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리포트 BRIC VIEW 2026-T18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산업화 동향
동향리포트 BRIC VIEW 2026-T18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산업화 동향
이수환(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 리포트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CGT)의 전반적인 기술 트렌드, 시장 동향 및 국내외 산업 생태계를 심층 분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선결 과제를 제시합니다. 기존의 1·2세대 바이오의약품이 질병의 증상 완화에 그쳤던 것과 달리, CGT는 유전적 결함이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정밀 수정함으로써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모달리티입니다. 초기 세포치료제인 CAR-T 제품군의 혈액암 내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고형암을 표적 하는 TCR-T 치료제 및 최초의 CRISPR 유전자 가위 치료제가 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질환 타깃이 다각화되며 상용화의 포문을 열고 있습니다. 글로벌 CGT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5.7%로 가파르게 성장하여 2028년에는 약 117조 원(9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CGT 산업은 기초 연구 중심에서 대량생산, 원가 절감 및 글로벌 규제 적합성을 동반한 '산업화 및 상업화' 단계로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기존 체외 맞춤형 제조 방식이 가진 높은 공정 비용과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몸 안에서 직접 면역세포를 엔지니어링 하는 '체내(In vivo) 플랫폼' 및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하는 '동종 세포치료제' 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울러 생체 유래 물질의 고난도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CMC(화학·제조·품질관리) 가이드라인 충족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의 적극적인 M&A와 전문 CDMO(위탁개발생산) 인프라에 대한 의존성이 심화되는 추세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미래 글로벌 CGT 시장의 단순 제조국을 넘어 혁신 기술 공급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① 체내 및 범용 플랫폼 원천 기술 조기 선점, ②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CMC 확립 및 폐쇄형·자동화 공정 제조 혁신, ③ 공정·규제과학 실무 전문 인력 양성과 병원-연구소-기업-자본이 긴밀히 연계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생태계' 안착이 필수적인 선결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목 차
1. 서론: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CGT) 시대의 도래
1.1. CGT의 정의 및 차세대 Modality로서의 가치
1.2. 연구개발 중심에서 ‘산업화 및 상업화’로의 패러다임 전환
2. 글로벌 CGT 기술 및 시장 동향
2.1. 글로벌 시장 규모 및 중장기 성장 전망
2.2. 주요 기술 파이프라인 및 상용화 현황
2.3. 차세대 기술 트렌드
3. 글로벌 산업 생태계 및 투자 동향
3.1.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파트너십, M&A 및 파이프라인 확보 동향
3.2. CGT 전문 CDMO산업의 급부상 및 주요 기업 경쟁 동향
4. 국내 CGT 산업 현황 및 경쟁력 분석
4.1. 국내 주요 기업의 파이프라인
4.2. 국내 CGT 제조 인프라 및 CDMO 사업 진출 현황
4.3.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선결 과제
5. 결론 및 시사점
6. 참고문헌
1. 서론 :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CGT) 시대의 도래
1.1. CGT의 정의 및 차세대 Modality로서의 가치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CGT)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질병을 치료 및 예방 또는 진단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입니다 [1].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에서 그쳤던 기존의 치료제들(저분자 화합물 의약품 및 항체, 재조합 단백질 중심의 1세대 혹은 2세대의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CGT는 유전적 결함이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직접 수정하고 정상화함으로써 적은 횟수의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CGT는 크게 환자의 몸 밖에서 세포를 조작하여 다시 주입하는 체외 플랫폼과 유전물질을 담은 전달체를 환자의 몸 안에 직접 주입하는 체내 플랫폼으로 분류됩니다. 각 플랫폼의 핵심 모달리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Chimeric Antigen Receptor-T, CAR-T) 치료제
환자의 T세포를 분리하여, 암세포를 표적 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전달하여 엔지니어링 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기술입니다. 주로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극적인 효과를 입증한, 킴리아 [2], 예스카타 [3-5], 카빅티 [6]가 대표적인 승인 치료제로 있습니다.
