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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줄기세포의 최근 연구동향 및 전망
황정욱(CMC Science)
목 차
1. 줄기세포의 정의 및 특징
2.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정의 및 특징
2.1.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정의
2.2. 인간배아줄기세포의 특징
2.3.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분리법
2.4. 인간배아줄기세포 법률 및 국내 분양기관
3.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연구동향
4. 결론
5. 고찰
6. 참고문헌
“줄기세포”는 1908년, 베를린 혈액학회에서 러시아 조직학자인 알렉산더 막시모(Alexander Maksimov)에 의해 과학적 용어로 사용되었다. 70년 후, 1978년 인간의 제대혈에서 조혈모 줄기세포를 발견하였다 [1]. 그로부터 3년 뒤 마틴에반과 게일 R. 마틴에 의해 배아줄기세포라는 용어가 확립되었다 [2]. 2006년 일본의 신야 야마나카 박사와 카츠토시 타카하시 박사에 의해 쥐의 만능줄기세포를 제작에 성공하였으며 인체의 세포 조직에서 미성숙 세포로 재프로그램이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가 개발되었다 [3]. 이처럼, 100년의 연구역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는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로 인식되었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체 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세포유형으로 분화될 수 있는 다능한 세포이다. 주로 성장, 유지 및 손상된 조직이나 기관의 재생에 활용되며 주변의 환경에 따라 특정한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 단계에서 추출되는 세포로 배아의 발달에 대한 생명현상과 신경학, 심혈관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윤리적인 문제를 동반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나 다른 세포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자 조작이나 특정 환경 조건에서 특정한 세포 유형으로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환자의 개인 맞춤형 치료법으로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줄기세포의 종류는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본 원고에서는 줄기세포에 대한 정의 및 특성과 배아줄기세포에 최근 연구동향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줄기세포의 정의 및 특징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조직에서 자기 자신을 복제하거나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자기 복제능력(Self-renewal), 다분화 능력(Pluripotency), 자체 조절(Self-regulation), 호밍효과(Homing effect), 유연성(Plasticity) 등의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림 1).
줄기세포의 범위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및 조직공학치료에 활용되는 의료기술 및 의약품과 신약 스크리닝, 3D 오가노이드 분야의 융합산업을 포함하며 줄기세포의 생산성과 연관된 플랫폼 산업 전반을 포함하고 있다. 줄기세포 외 체세포, 면역세포, 이종세포 등을 이용한 세포치료 및 유전자치료 기술에 해당하는 재생의료와 다르며, 치료산업적인 측면에서 서로 공통된 범위를 가지고 있기에 산업적 측면의 범위를 혼동하지 말아야 되며, 줄기세포가 재생의료 보다 넓은 범위를 내포하고 있다 (그림 2) [4].
줄기세포는 치료분야의 의료기술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되는 광범위한 산업적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특징들로 인해 세포치료, 유전차치료 및 조직공학 분야에서 잠재적 가치는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특성과 응용연구들은 다양한 질병과 손상에 대한 치료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래 의학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다.
줄기세포의 분류 중, 생명의 기원과 발전에 관한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정의 및 특징
2.1.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정의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는 인간배아의 초기 단계에서 유래한 다능성을 가진 세포로 배반포의 내부세포괴에서 기원한 만능 줄기세포로 정의된다. 초기 착상 전 배아로 분화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배반포는 수정된 후 4-5일 지난 배아에서 형성되며 50-150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5]. 배반포 내부에는 내세포괴라고 불리는 세포들의 집합체가 존재한다. 이 내세포괴는 분열과 분화를 통해 배아를 형성하여 하나의 개체를 형성한다. 내세포괴의 세포들은 혈액, 뼈, 피부, 간 등 하나의 개체에 존재하는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하게 된다 [6]. 결론적으로, 배아에서 분리된 줄기세포는 다양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만능세포로 “생명윤리법 제2조 제10호”에서 배아, 체세포복제배아, 단성생식배아 등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서 배양 가능한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증식할 수 있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주라고 정의하고 있다 [7].
2.2. 인간배아줄기세포의 특징
배아줄기세포는 23쌍, 즉 46개의 염색체의 정상적인 핵형(Karyotype)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 안정성이 높다. 또한, 초기 인간배아가 배반포로 발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Oct-4가 발현된다. 줄기세포능(Stemness)의 특정 표지자인 Alkaline phosphatase가 높게 발현되며, 분화가 진행되게 되면 Oct-4와 Alkaline phosphatase의 발현은 감소하게 된다 [5]. 또한, 세포주기에서 세포의 성장과 염색체 복제를 준비하는 과정인 제1휴지기(G1 Phase)가 짧고 DNA 합성기인 S phas가 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G1 checkpoint를 나타내지 않는다 [8, 9]. 배아줄기세포 마커인 Stage-specific embryonic antigen-1 (SSEA-1), Stage-specific embryonic antigen-3 (SSEA-3), Stage-specific embryonic antigen-4 (SSEA-4), TRA-1-60, TRA-1-81 중, 인간 유래 배아줄기세포는 SSEA-1을 발현하지 않으며, 체외배양(in vitro culture)할 경우 Mouse Embryonic Fibroblasts (MEF feeder cells)가 필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포유류배아줄기세포와 구분되어진다 [10].
