적은 지원할 때 내거나 합격 후 제출해도 무방합니다. 2~3월 안에는 시험을 보시길 추천드려요!
<11월>
- 홈페이지 지원 포털 내용 작성. (이 부분은 무료 IDP 유학원 수속 진행 시 대신해주십니다.)
- 미비한 서류 보충
<12월>
- 지원비 결제 후 지원 마무리. (저는 무료 유학원 수속 시 지원비가 면제되는 KCL과 Leeds 지원했습니다.)
<1월>
- 오퍼 레터 확인
저는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지원을 마쳤고, 그다음 해 1월부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퍼의 종류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 Unconditional Offer (무조건 입학): 추가로 제출할 서류가 없고 완전히 합격했다는 뜻.
- Conditional Offer (조건부 입학): IELTS 성적 제출, 그리고 추가 추천서 제출이나 deposit 납부 등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퍼를 받으면 수락 혹은 거절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거절 시 입학은 취소가 되며, 수락 시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학교마다 보증금 방침은 다르니 확인 후 결정하세요! 마음이 바뀌어서 일주일 안에 환불 요청하면 돌려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2월>
- (아직 없다면) IELTS 영어 성적 만들기 (아카데믹 IELTS)
영어 점수를 더 이상 높게 받을 자신이 없다면 PSE(Pre-Sessional English) 코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석사 입학 전 영어 보충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인 제출한 영어 성적에 따라 5~6주, 9주 또는 12주 수강할 수 있습니다. PSE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IELTS는 일반 아카데믹 IELTS가 아닌 아카데믹 "UKVI IELTS"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어서, 이 부분은 영어 시험 보시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제가 PSE를 신청해 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3월>출처 : Leeds 대학교에서 온 이메일- 장학금: 영국은 전액 장학금은 잘 없지만, 자잘한 장학금을 주는 학교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엔 Leeds에서 장학금 신청하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KCL은 장학금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Leeds는 반액 장학금도 있었어요. 이 경우 본인이 찾아서 신청하면 되었습니다.
- 오퍼 홀더 설명회: 합격증, 즉 오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호텔이나 카페로 초대해서 학교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Alumni(졸업생) 또는 재학생들을 초대해 학교 생활에 대한 후기를 들어보고 질문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Leeds의 경우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고, 음료와 푸드를 알아서 시킬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때 전에 유학 박람회에서 만났던 Leeds 학교 담당자님을 또 만날 수 있었고, 현재 Leeds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 온 외국인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Leeds에 합격된 사람들이 오는 행사이기 때문에 출국 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같은 날 KCL 오퍼 홀더의 설명회도 동시에 이루어져서 저는 Leeds 오퍼 홀더 모임에서 만난 KCL 오퍼 홀더분이랑 같이 잠실로 이동해서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진행되어 아주 맛있는 핑거 푸드가 준비되어 있었으니 저처럼 여러 학교에 합격해 어느 학교에 갈까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이런 이벤트에 꼭 참석하시길 추천드려요!
<5~6월>
- IELTS 성적 제출
기숙사 선택: 학교별 데드라인 숙지
<7~8월>
- 비자 신청: CAS(비자 레터) 신청. CAS 발행 후 온라인 비자 지원서 제출 가능.
출국
이렇게 영국 대학원 지원에 대해 A to Z로 알려드렸는데요. 지금부터 시작하셔서 이대로만 잘 따라오시면 내년 입학에 무리 없이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외에도 또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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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유럽 석사에 도전하며 해외에서의 커리어를 꿈꾸고 있습니다. 유학과 취업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누군가의 도전에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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