- 유전자 전달체 기술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하거나, 결함이 있는 유전자의 부위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기술로, 졸겐스마(척수성 근위축증) [7-9], 럭스터나(망막증) [10, 11], 엘레비디스(선천성 근이양증) [12, 13] 등의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체내 유전자 전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를 대표로 하는 바이러스 벡터가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아가 바이러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세포를 정밀하게 표적 할 수 있도록 고분자, 지질나노입자 등의 비바이러스성 벡터를 차세대 전달체로 연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CGT가 앞으로 암 또는 희귀 난치성 질환과 같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극도로 높은 분야에서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신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2. 연구개발 중심에서 ‘산업화 및 상업화’로의 패러다임 전환
과거에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가능성을 검증하며,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기초 R&D와 초기 인허가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필두로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잇따른 출시와 함께 대량생산, 원가 절감 및 각국의 규제 적합성을 동반한 ‘산업화 및 상업화’의 시대로 급격하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하여, 상업화 단계에는 몇 가지 과제들이 생성되었습니다.
- 자본 시장의 재편과 실질적 파이프라인 검증
과거에는 연구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오 기업이 성장했다면, 최근에는 실질적인 상업화 역량을 갖춘 바이오 기업만이 성장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바이오 업계의 자본 유입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자금 조달이 활성화되고는 있으나, 벤처 기업이 독자적으로 상업화까지 개발을 마무리하는 형태가 아닌 대형 제약사가 우수한 플랫폼을 가진 소규모의 바이오텍을 인수합병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상업화의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체외(Ex vivo)에서 체내(In vivo) 플랫폼으로의 제조 혁신
기존 1세대 CAR-T 치료제는 환자로부터 세포를 추출하여, 이를 GMP 공장으로 이송하여 다시 배양하고, 제조해야 하는 체외 방식으로 막대한 제조 비용 및 긴 생산 소요 시간으로 인해 상업적 확산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14].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몸 안에서 면역세포를 특이적으로 엔지니어링 하여 체내에서 직접 치료제를 생산하는 In vivo CAR-T 플랫폼 기술이 산업계의 강력한 화두로 부상했습니다. 이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Off-the-shelf(기성품)' 제품 구현을 가능케 하여 대중적 상업화의 문을 열어줄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15, 16].
- CMC(화학·제조·품질관리) 기준의 정립과 전방 인프라 성숙
기존 치료제들의 생산 과정에서 표준이 된 대량생산 모델을 CGT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치료제가 환자 맞춤형이거나 생물학적 활성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규제기관의 CMC 가이드라인 기준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17, 18]. 또한, 배양배지, 성장인자, 전달체, 원료 등의 생산과정에 필요한 성분들에 대한 전방위 산업 생태계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여서 많은 기업이 상용화 단계에서 CMC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상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구축과 규제기관과 기업 간의 유동적인 협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규제 동향 및 병원-기업 협력 시스템 구축
첨단재생의료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세포배양 가공의 외부 위탁이 허용되는 등, 연구실 내부의 기술이 병원과 기업 간의 긴밀한 상업적 생산 제조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제도적 기반이 다져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주요 규제기관(FDA, EMA)과의 가이드라인 조화 및 전문 인력 확보가 상업화 성패를 가르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CGT 산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일관된 품질의 치료제를 어떻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량 생산하여, 환자에게 투여될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정 및 제조 혁인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2. 글로벌 CGT 기술 및 시장 동향
2.1. 글로벌 시장 규모 및 중장기 성장 전망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미충족 의료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규제기관의 신속승인 제도 확대에 힘입어 바이오헬스 산업 내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글로벌 CGT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5.7%라는 경이적인 속도로 성장하여, 오는 2028년에는 약 117조 원(930억 달러) 규모의 초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① 질환별 성장 전망
초창기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신경계 질환 치료제가 시장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후에 다수의 CAR-T 치료제가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고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서 2028년에는 항암제 분야가 전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최대의 지배력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신경계 질환, 희귀 유전질환, 심혈관 질환 순으로 시장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9-21].
