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성인 식물은 일생 동안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되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통해 적응하며 살아감. 이러한 적응은 환경 변화에 맞추어 발달 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식물의 가소성(Plasticity)에 기인함. 이는 식물이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기능임. 식물 발달의 가소적 변화는 외부 환경 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내부 신호 조절을 통해 유도되며, 결국 세포 내 다양한 신호전달 경로에 의한 내재적 발달 프로그램의 조절을 통해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