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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리포트 학회참관기
2024 Human Research Program Investigators’ Workshop (HRP IWS) 참석후기
김규태(인하대학교 의과학연구소)
목 차
1. 학회소개
2. 발표된 주요 연구분야
2.1. Space Radiation
2.2. Spaceflight 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 (SANS)
2.3. Spaceflight Health
2.4. Behavioral Health & Performance
2.5. Artificial Intelligence & Data Management
2.6. Gravity Effects
2. 주요 발표내용: 포스터
3. 맺음말
1. 학회소개
매년 2월 미국 텍사스의 갤버스턴에서 개최되는 NASA HRP-IWS (Human Research Program Investigators’ Workshop)는 우주탐사 기간과 그 이후에 발생이 예상되는 우주환경에 의한 신체적 영향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학적 및 공학적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학회이다. 따라서, 학회 참석자들은 대부분이 NASA를 비롯한 산하 연구지원 기관에 의해서 직접 지원받는 연구 단체들이며, 연구는 실용적인 중개연구가 주요 내용이다. 연구를 통해,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에 의해 발생되는 다양한 신경생리적 및 관련 기능 변화의 회복을 학제 간의 협력연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본 학회의 근본 목표이다. 총 7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던 2023년의 과학 세션에 비해 올해는 총 6개의 핵심어(우주방사선(Space Radiation), 우주비행과 관련된 신경 안구 증후군(Spaceflight 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 SANS), 우주비행 건강(Spaceflight Health), 행동건강과 수행(Behavioral Health & Performance),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리(Artificial Intelligence & Data Management), 중력 영향(Gravity Effects))를 중심으로 1300명이 넘는 참가자와 600개 이상의 연구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포스터 발표는 총 27개 분야에서 약 190개의 연구발표가 있었으며, 작년과는 달리 올해 학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리에 대한 연구주제와 우주 자극인자에 의한 성별에 따른 반응차이를 다루는 연구주제들이 추가되었다. 올해의 대주제는 학회 그래픽에 나타나 있듯이 “연구를 기반으로 우주탐사 시스템을 이용한 화성착륙(Reaching Mars by Space Launch System based on Research Foundation)”이며, 이는 NASA의 ARTEMIS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화성탐사와 직결되는 주제로서 장기간 우주탐사와 관련 대안들의 준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2. 주요 연구분야
2.1. Space Radiation
높은 강도의 LET (Linear Energy Transfer) 방사선 기반의 세포 유전체학 분석에 따르면 고강도의 LET방사선은 염색체 이상당 중단점의 숫적 증가를 보였으나, 이들 중단점의 분자 서명은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암발생에 있어서는 높은 LET 방사선이 암종 발생과 밀접한 상관성을 보였으며, 이는 선종에서 줄기세포 마커와 β-카테닌 발현이 증가하여 악성 종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우주 방사선에 의한 세포 생존 및 염색체 이상에 대한 모델링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염색체 수율 계산법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우주 방사선의 세포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는데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구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일례로, 기계학습을 이용한 용량-반응 관계에 대한 연구는 21,308마리의 마우스를 이용한 용량, 연력 및 성별과 같은 변수의 영향을 받는 사망위험에 대한 용량-반응의 관계가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우주탐사 및 암치료와 같은 맥락에서 방사선 방호를 위한 대응법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우주 방사선에 의한 DNA 손상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히스톤이 존재할 때 손상의 정도가 감소함을 보여주었으며, DNA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이온화, 해리 부착 및 탄성 충돌 단면에 대한 추가적인 업데이트된 정보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DNA 손상 반응의 살아있는 세포에 대한 이미징을 위해 U251-COVGT5 세포레 53BP1-GFP 플라스미드를 주입하여 방사선 조사 시 53BP1 단백질 발현 및 선천성 면역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살아있는 세포 이미징 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함을 발표했다.
