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와 박사 사이 연재 목록 | 연재 > Bio뉴스 >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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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석사와 박사 사이 <2화>

석사/박사과정을 보내면서 저의 생명과학 연구실에서의 학문적인 여정과 경험을 다루려고 합니다. 각 편은 개인적인 경험, 고민, 성취와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며, 독자들에게 분자세포생물 연구실에서 실제 저의 일상 및 분자생물 연구에 대한 고찰과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석사와 박사 사이의 연결고리, 그리고 제가 겪고 있는 성장과 변화를 다루며, 제가 생각하는 과학자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추락주의(필명)

[석사와 박사사이] 아… 이 작은 생물 따위에 질 거야?

전 편에서 말했듯이, 곤충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자연 다큐멘터리와 곤충도감 등 책과 영상을 통해 생물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 예를 들어,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알에서 부화하는 장면,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는 과정,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탈피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6~10시간 동안 졸지도 않고 주전부리를 먹으며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 경험 덕분에 나는 성인이 된 후에도 나의 인내력에 대해 조금은 자부심을 가졌다.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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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와 박사사이] 목표 때문에 덜컥 들어온 연구의 세계

때는 바야흐로 2018년 1학기… 당시 대학교 3학년, 슬슬 공부를 시작하려는 시기였는데 마침 새로운 교수님이 우리 과에 부임하셨다(필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과학자(곤충학자)가 되고 싶어서 생명공학과에 왔다.). 새로 부임하신 교수님의 연구 주제는 우리 과와는 좀 달랐다. 과는 생명공학인데, 교수님의 연구 주제는 식물 기반의 기초 분자 생물학이었다… 생명과학 과목에서도 아주 기초과학을 연구하시는 분이 오신 것이었다. 그런 사실조차, 당시의 필자는 그 차이조차 이해하지도 상관하지도 않았다.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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