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감염병은 급성감염병(acute infectious disease)과 달리 질환의 발생 및 진행이 지속적,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으로, 의학의 발달과 함께 인류 수명의 연장됨에 따라 단순한 생존수명이 아닌 건강수명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과 동기에 만성감염병에 대한 대응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 만성감염병은 지속적인 병증을 유발하고 이의 치료를 위해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에도 많은 환자가 만성감염질환의 원인 병원체를 보유하며 고통받고 있다. 만성감염병으로 인한 인적,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예방/치료법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만성감염 질환으로부터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2010년대 중반 이후 강조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연구투자도 증가 추세에 있지만,(그림 1 참고) 최근의 연구 투자로 만성감염병은 급성감염병에 상대적으로 편중된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