비식별화된 환자들의 임상정보 및 유전적 배경을 가진 1000개 이상의 인간 iPSC 라인을 수용하는 Greenstone Biosciences iPSC Biobank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기니피그를 이용한 우주 비행 설치류를 이용한 저압조건에서의 미토콘드리아 억제를 표적으로 하는 보존된 miRNA 세트가 발표되었으며, X선의 기니피그의 간 조직 검사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가 있었다. 또한, 우주 방사선 및 감마선 혹은 중이온(Si)을 이용한 폐종양 발생 후 치료 평가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며, 관련 추가 연구들을 이용한 성별 불균형과 방사선 폐암 위험의 약학적 완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2.2. Spaceflight 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 (SANS)
올해 구두발표 SANS 관련 연구들은 크게 우주비행, 수면 및 휴식, 그리고 이외의 모델들까지 총 3가지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발표되었다. 먼저, 우주비행과 관련된 SANS 연구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표준 시간 임무를 수행하는 승무원에게 나타나는 신경 안구 증후군(SANS)과 관련된 눈과 뇌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으며, 연구결과들은 우주 비행 및 아날로그 연구를 포함하여 SANS 연구의 발전 및 향후 대응책을 제시하였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광학 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이미징을 기반으로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딥러닝 인공 지능 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SANS 위험에 대한 선제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비록 학습을 위해 제한된 OCT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제시된 모델은 비행 전후에 나타나는 SANS 발현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주 비행사의 MRI 데이터에 대한 픽셀 기반 분석을 통해 우주 비행 후 백질의 광범위하고 거시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소뇌에서 새로운 백질의 형성이 진행됨을 보여주는 실험결과도 있었다. 최소 2회 연속 ISS 임무를 마친 우주 비행사의 MRI 스캔을 통한 해석에서는 뇌실용적에 대한 계산을 통해 우주 비행으로 인한 심실 용적에 대한 변화가 진행됨을 밝혔으며, 장시간 우주 비행 동안 일관되고 정량화 가능한 전뇌 이동이 주변 뇌척수액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객관적 결과도 도출하였음이 보고되었다.
수면 및 휴식과 관련된 SANS 연구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헤드다운 틸트(head down tilt, HDT) 자세 유지가 SANS를 예방하는데 유의미하였으며, 유체 이동 반전, 하체 음압 및 정맥 수축 허벅지 커프와 같은 일상적인 개입의 효과를 보고하였다. 광학 연구는 HDT가 눈, 뇌 및 뇌척수액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고 대책 효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유전학과 시신경컵 부피는 망막 두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더 나은 모델을 제공한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개인의 유전자 프로필에 맞는 SANS에 대한 기능 식품 개발도 유의미한 대응책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연구에서는 글림프계 손상과 우주 비행 관련 SANS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조사하는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HDT와 이산화탄소 호흡 혼합물을 미세중력 유사체로 활용하여 극한 환경이 인간의 글림프 감소율에 미치는 연구도 이루어졌다. 또한, 뒷다리 하역(hindlimb)을 받는 쥐의 뇌 MRI 데이터와 면역조직화학을 사용하여 뇌의 구조적 변화와 유체 이동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도 있었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ISS 비행 실험은 안구 혈관 유체역학에 대한 무중력/우주 비행 효과에 대한 초기 변화를 제공하여 SANS를 유발하는 잠재적인 혈관 운동의 변화를 암시하였다. 연구는 혈액-뇌 장벽(BBB)/혈액-망막 장벽(BRB)의 투과성 변화에 중점을 두고 SANS 발생여부를 연구하였으며, 결과는 ISS에서 원심분리를 통해 제공되는 연속적인 부분 중력이 망막에 대한 미세중력의 해로운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제공하였다.
