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틀.신.반: 영화라는 틀과 신경과학이라는 반죽 연재 목록 | 연재 > Bio뉴스 >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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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자

"안녕하세요. [영틀신반]을 연재 중인 박성모입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 Sickkids hospital 소속 연구센터의 Neuroscience Mental Health Program 소속인 Dr. Sheena Josselyn lab의 Research Associate 3년 차입니다. 제 연구의 주된 관심사는 learning & memory입니다. 연구를 하면서 재미있는 논문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또한 관련 기술이나 개념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한 부분들이 자주 눈에 띄어서 이렇게 연재를 통해 알기 쉽게, 유익하게 풀어가고자 합니다. 제가 앞으로 다룰 영화는 이미 많이 알려진 영화들과 Netflix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대상입니다. 다소 중국집 이름 느낌이 나는 저의 연재를 재미있게 함께 읽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박성모

[영틀신반] Episode #59 - 메멘토...단순 기억

이번 연재에서 다룰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의 2000년 영화 〈메멘토〉는 관객에게 단순한 서사를 넘어선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주인공 레너드 셸비는 전향성 기억상실증을 겪으며, 새로 얻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지 못한다. 이러한 기억의 단절은 영화의 비선형적 구조와 맞물려, 관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자문하게 만든다. 이 글에서는 레너드의 증상을 신경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최근 연구들이 제시하는 치료 가능성과 윤리적 함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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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8 - 행오버 (The hangover)...숙취

새해가 시작되면서, 작년 송년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모임을 갖고, 회식을 갖었을 것이다. 모임을 하다면, 본의 아니게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5년을 맞이하여 시작되는 첫 연재의 소재 영화는 행오버(The Hangover)이다. 2009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로, 감독은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다. 이 영화는 네 친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더그(저스틴 바사)는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 필(브래들리 쿠퍼), 스투(에드 헬름스), 앨런(잭 갈리피아나키스)과 함께 총각 파티를 즐기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날 아침 전날 밤의 기억이 전혀 없고, 더그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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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7 - 킹스맨...뇌 조절 칩(chip) 이식

새로운 액션장르를 펼친 영화 '킹스맨'은 상영시작부터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극 중에서 멋진 액션 장면도 인상적이었지만, 선택된 사람들이 귀 바로 밑에 칩을 이식받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사뮤엘 잭슨이 개발한 핸드폰을 통한 분노 유발 신경파로부터 보호받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뇌에 칩을 이식한다는 것은 다른 영화에서도 종종 소개되어 온 기술이다. 현실에서 칩 이식이 불가능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적용가능한 것도 아니다.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서는 흔하게 사용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연재에서는 영화 ‘킹스맨'에서 다뤄진 뇌 칩이식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겠다.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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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6 - 바이오닉(Bionic)...뇌 조절 신체 보철물(prosthesis)

사이보그는 오래전부터 영화 소재로 많이 다뤄져 왔다. 사람의 신체에 로봇이 합쳐진 모습 이라든지,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었다. 특히, 사람 신체 일 부분을 로봇으로 결합한 경우, 뇌의 조절을 받아서 움직이는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넷플렉스에서 최근에 개봉한 영화 ‘Bionic’을 소재로, 뇌로 조절하는 로봇신체를 이야기해 보겠다.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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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5 - 아이덴티티(Identity)...해리성 정체감 장애

영화 "아이덴티티"는 심리적인 스릴과 수수께끼로 가득한 스릴러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비밀스럽게 모여 있는 모텔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와 비밀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덴티티"는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다중 인격, 기억 손상, 정신적인 요소 등이 다뤄진다.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의 아이덴티티와 그들 간의 연결점을 통해 복잡한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특히,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를 이번 영화를 통해 다루겠다.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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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4 - 독전(Believer)...마약에 노출된 뇌

한국에서 마약관련 된 뉴스기사를 보다가 떠오른 영화 ‘독전’을 통해서 이번 연재에서는 마약과 뇌의 관계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유행어 ‘서영락 대리, 우리 함께 기도 합시다.’와 멋진 배우들의 연기를 선보였던 영화 독전, 요즘에는 독전 2라는 영화가 새로 나왔다. 마약의 ‘마'자는 삼마자라고 한다. 이는 대마를 뜻하기도 하고, 마비시킨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결국, 약은 약인데, 마비를 시키는 약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마비를 시키는 약이 뇌에는 어떻게 영향을 주며, 연구의 흐름은 어떤지를 이번 연재에서 다룬다.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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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3 - 패러다이스(Paradise)...뇌의 노화를 돌린다.

넷플렉스에서 선보인 영화 ‘패러다이스’는 소재의 참신함이 엿보인다. 젊음의 시간을 돈을 주고 사서, 노화를 되돌리는 소재이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공상과학영화인 패러다이스를 통해 이번 연재에서는 뇌의 노화에 대한 연구를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인간의 오랜 꿈 중에 하나인 노화를 막는 또는 되돌리는 연구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아직도 풀기 힘든 미스터리에 속한다. 멀지 않은 미래, 생명공학 회사인 ‘에온’의 CEO인 조피 타이센은 사람들의 시간을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해서 성공한다. 부자들은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수명을 기증받는 형식으로 돈을 주고 젊음을 빼앗아간다.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릴리트’를 중심으로 ‘아담’이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수혜자들을 사살하고 다닌다.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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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2 - 프리가이(Free guy)...가상현실 속의 만남

얼만전에 애플에서 새로운 기기를 선보였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이다.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등장은 아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여러 회사들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발표한 적이 있다. 발표만큼 엄청난 히트를 치지는 못했다. 아마도 실용성의 제약 또는 가격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것이 주된 요인 중에 하나이다.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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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1 - 이미테이션 게임(Imitation game)...앨런 튜링의 삶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주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은 앨런 튜링(Alan Turing)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앨런 튜링은 불완전성 정리와 튜링 기계의 개념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초석을 닦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사용한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하여 전쟁을 끝낸 전사적인 과학자로 소개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앨런 튜링이 어린 시절 불우한 처지에서 시작하여, 천재적인 두뇌를 갖추고 대학에서의 연구, 나치 독일의 암호 해독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영국의 상류층에 소속된 인물들과의 관계와 그들이 튜링을 차별하며 대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신경과학 소재로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인공지능과 암호 해독 등의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한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교훈과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조명한다고 생각한다.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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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틀신반] Episode #50 - 카오스 워킹(Chaos Walking)...브레인 노이즈와 생각의 노출

악평에 시달려 극장에 영화가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 영화 “카오스 워킹”이 이번 연재의 소재이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감출 수 없는 생각들이 노이즈화 되어 누구든 볼 수 있게, 시각화, 청각화되는 콘셉트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던 중에 생각의 노출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영화 ‘스파이더 맨'으로 이름을 알린 톰 홀랜드가 주연이고, 영화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의 어느 행성이라고 보여진다.
- 2023.05.09
- 조회수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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