② 기술별 성장 전망
초창기 시장을 이끌었던 핵산 기반 치료제(DNA 또는 RNA 치료제)의 비중은 여전히 큰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중장기 CGT 시장의 성장에는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AAV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가 쌍두마차로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2-25]. 특히 항암 영역에서의 세포치료제 대중화와 희귀 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유전자치료제의 상용화가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2. 주요 기술 파이프라인 및 상용화 현황
현재 글로벌 시장은 노바티스(Novartis), 존슨앤드존슨(J&J),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등 빅파마들의 주도 하에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①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치료제
현재 상용화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분야입니다. 노바티스의 킴리아, J&J의 카빅티, BMS의 아베크마와 브레얀지 등이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영역에서 이제는 공고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6, 27]. 최근 상용화 트렌드는 이들 치료제를 말기 환자뿐만 아니라 2차 또는 1차 치료 단계로 전진 배치하기 위한 적응증 확대 임상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② TCR-T (T Cell Receptor-T cell) 치료제
주로 혈액암에 국한된 CAR-T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형암을 타기팅하기 위해 개발된 분야입니다 [28, 29]. 세포 표면 단백질만 인지할 수 있는 CAR-T와 달리, TCR-T는 세포 내부의 암 특이적 항원 펩타이드까지 HLA(인간 백혈구 항원) 복합체 형태로 인식할 수 있어 구조가 견고한 고형암 표적에 유리한 측면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테셀라(성분명 아파미트레스진 오토류셀)가 전이성 활막육종 성인 환자 치료 용도로 가속 승인되었습니다. 고형암 대상의 첫 TCR-T 치료제가 승인된 사례입니다.
③ 체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제
전통적인 세포치료제 영역인 중간엽줄기세포(MSC),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의 치료제들은 조직 재생, 퇴행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30-33]. 과거에는 단순 세포 투여에 그쳤다면, 최근의 임상 트렌드는 줄기세포에 특정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하여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유전자 강화 줄기세포 치료제' 형태로 진화하여 상용화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2.3. 차세대 기술 트렌드
현재 CGT 업계는 기존 1세대 치료제의 한계점인 '높은 면역 부작용', '천문학적인 제조 비용', '복잡한 맞춤형 공정'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① CRISPR-Cas9 및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
과거의 유전자 치료제는 단순히 유전자를 과발현 시키거나 유전자를 발현하지 못하도록 하였다면, 최근에는 결함이 있는 DNA 부위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기술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버텍스(Vertex)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CRISPR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가 FDA 승인을 획득하며 상용화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34, 35]. 현재 산업계는 Cas9을 넘어 DNA 두 가닥을 모두 자르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염기편집(Base Editing) 및 프라임 편집(Prime Editing) 기술을 파이프라인에 이식하며, 오프타깃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정밀 의료를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6, 37].
② In vivo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기술
현재 CGT 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분야입니다. 기존 CAR-T와 같은 Ex vivo 방식은 환자의 세포를 체외로 추출하여 GMP 시설에서 수 주간 배양·제조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 소모가 극심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환자의 몸 안에서 직접 면역세포를 엔지니어링 하는 In vivo CAR-T 플랫폼이 대두되었습니다. AAV 등의 바이러스 벡터를 정밀하게 엔지니어링 하거나, 면역세포 특이적 타기팅이 가능하도록 조성을 변경한 차세대 지질나노입자 등 Non-viral vector 플랫폼을 활용하여 In vivo CAR-T를 제작합니다 [38-40]. 체내 주입만으로 T세포나 NK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성품 의약품 형태로의 전환을 이끌 최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③ 동종 세포치료제 기술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는 자가(Autologous) 치료제의 시공간적·비용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해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 즉시 투여하는 기술입니다. 동종 세포 투여 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인 면역 거부 반응(GvHD,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제어하기 위해, 유전자 편집 기술로 면역 반응 유발 수용체(TCR, HLA class I 등)를 Knock-out 시킨 차세대 범용 CAR-T/CAR-NK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41-43].