2.3. Spaceflight Health
우주 비행 건강을 위한 연구는 인간 시스템의 위험 순위를 매기는 새로운 방법의 제시를 위해 그래프 이론의 도입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의료 키트에서 부피의 크기에 따른 위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정량적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의료 키트의 부피 축소가 잠정적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탐사임무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 및 성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CHP-IDA 플랫폼에 대한 논의 및 최신 업데이트 내용이 소개되었다. 의료 및 우주 데이터 베이스 정보를 통합하여 우주 비행 임상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 GPT 기술 자료 개발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현장 진료 초음파에서 우주 비행사를 대표하는 피험자의 기술 저하율에 대한 인공 지능 도구의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확장된 아르테미스 임무에 필요한 의학적 위험 및 임상 역량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는 발표가 있었으며, 아르테미스 IV 임무의 의료 위험 및 임상 역량에 대한 예비 추정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확률론적 위험 평가에 통합하기 위한 우주 비행사의 장기 건강 지표에 대한 개발 노력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우주 비행사에 대한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분석하고 우주 비행시간, 사망률 및 암과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비행사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일환으로 우주 비행 중 소변 칼슘 농도에 대한 검사 결과를 이용한 신장 결석 위험과 뼈 건강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술 스카우트 협업을 통한 생물학적 샘플의 임상 실험실 분석을 기반으로 의료 진단, 모니터링 및 치료를 위한 현장 진료 기술 소개가 이루어졌다.
2.4. Behavioral Health & Performance
행동건강과 성과에 대한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우주환경에 노출된 비행사들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주탐사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장기간(240일) 격리된 승무원들(6명)에게서 인적요인 및 행동 성과에 대한 측정을 진해하여 운영의 타당성, 수용 가능성, 행동 건강, 팀 기능 및 시간적 지연 정도를 기준으로 각 승무원들의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승무원들의 심리적 평가를 진행하여 팀 인지, 응집력, 효율성 및 역할과의 상관성 연구에 대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흥미롭게도, 4-8개월간의 다문화 승무원들의 팀 상호 작용을 조사하여 장기간 이어질 우주탐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화적 충동에 대한 선행 연구가 발표되었다.
우주비행사를 위해 설계된 NASA의 인지 테스트 배터리는 fMRI를 통한 뇌 네트워크 모집으로 다양한 인지 영역을 포괄하는 개요가 설명되었으며, 간결한 설문조사, 심박수 데이터 수집 프로토콜, 격리된 환경에서 스트레스 적응성에 대한 바이오 마커로서의 HRV(Heart Rate Variability)의 유용성에 대한 검증이 보고되었다. 추가적으로, 팀원 간의 미시적 행동과 성과 사이의 연관성을 음성 기반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을 활용하여 연구된 결과가 제시되었다. 관련 연구결과와 더불어, 9명의 승무원을 이용한 대인 관계 형성을 위한 모델 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개인적 적합성 평가를 위한 데이터의 수집이 보고되었다. 또한, 장기간의 우주 임무에서 시간에 따른 감정 단계에 대한 검증연구에 따르면, 유의미한 결과 및 보편적 상관성이 존재하지 않음이 나타났다.
임무 기간의 길이에 따른 행동 의학 및 팀 기반의 차이를 측정하여, NASA Behavioral Core Measures 데이터에 대한 보충 자료로서 적용된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운항 관련 ROBoT-r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임무완료 후 ISS 승무원의 비행 전후에 나타나는 성능 비교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격리 첫 2주간 ROBoT-r 과제의 학습과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ISS 우주비행사들의 목 근육 크기와 구성은 비행 전부터 비행 후까지 MRI 스캔을 통해 평가되었으며, 우주 비행에서 주기적 리듬의 불일치 및 면역 조절 장애는 지상 기반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연구되었다.
관련 연구내용을 위한 동물실험도 발표되었으며,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이 성별에 따른 수면량과 EEG 스펙트럼에 차등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쥐)을 이용한 복잡한 인지 관련 연구는 우주 방사선 노출과 수면 장애의 상관성이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급성 및 만성 방사선 노출이 생쥐의 복측 피개 영역의 신경 화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전전두엽 피질의 신경 화학적 변화를 보고하였다.