2.3.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분리법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시험관 수정에서 발생된 다중배아에서 환자에게 사용되지 않는 잉여배아에 대해 기증자의 동의를 받아 분리된다 [11, 12].
인간배아로부터 내부세포괴(Inner cell massa; ICM)를 분리하는 기술은 총 5가지로 기계적 절제술(Mechanical dissection), 미세절제술(Microdissection), 면역절제술(Imuunosurgery)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면역절제술의 경우 동물 유래 혈청이 사용되는 문제로 인해 임상등급의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표 1) [13].
이처럼 인간배아줄기세포는 분리하는 기술적인 부분, 종양 발생 가능성 및 인간의 배아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생명체로 간주되는 윤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계 질환, 심혈관 질환, 백혈병,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분야에 응용될 수 있으며 그중, 재생의학과 조직공학 분야에서 높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14].
2.4. 인간배아줄기세포 법률 및 국내 분양기관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독일의 법률은 줄기세포, 유전자, 배아에 관해서 별개의 법안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1990년 12월 13일에 제정된 배아보호법(Embryonenschutzgesetz)과 2001년 06월 28일에 제정된 줄기세포법(Stammzellgesetz)에 배아를 수정시점부터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줄기세포와 배아에 대한 사용은 인간수정 미 배아발생관할기관(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 HFEA)에서 관리하며 1990년에 “인간 수정 및 발생에 관한 법률(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ct)”을 제정하여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배아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치료법 발견을 위한 중요한 연구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연구향상법(Stem Cell Research Improvement Act of 2009)”을 기반으로 5개 조항으로 구성된 “인간줄기세포에 관한 책임 있는 과학적 연구에 대한 방해 장벽의 제거(Removing Barriers to Responsible Scientific Research Involving Human Stem Cells)”라는 행정명령을 통해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인간배아 또는 줄기세포에 대한 별도의 구체적인 법률 규정은 따로 정립되어 있지 않지만,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으로 줄기세포주의 관리 및 이용에 대한 법률 규정이 확립되어 있다. 따라서 체세포배아복제, 잔여배아 및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에 포함된다 [15].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의학연구원 인구의학연구소”에서 연구 또는 임상을 위한 약 33종의 인간배아줄기세포주(SNUhES line)를 분양하고 있다 (표 2) [16].
3.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연구동향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Medicine; NLM)의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NCBI)에 등재된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임상시험(Clinical Trails)은 87건, 연구 관련(Pubmed central, Pubmed)은 각 214,933건과 53,251건으로 연구에 비해 임상시험은 약 0.03% 수준으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림 4).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개발은 1954년 3건에 대한 연구건수를 시작으로 1979년까지 총 100건 이하의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그 후, 1980년도를 기점으로 인간배아 또는 줄기세포에 대한 1,000건 이상의 연구들이 보고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 매년 2,000건 이상의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1954년부터 2024년에 걸친 연구현황을 살펴보면, 1980년도부터 꾸준한 연구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000년대에 가장 큰 전성기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5).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초기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었고, 중기에는 난자의 동결기술 개발에 따라 배아줄기세포의 효과적인 동결법 연구와 배양기술들이 발달하였다. 따라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분화기술들에 대한 연구들이 가속화되었다. 이를 발판으로 후기에는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질환 맞춤형 세포로 분화를 유도시켜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들이 주로 수행되었지만,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연구들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최근 5년간 “인간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주요 연구성과들로 발표된 사례들은 초기 인간 배아를 생성하는 연구들에 집중되어 있다.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이아에 위치에 있는 생명과학 연구소인 소크 연구소의 Ronghui Li는 마우스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세포를 이용하여 착상 전 3D 모델링을 통해 대리모 암컷 마우스에 이식하면 배반포 유사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밝혔다. 마우스 배반포 유사 구조는 단일 줄기세포와 체세포 재프로그램된 세포를 이용하여 생성될 수 있다. 이러한, 인공 배아 유사구조는 착상, 탈락막화 유도 및 상피배엽, 영양외배엽, 원시 내배엽과 같은 배아 초기 조직으로 발달할 수 있다 (그림 6) [17].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2020년 Leqian Yu는 인간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배반포 유사 구조를 형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인간 배반포 유사 구조는 naïve WIBR3 human ES세포를 이용하여 인간 배반포를 모방하는 유사 구조를 생성하여 3차원 배양에서 Hypoblast differentiation medium (HDM)과 Trophoblast differentiation medium (TDM) 배지를 사용하여 인간의 내부 세포괴(Inner cell mass; ICM)와 영양외배엽(Trophectoderm)을 포함하는 유사 구조체를 제작하였다 (그림 7) [18].
