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박사후 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연재 목록 | 연재 > Bio뉴스 >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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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다른 연구실, 다른 분야, 다른 대학에서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여러 이유로 석사과정 후 다른 연구실로 변경해 박사과정을 하고 싶어 합니다. 연구실 변경을 해본 사람의 입장으로서 경험했던 과정과 팁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 석사과정에서 연구 경험을 통해 얻은 더 좋은, 나에게 더 맞는 연구실을 찾는 방법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셰리(필명)

[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새로운 시작

다른 대학으로의 박사과정 합격이 발표 나고 바쁜 시간이 흘렀다. 바로 석사 졸업 준비 때문이었다.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하던 일들을 마무리 짓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열심히 연구를 수행했고, 석사 졸업을 위한 시험 등 상당히 바쁜 날들을 보냈다. 졸업 논문을 쓰는 것은 이미 출판된 논문을 약간 수정하는 정도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디펜스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발표자료를 만들고, 교수님들 시간 맞추고, 내용 연습 및 숙달까지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기에 그곳에서의 지낼 곳을 알아보는 등, 대학원 일 말고도 해결해야 할 여러 일이 많았다. 그렇게 석사과정의 마지막 학기는 가장 바쁜 학기였다.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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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원서접수와 영어면접

전 편에서는 원하는 연구실의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작성하는 방법과 과정에 관해 서술했다. 수많은 메일 속에서 나를 조금이라도 더 돋보이게 해서 어떻게든 면담할 기회를 잡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 나의 경우에도 우여곡절 끝에 교수님께 연락이 닿았고, 다행스럽게도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미팅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 당시에는 한창 코로나 기간이기도 했고, 거리도 상당히 멀어서 줌으로 미팅을 했다. 그렇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했다.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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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컨택 메일 잘 쓰는 방법

전 편에서는 가고 싶은 연구실을 찾는 방법에 관해 서술했다. 수많은 연구실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관심 가는 연구실들을 추렸을 것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연구실(들)을 정한 후, 컨택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컨택은 입학원서를 쓰기 전에 마음에 드는 연구실을 들어가기 위해 교수님께 미리 연락하는 것을 뜻한다. 만약 컨택을 하지 않고 들어가면 자리가 남는 연구실의 교수님들이 데려가게 되는데, 이때 마음에 드는 연구실을 못 갈 확률이 높다. 컨택은 정말 중요한데, 컨택이 성공하고 교수님이 해당 학생을 강하게 원하면 대학원 입시는 거의 무조건 합격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컨택은 대부분 메일로 이루어진다. 물론 자대 교수님의 경우에는 직접 방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럴 때도 먼저 메일로 컨택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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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연구실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다

전 편에서 나노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에 대해 서술했다. 그렇게 관심 분야가 정해지면 다음은 진학하고 싶은 연구실을 찾는 과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 같은 경우엔 목표로 하는 분야가 미리 정해졌기 때문에, 해당하는 분야에 맞는 연구실을 찾기 위해 여러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서울 쪽 대학들부터 과기원 들까지, 수많은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여러 단과대(자연과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등) 안에 속한 대부분 연구실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꼼꼼히 찾아보았다.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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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박사후 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저는 융합형 인재가 될래요

한창 연구를 하던 석사 1년 차 때였다. 우리 연구실도 여느 연구실들과 마찬가지로 매주 저널 클럽을 했다. 대학원생이 한 주에 한 명씩 발표했었는데,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연구실에서 다루는 질병과 연관이 있으면서 최근 논문 (2~3년 이내), IF10 이상인 논문으로, 대부분의 연구실과 비슷할 것이다.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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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박사후 연구실 변경의 계기와 과정] 그냥 연구직이 가고 싶었다

때는 대학교 3학년, 친한 선배가 나에게 연구실에 들어올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아직 학부생이라 본격적인 연구를 하기보단, 실험실 잡일(팁 꽂기, 각종 버퍼 만들기, 의료폐기물 치우기, 동물 케이지 청소 등)을 하며 돈을 받는, 근로장학생 같은 그런 역할이었다. 물론 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실험도 알려준다고 했었다. 슬슬 연구실에 들어는 가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연구실에 들어갔다. 3학년 때에는 연구보다 용돈벌이에 초점을 두고 연구실 생활을 했다. 2020년 초, 3학년을 마무리하고 4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인 연구실 생활을 시작했다. 난생처음 학회도 가보고 저널 미팅도 준비해서 발표해 보고 뭔가 대학원생이 된 것만 같았다. 더군다나 막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이어서 대학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거의 연구실에서 대학원생처럼 살다시피 했다. 그때부터 연구자의 삶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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