2.5. Artificial Intelligence & Data Management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내용은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주제로서, 장기간의 탐사임무에서 측정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의 해석과 함께 주요 연구내용이다. 먼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우주 비행,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및 의료 절차 지침을 위한 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및 평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우주 의학 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정보로 훈련된 모델이 의료 책임자(CMO)나 의사가 아닌 승무원 모두를 위한 도구로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발표되었다. Autonomous Medical Response Agent Software의 적용을 통해서 전임상 실험 평가 결과가 제시되었으며, 인공 지능을 이용한 현장 진료 초음파 데이터를 기반의 기술 변화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가 제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AI 도구를 사용한 피험자는 2개월 동안 향상된 성능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되었다.
2.6. Gravity Effects
올해 중력영향과 관련된 연구발표는 심혈관과 관련된 연구가 주요 내용이었다. 연구는 중력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저혈량성 성별 사이의 기립성 내성 차이를 보고하였고, Orion Orthostatic Intolerance Garment (OIG)가 기립성 과민증으로부터 성별에 따른 보호기능 여부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SANS-CM 연구는 고려된 모든 그룹에서 기립성과 관련된 내성 테스트 및 혈장 부피 관련 데이터의 보다 적합한 해석을 위해 좌심실 수축에 대한 예상값이 추가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30일간의 HDT (Head Down Tilt) 베드 레스트 연구에서는 LBNP 및 정맥 허벅지 폐색과 같은 SANS 대책이 안정 시 자율 심혈관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보고하였다. 또한, 미세중력에 의한 내부 경정맥(IJV)의 혈관 구경, 흐름 및 압력의 변화를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그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단계적 기울기 및 단계적 LBNP 동안 혈역학적, 자율신경 및 두부 변수의 대규모 세트 중 24명의 피험자(12M/12F)에 대해 중력 용량-반응 곡선을 생성하여 중력 영향에 의한 인간 반응 모델을 개발하였음을 알렸다.
3. 주요 발표내용: 포스터
포스터는 뼈, 심혈관, 산업화, 데이터 관리, 탐사 의료 능력, 우주 선외활동, 음식, 면역학, 감각운동학 및 근육과 유산소 운동, 암, 우주생물학, 우주방사선과 중추신경계 등의 총 27개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되었다.
우주 비행, 침상 안정 및 인공 중력 중재를 포함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뼈 건강과 관련된 연구들이 논의되었다. 핵심 사항으로는 척수 손상 후 뼈 연결성 손실을 감지하기 위한 3T MRI 감도 검증, 우주 임무 중 골절 위험 평가를 위한 전산 모델 사용, 대퇴골 골수에서 단세포 전사체학 탐색 등이 있었다. 또한, 3주간 머리를 숙이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한 것이 콜라겐 대사와 무릎 연골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운동 및 영양 중재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우주정거장(ISS)의 인공 중력이 관절염 유발을 예방하며, 인간의 골격 미세구조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3D 미세구조 프린팅을 위한 새로운 구조 최적화 알고리즘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심혈관 연구에서는 심방세동(AF)과 급성 간헐적 저산소증 사이의 관계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심혈관 및 호흡 시스템의 컴퓨터 모델링에 대한 연구결과도 제시되었다. 또한, 비디오 녹화를 통해 내부 경정맥 압력을 측정하고 시뮬레이션된 중력 시나리오 기반의 심혈관 및 안구 변화를 특성화하는 연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우주에서 귀환하는 승무원에 대한 장기적인 심혈관 영향을 조사하고, 펄스 자기장이 혈액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AF와 AQP4 발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유체 부하 프로토콜의 효능과 기호성을 테스트를 통해 6개월 우주 비행 후에 비행사의 심폐 조절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연구들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잠재적인 심혈관 위험을 강조하고 추가 이해와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데이터 관리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Human Research Program (HRP)의 데이터 관리 계획과 NASA 및 협력 계약의 간결한 정보를 담은 "치트 시트"의 필요성이 확인됐으며, HRP 보조금 수명 주기 인포그래픽은 연구 조달 일정 및 작업 배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연방 보조금의 흐름을 제시하였다. 또한, 아폴로 기록 합성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과학 데이터와 우주 비행사 건강 평생 감시(LSAH) 프로그램의 협력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생물의학 지식의 확장을 도모함으로써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NASA 오픈 사이언스 데이터 저장소(NASA Open Science Data Repository)와 연계된 분석 워킹 그룹(Analysis Working Groups)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함께 성공적인 심사 출판 캠페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OSDR(Open Science Data Repository)은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프로토콜을 구현하여 우주 비행사로부터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연구를 위한 메타데이터 및 처리된 데이터 공유를 용이하게 한다. 더불어, 문서는 OSDR에서 호스팅 되는 각 Inspiration 4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 및 관련 메타데이터를 탐색하기 용이한 환경이 제시되었다.
