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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리포트 학회참관기
World Molecular Imaging Congress 2025
김현진(국립암센터)
목 차
1. 서론
1.1. Plenary Session-JoAnne L. Flynn, PhD
1.2. Plenary Session-Rebecca Richards-Kortum, PhD
1.3. Plenary Session-Markus Schwaiger, MD
2. 본론
2.1. Radioisotopes for Theranostics – From Preclinical to Clinical Translation
2.2. Education Session
2.3. Molecular Imaging, Targeted Therapy
2.4. New Approach Methodologies/Non-animal models (NAMs) and the Role of Molecular Imaging Session
2.5. Poster session and WMIC 2025 awards
3. 총평
4. 참고문헌

1. 서론
1.1. Plenary Session-JoAnne L. Flynn, PhD (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Medicine)
JoAnne L. Flynn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Using Imaging to Dissect Tuberculosis Pathogenesis and Protection라는 주제로 평생에 걸친 연구에 대해 발표하였다. 25년 전에 비인간 영장류 결핵 모델을 개발한 이후, 2008년 PET-CT 영상 기술을 이용해 결핵의 감염 경로와 발병 기전에 대해 연구하여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감염 초기 및 후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밝혀냈다. 이후 연속적인 PET-CT 영상, 바코드화된 결핵균 균주, 그리고 최첨단 면역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약물이 질병에 작용하는 방식과 감염 및 질병에 대한 보호 기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1].
그림 2. JoAnne L. Flynn의 Plenary session
1.2. Plenary Session-Rebecca Richards-Kortum, PhD (Rice 360: Institute for Global Health)
Rebecca Richards-Kortum 박사는 Real Time and Deep-Learning Enabled High Resolution Imaging for Point-of-Care Detection of Cancer in Low-Resource Settings라는 주제로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생체 내(in vivo) 영상과 진료 현장에서 병리학적 진단을 지원하는 생체 외(ex vivo) 영상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진단 기술의 발달로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치료율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개발도상국과 같은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조기 암 진단을 위한 저비용/고성능 진단 도구 개발이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딥러닝(deep learning) 기법을 활용하여 고해상도 분자 영상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초점 심도를 확장하며, 넓은 시야에서 빠른 영상 획득이 가능하게 하는 endoscope을 개발하여 1/10 가격으로 실제 개발도상국 병원에서 조기 암 진단을 위해 사용한 예를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장비가 보급화 되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조기 암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그림 3. Rebecca Richards-Kortum의 Plenary Session
1.3. Plenary Session- Markus Schwaiger, MD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Markus Schwaiger 박사는 Molecular Imaging: From Scan to Biomarker라는 주제로 분자영상의 기본원리 및 생체 내 바이오마커의 다중모달 개념에 대해 설명하였다. X선 발명으로 생체 내(in-vivo) 해부학적 구조를 시각화하면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여기에 핵(nuclear) 및 자기 공명(magnetic resonance) 기술이 제공하는 생리적·생화학적 정보가 더해지면서, 질병 과정을 생체 내에서 기능적·대사적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분자 영상(molecular imaging)은 세포 수준의 단백질 발현 시각화를 통해 질병의 병태생리적 기전(pathomechanisms)과 연결시키면서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의 핵심 특징이 되었다. 앞으로 분자영상 표적(molecular imaging targets)은 질병의 조기 발현을 감지할 수 있는 추가적 지표(marker)로 활용되어, 암 예방과 치료적 중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중 모달 영상(multimodal imaging)을 통해 심혈관 및 종양 질환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기술적·의학적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3].
그림 4. Markus Schwaiger의 Plenary Session
2. 본론
2.1. Radioisotopes for Theranostics – From Preclinical to Clinical Translation
학회 첫날 진행된 테라노스틱스를 위한 방사선동위원소에 대한 세션에서는 암 환자 치료에서 방사선 테라노스틱스의 역할을 이해하고,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맞춤형 접근법이 어떻게 환자 관리에 적용되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개발 중인 연구용 테라노스틱 제제(investigational theranostic agents)를 통해 현재 임상 연구 단계에 있는 신약 및 표적 기반 방사성 의약품의 종류와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방사선 테라노스틱스 분야의 한계 및 기술적, 임상적, 경제적 과제를 파악하여 향후 연구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요법(Radiopharmaceutical Therapy for Cancer)은 임상적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연구·개발도 활발히 확장되고 있는 급성장 분야로 암 방사선-테라노스틱스(radiotheranostics)의 최신 연구 동향, 인체 임상시험에 진입한 연구용 신약 후보물질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 세분화하여 설명하였다 [4].