3. 글로벌 산업 생태계 및 투자 동향
3.1.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파트너십, M&A 및 파이프라인 확보 동향
CGT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들은 시장 지배력을 선점하기 위해 파괴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 자본시장 냉각기를 거치며 빅파마들의 움직임은 지분 투자 이상으로 흘러가며, 이제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 초기 바이오텍 인수합병을 통한 플랫폼 흡수
빅파마들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차세대 전달체 및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벤처 혹은 강소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노바티스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 캡시드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케이트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심장 및 골격근 타깃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 라이선스 인/아웃 및 공동 연구 확대
고형암 타깃 CAR-T, TCR-T 및 In vivo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고난도의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는 공동 개발 계약이 주를 이룹니다. 빅파마들은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하는 대신, 바이오텍에 대규모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함으로써 R&D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습니다.
- 파이프라인 세대교체 전략
기존에 승인받은 혈액암 대상 CAR-T 제품들의 매출 확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비용이 합리적인 'Off-the-shelf' 형태의 동종 세포치료제 및 차세대 비바이러스성 전달체(LNP 등) 기반 In vivo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선점하려는 세대교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3.2. CGT 전문 CDMO 산업의 급부상 및 주요 기업 경쟁 동향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는 생체 유래 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기존 합성의약품이나 항체의약품에 비해 제조 공정이 고도로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이에 따라 CGT 맞춤형 자체 생산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바이오텍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자연스럽게 CGT 전문 CDMO 산업이 핵심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공정 난이도와 CDMO 의존성
바이러스 벡터의 고수율 생산, 엄격한 세포 분리 및 배양 공정,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철저한 CMC 기준 충족 등은 제품 상용화의 가장 큰 진입 장벽입니다. 이로 인해 CGT 개발 기업의 CDMO 활용 비율은 기존 바이오의약품 대비 현저히 높게 나타납니다.
- 글로벌 주요 CDMO 기업의 경쟁 동향
론자(Lonza)와 카탈란트(Catalent)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빅파마로, 대규모 GMP 생산 시설의 확장과 바이러스 벡터 공정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우시바이오로직스 (WuXi Biologics)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제조에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며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차세대 공정 혁신 경쟁
앞으로 CDMO 시장은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상업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단순한 위탁 생산을 넘어서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고수율의 세포주 개발, 자동화 배양 시스템, 그리고 배양 배지 및 성장인자 등의 전방위 원부자재 인프라를 내재화하여 생산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경쟁이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4. 국내 CGT 산업 현황 및 경쟁력 분석
4.1. 국내 주요 기업의 파이프라인
국내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축적된 초기 세포 조작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고형암 타깃 CAR-T,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범용 면역세포 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모달리티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 면역세포치료제(CAR-T/NK) 중심의 도약
국내 기업들은 기존 글로벌 빅파마들에 대항할 수 있는 CAR-T를 개발하였고, 26년 4월 큐로셀이 개발한 림카토주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CAR-T 치료제의 국산화 시대를 열며,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혈액암 위주로 승인된 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암세포 주변의 면역억제 환경을 극복하는 이중 타깃 CAR-T 플랫폼 기술이 국내 임상 단계에서 고무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후속 임상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해 면역거부 반응을 제어한 동종 범용 NK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림프종 및 고형암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 유전자 강화 세포치료제 및 전달체 기술의 확장
과거의 치료제는 단순히 세포를 투여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줄기세포나 기능성이 있는 세포에 특정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여 효능을 극대화하는 융복합 제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체내 유전자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 캡시드 엔지니어링이나, Non-viral vector 기술로서 특정 세포 조직을 정밀 타기팅 할 수 있도록 조성을 변경한 차세대 지질나노입자 혹은 고분자 등의 플랫폼 기술 개발도 초기 연구 및 전임상 단계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4.2. 국내 CGT 제조 인프라 및 CDMO 사업 진출 현황