우주 환경에서 면역변화 및 인간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면역학 연구는 우주의학 연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일례로, 미세중력이 T 세포 활성화 및 분화에 미치는 영향과 면역 감시 기능의 변화, 백신 및 T 세포 치료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우주정거장(ISS) 승무원의 말초 단핵 세포에서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면역 반응, 케모카인 활성 및 DNA 손상 반응과 관련된 경로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시뮬레이션된 미세중력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T 세포 활성화에서 기계 감지 유전자 Piezo1의 역할에 대한 결과가 논의되었으며, 우주 비행 호환 조건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의 최적화에 대한 연구도 보고되었다. 이외에도, 중력과 장기간의 γ 방사선에 노출된 암컷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면역 세포 특성의 혼란이 야기됨을 보여주었다. 가상현실 유도 명상이 혈압 및 스트레스 바이오 마커 감소를 포함한 긍정적인 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SpaceX Inspiration 4 임무에 대한 연구는 승무원을 위한 단일 세포 수준의 심층적 면역 체계 프로파일링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또한, 장기간의 심우주 임무 중 승무원 건강에 대한 추적 및 조사를 위해 샘플 수집을 위한 건조 바이오 샘플링 기술의 개발이 제시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남극 탐험대의 면역 및 염증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타액 바이오 마커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제시되었으며, 탐색 아날로그 임무는 45일간 자발적인 운동 훈련, 스트레스 바이오 마커 및 면역 조절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4. 맺음말
올해 행사는 마지막 날까지 연구 발표가 이루어질 만큼 많은 참여인원과 발표가 있었다. 또한, 학회 환영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우주연구는 단일 연구 영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우주, 의학 및 첨단 기술의 발전과 협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성과 같은 구체적 목적지의 제시는 향후 진행될 장기 우주 임무가 우주 연구의 중심적인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었으며, 원격 의료, 생물 의학 연구, 유전학 및 인공 지능은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들 기술들을 기반으로, 장기간의 우주 탐사 임무 동안 우주 비행사의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이 이번 학회를 통해 보고되었다.
작년 학회와의 주요 차이점은 동물실험에 대한 연구가 다수 소개되었으며,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방법에 대한 발표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학회의 주요 목적인 NASA에 의해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직접적인 적용이 용이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변화가 없었으나, 장기적인 우주 방사선의 영향과 같은 자극방법의 특성상 인간을 실험체로 도입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는 실험들은 동물실험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관련 영향에 대한 연구 소개가 이루어졌다. 또한, 탐사의 장기화로 인한 관련 데이터의 증가는 데이터 관리는 물론이며 실시간 주어지는 데이터의 효과적인 해석방법 또한 주요한 연구과제이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이번 학회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흐름 관리와 해석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우주탐사 과정에서 제한된 인적 자원으로도 효율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한 환경조성 방법을 구축하려는 노력들이 논의되었다.
[사사: 2018R1A6A1A03025523 & RS-2023-0026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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