2.2 Education Session
Education session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9월 30일에는 Unconventional Application of PET Imaging: Imaging of Pain, Cells, EVs and Others라는 주제로 총 5명의 연자가 발표하였다. 종양학, 심장학, 신경학, 그리고 면역학 분야에서 분자 영상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PET 영상 기술들이 최근 세포, 세포 외 소포(radiolabeled extracellular vesicles, EVs), 바이러스 및 기타 비전통적인 생물학적 물질의 영상에 응용되면서 젊은 과학자들과 연구원들에게 창의적 경계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session이다. 다양한 유형의 세포를 방사성표지하는 직접적 및 간접적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방사성표지된 세포 외 소포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응용부터 통증 영상화(pain imaging)까지 기존의 PET 영상에 더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적용 가능한 방법 들에 대해 발표되었다. 그중 Mayo Clinic의 Mukesh K. Pandey 교수는 줄기세포 및 EV의 직접적인 방사성표지를 위한 사전 방사성합성체(preradiolabeled synthon)인 [89Zr]Zr-DBN을 이용하여 이들의 체내 분포를 시각화하고, 투여 부위 및 방사능량에 따라 최대 21일까지 약물동태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최근 많이 연구되고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T 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법 중에서도 CD19 표적 CAR T 세포 치료법은 재발성 B세포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환자의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러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다양하며, 초기 반응 이후 재발하는 환자 비율도 여전히 높다. 게다가 고형암(solid tumor) 환자에서의 치료 성공은 제한적인 데다 CAR T 세포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및 신경학적 부작용(neurological complications)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문제들은 CAR T 세포가 체내에 주입된 후의 약물동태(in vivo pharmacokinetics)를 더 깊이 이해하고, 치료 효과와 잠재적 독성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기존의 추적 방법인 혈액 채취(blood sampling)나 종양 생검(tumor biopsy)은 시간적·공간적 해상도가 부족하여, 체내에서 CAR T 세포가 어떻게 이동하고 작용하는지를 충분히 밝히는 데 한계가 있는데 비해, 비침습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실시간으로 전신 수준에서 주입된 T 세포를 추적하고, 이들의 체내 기능을 규명할 수 있는 이상적인 영상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Simone S. Krebs교수가 CAR T 세포 설계의 필수 요건, 다양한 표지(labeling) 접근법 및 최신 기술 발전,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10월 1일 진행된 education session에서는 과학 연구, 전임상(preclinical), 임상(clinical) 전 과정에서 이미지 처리(image processing)에 수반되는 윤리적 책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3명의 연자가 발표하였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연구 및 의료 분야에서 이미지 처리 시 윤리적 고려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두 번째 강의는 허용 가능한 이미지 처리 관행에 초점을 맞추며, 데이터의 무결성(data integrity)을 훼손할 수 있는 흔한 오류와 조작 사례를 다뤘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AI-based image processing)가 야기하는 편향성(model bias), 투명성(transparency), 자동화(automation) 등의 새로운 윤리적 도전 과제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세션을 통해 연구 및 임상 환경에서 윤리적인 이미지 처리의 중요성과 실제 적용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연구나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자료와 모범 사례들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과학적 결과물에서 허용 가능한 이미지 수정과 비윤리적 조작을 구분하고 이미지 무결성을 손상시키는 일반적인 오류와 조작을 식별하여 이를 예방하는 방법 및 윤리적 이미지 처리 실천을 지원하는 도구, 자료, 프레임워크에 대한 접근과 활용 방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2.3. Molecular Imaging, Targeted Therapy
2.3.1. MR Probe Development for Molecular Imaging
이번 발표에서는 고도화된 분자 MRI 프로브(molecular MRI probe) 개발에서 화학적 설계가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MRI 프로브의 분류와 설계 원리를 소개하며, 혁신적인 화학 기술이 다양한 자기공명(MR) 모달리티용 프로브 개발의 기반이 되는 방식을 소개하였다. 그 첫 번째로 특이성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 표적화 전략과, 신호 활성화를 위한 효소 반응성 또는 환경 반응성 프루브를 설계하여 실제 질병 모델인 섬유증 영상 및 암 바이오마커 검출을 위한 대표적 예시들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 영상에서 문제되었던 배경 신호를 최대한 배재할 수 있는 검출을 가능하게 하는 19F 기반의 19F 센서(small-molecule 19F sensors)와 불소화 나노입자설계 전략을 논의하며, 다중 영상화 및 면역치료/암 응용 사례에 대해 설명하였다. 하이퍼폴라라이즈드(hyperpolarized) 13C 프로브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대사 영상(real-time metabolic imaging)이 가능해서 종양 내 pyruvate 관련 대사 영상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세밀하게는 대사체(metabolite), pH, 또는 금속 이온 까지도 감지가 가능한 디아자성(diamagnetic) 및 상자성(paramagnetic) CEST (Chemical Exchange Saturation Transfer) 제제를 이용하여 실제 신장암 진단 영상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되었다 [5].