이처럼,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초기 인간 배아와 유사한 형태를 생성하는 연구들이 부각되고 있다. 2023년 04월 상하이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젠 리우 연구팀은 원숭이의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배반포 유사체(Blastoid)를 제작하였으며 7일 동안 체외배양을 통해 배양한 뒤 난자와 정자가 만나 형성되는 정상 원숭이 배아와 유사한 유전자들이 발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8마리의 암컷 원숭이의 자궁에 제작한 배반포 유사체를 이식하여 자궁 내 성공적으로 착상이 가능한지를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8마리의 원숭이 중 3마리에서 배아가 자궁 내 착상하여 분비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난황낭을 생성한 것을 확인하였다 [19].
또한, 2023년 9월에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제이컵 한나 연구팀에서 “인간 배아 모델”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인간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자궁안에서 배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배반엽세포, 영양막 세포, 내배엽 세포, 배아 외 중배엽세포로 분화 시켰다. 분화된 120개 세포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여 인공자궁을 모사하는 형태의 3차원 배양기에서 분화인자와 배지를 이용하여 배아 발달을 유도하였다. 그 결과, 배아를 덮고 있는 영양배엽, 영양막공간 및 난황주머니와 두겹배아원반의 형태를 확인하였다 [20].
4. 결론
인간배아줄기세포는 배아의 내부세포괴에서 기원한 다능성을 가진 줄기세포로 혈액, 뼈, 피부, 간 등의 다양한 기원의 세포 및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또한, 세포분열 후에 형성된 다양한 세포를 생성하는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의학 및 생명과학의 연구에서 생명현상을 규명하거나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응용되며 최근에는 인간의 배아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인간배아줄기세포의 가치는 주로 의학, 생명과학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나타난다 [5-7, 20, 21].
현재 많은 국가에서는 배아를 활용하는 윤리적인 문제로 인하여 인간배아를 이용한 연구들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미국 및 한국에서는 인간배아에 대한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윤리 및 기타 문제들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들은 최근 획기적인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으며 철저한 법률적 관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12, 13, 16].
5. 고찰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연구는 미래 의학과 생명과학 기술의 진보를 위한 핵심적인 열쇠로 여겨지며, 동시에 윤리적인 고민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의의와 잠재적인 장단점, 그리고 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우선, 인간 배아 줄기 세포는 다양한 세포 유형으로 분화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세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신경 세포, 근육 세포, 심장 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어, 다양한 질병의 치료 및 재생 의학 연구에 기대를 모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만성질환, 신경계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인 혁신 또한 예상되고 있다. 세포 치료, 조직 재생, 유전자 치료 등의 분야에서 인간 배아 줄기 세포의 활용은 현재와는 다른 차원의 의료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6].
또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한 인공 배아 및 인공 장기 개발 연구는 현대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의 의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치료법과 장기 이식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공 배아 및 인공 장기 연구의 의의, 기술적 도전, 윤리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의 고려가 필요하다.
먼저, 인공 배아와 인공 장기의 개발은 기존의 의학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기반으로 한 인공 배아는 특정 세포 유형들의 형성 및 발전을 조절함으로써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과 효과를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개인 맞춤형 의학의 토대를 마련하여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19, 21].
그리고 인공 장기의 개발은 장기 기증 부족 문제와 함께 기존의 이식 기술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간 배아 줄기 세포로부터 특정 장기의 세포들을 분화시켜 인공적으로 장기를 형성함으로써, 기증자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환자들에게 적합한 장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장기 이식 대기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식 성공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기술적 도전과 동시에 윤리적인 고려사항을 함께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 인공 배아의 형성 및 이용은 인간 생명의 초기 단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장기의 형성 및 이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들도 주의 깊게 검토되어야 하며 윤리 전문가들과 사회적인 담론이 요구되며, 연구의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활용이 필요하다 [21].
마지막으로, 연구의 성과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국제적인 규제와 협력이다.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는 국경을 넘어 다양한 연구자들과 기관들 간의 협력을 필요로 하며, 국제적인 윤리 기준을 수립하여 전 세계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하자면,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인 고민과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인공 배아 및 인공 장기 연구는 현대 의학의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분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는 기술적 도전과 함께 윤리적인 쟁점에 대한 심사숙고와 국제적인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전되면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며 연구의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활용을 통해 미래의 의료 기술과 생명과학의 진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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