국내 바이오산업은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축적한 대규모 GMP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치료제인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분야로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CGT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공정개발, 분석법 개발, 임상용 생산 및 상업화 생산을 아우르는 CDMO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세포치료제, 바이러스 벡터, 플라스미드 DNA (pDNA), mRNA 및 LNP 생산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생산 역량을 증명한 국내 바이오 업계는, 공정 난이도가 극도로 높은 CGT 영역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전문 CDMO(위탁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 팜테코, 셀트리온 등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은 기존 항체의약품 CDMO 사업을 넘어 AAV, Lentivirus, mRNA, 플라스미드 DNA 등 차세대 모달리티 생산 플랫폼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및 유럽 소재 CGT 전문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글로벌 CGT 시장에서 생산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진메디신, 이엔셀, GC Cell, 차바이오텍 등 국내 전문 CGT 기업들은 세포치료제 및 바이러스 벡터 생산에 특화된 GMP 시설을 운영하며 국내 CGT 제조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국내 바이오벤처와 연구기관의 초기 임상 진입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CGT 제조공정은 환자 맞춤형 생산과 무균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므로, 국내 CDMO 기업들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기반의 폐쇄형 제조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포 배양, 세포 분리·농축, 충전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과 고도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규제기관의 CMC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End-to-End 제조 플랫폼 구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4.3.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선결 과제
국내 CGT 산업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 인프라 확충을 넘어 인력, 규제, 자본 및 기술 플랫폼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CGT 상업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 생태계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혁신 역량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CGT 산업은 생명과학, 공정공학, 품질관리, 데이터과학 및 규제과학이 융합된 대표적인 고난도 산업 분야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공정 개발, GMP 운영, 품질관리(QC/QA), 분석법 개발, 기술이전, 인허가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상업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CMC 전문가와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갖춘 인력 수급은 산업계 전반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대학, 병원 및 산업체가 연계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며, 생산 현장과 연구개발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육성이 요구됩니다.
또한, CGT 산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규모를 넘어 생산성, 재현성 및 품질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 기술에 의해 결정됩니다. 현재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AI 기반 공정 최적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 및 완전 자동화된 폐쇄형 제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역시 생산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제조 기술을 확대하고 있으나, 바이러스 벡터 대량 생산기술, Producer Cell Line 구축, 공정 표준화 및 디지털 품질관리 체계에서는 여전히 추가적인 기술 축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AI 및 데이터 기반 제조 플랫폼을 CGT 생산공정에 적극 접목함으로써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글로벌 CGT 시장에서는 독자 개발보다는 빅파마, CDMO, 바이오벤처, 의료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주요 성장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 해외 CDMO 및 임상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국내가 강점을 보유한 전달체 기술, 유전자 편집 기술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면 단순 제조국을 넘어 CGT 혁신 기술의 공급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결론 및 시사점
결론적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성공적인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3대 핵심 성공 요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In vivo 및 범용 플랫폼' 기술 선점(R&D 혁신)
기존 Ex vivo 방식의 시공간적·비용적 한계를 극복해야만 대중적 상업화가 가능합니다. 사람의 몸 안에서 면역세포를 정밀하게 프로그래밍하는 In vivo CAR-T 기술, 그리고 오프타깃 부작용을 최소화한 차세대 유전자 편집 및 전달체 등 독자 플랫폼을 조기에 확보하는 기업이 미래 시장의 지배력을 독점할 것입니다.
-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CMC 및 공정 제조' 혁신(산업화)
아무리 우수한 후보물질을 발굴했더라도 상업화 단계의 엄격한 CMC 가이드라인을 통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원가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수율 세포주 개발, 배지 및 성장인자 등 핵심 원부자재의 국산화 및 내재화, 그리고 폐쇄형 자동화 공정 인프라 확충을 통한 '품질의 일관성' 확보가 상업화 성패를 가르는 본질적 척도입니다.
- '규제-자본-인프라'의 유기적 생태계 구축(인프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해외 규제기관과의 신속한 가이드라인 조화, 공정·규제과학 전문 인력의 끊임없는 수급, 그리고 초기 바이오텍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규모 자본 네트워크가 맞물려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지렛대 삼아 병원-연구소-기업이 긴밀히 소통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가 안착될 때 비로소 글로벌 CGT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도구 활용 내역] 문장 수정 및 보완 과정에서 Google (2026), Gemini (2026.05.01.~29.)를 사용하였습니다. 생성한 초안은 저자가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재구성을 거쳐 최종 수록되었음을 밝힙니다.
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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