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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대부분 박사와 Post-doc을 마치고, 대학에서 자리를 잡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산업계로의 진출하려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교수 임용이 매우 어려워졌고, 그래서 그런지 산업계로도 진출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산업계 입장에서는 좋은 인력이 많이 유입되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제약 분야가 워낙 Job market 이 작고, 업계 종사자 수가 적은 분야라서, 진입장벽이 상당히 크다. 또한, 진입을 했더라도, 연구단계에서부터 제품생산까지 기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체 업무사이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가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선배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이 글은 직장 내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성취했던 일들과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포함시켰다.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회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고, 업계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본인의 회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아무쪼록 이글이 많은 바이오 제약 업계 관련인들에게 간접적으로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