발표 전반에 걸쳐, 화학적 설계가 어떻게 감도나 특이성, 생체 분포, 약물동태와 같은 주요 과제를 해결하며, 다양한 MRI 모달리티에서 정밀하고 의미 있는 생체 영상화를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강조하였고, 새로운 MRI 프로브를 기초 발견 단계에서 임상 영상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여기에는 임상용 제조, 독성 평가 그리고 규제 승인과 같은 핵심 고려사항들도 포함되었다. 또한, 하이퍼폴라라이즈드 탄소-13 MRI(hyperpolarized carbon-13 MRI) 및 중수소 대사 영상(deuterium metabolic imaging)을 위한 신규 프로브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특히 세포 괴사검출을 위한 하이퍼폴라라이즈드 13C-푸마르산(13C-fumarate) 이 대표적 예시로 제시되었다.
최초의 인체 대상 MRI 프로브 임상 연구 또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실제 절차와 고려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이를 위해 프로브의 기술적 검증과 생물학적 검증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였다. 그로 인해 새로운 MRI 프로브 개념이 임상적 활용으로 이어지기까지 필요한 핵심 단계와 전환 과정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분자 MR의 임상 전환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분자 MR이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3.2. The Optical Imaging Odyssey
전이 가능성이 높은 림프절을 선별하면 더 적은 수의 림프절만으로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림프절 전이의 확인은 고형 종양의 병기 결정에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외과의들은 병리학적 평가를 위해 절제술 중 림프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광학 영상(optical imaging)을 이용한 최신 임상에 적용되는 예로 두경부암, 유방암, 뇌종양, 대장암 등에서 종양 절제 시 형광 조영제(예: Indocyanine Green, Panitumumab-IRDye800CW)를 이용해 종양 경계 및 전이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형광 유도 수술(Fluorescence-Guided Surgery, FGS) 방법이 쓰이고 있다 [6]. 그 이외에도 미세 조직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안과(망막, 각막), 피부과, 혈관 내 영상 등에서 활용되는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생체 내 상피조직 관찰에 사용되며, 피부암 진단, 구강 점막 병변 평가, 위장관 내시경 등에 사용되는 공초점 및 다광자 현미경(Confocal & Multiphoton Microscopy)을 이용한 영상기법도 있다. 최근에는 광학 대비와 초음파 해상도를 결합하여 혈관 영상, 흑색종 탐지, 유방암 스크리닝 등에 초음파 영상과 결합된 광음향 영상(Photoacoustic Imaging)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다만 임상에서 광학 영상은 생체 조직 내 빛의 산란으로 인해 영상 획득 깊이가 수 mm 수준으로 제한되고 조직에 따라 흡수율, 형광체 농도, 광표백(photobleaching) 등의 요인으로 정량적 분석이 어렵다. 실제 분자 영상용 조영제의 FDA 승인 사례도 적고 안전성·비용·생산 문제나 형광 신호의 강도와 대비 해석이 장비 및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조기 탐지와 정확한 절제 모두에서 효율적인 부분을 배제할 수 없다. FDA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형광 영상용 조영제인 Indocyanine Green (ICG)은 근적외선 형광체로 혈류나 림프관 매핑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료용 항체에 결합한 형태로 사용되는 예도 많으며 PET의 분자 감도 또는 MRI의 해부학적 정확도를 형광 영상의 실시간 시각성과 결합하여 다중 모달 영상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광학 영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구조적 및 분자적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진단 정확도와 수술 안전성 향상이나 영상 간 교차 검증으로 해석 신뢰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표적 형광 추적자(targeted fluorescent tracer)의 도입으로 인해 영상 유도 수술(Image-guided surgery, IGS) 분야는 급격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병원(UMCG)의 Optical Molecular Imaging Group에서는 두경부 영역에서 표적 추적자를 활용한 IGS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여러 임상시험을 수행해 왔다. 두경부암의 위치에 따라 수술적 절제, 방사선 치료, 또는 이들의 병용 치료가 근치적 치료,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과 면역치료(immunotherapy)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보조하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광학영상 조영제를 이용한 영상 유도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병변 부위의 충분히 넓은 절제연(surgical margin)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PET/MRI 영상은 수술 중에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반면 광학 영상의 경우 수술 중에도 병변 부위를 형광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수술 중 즉시 양성 또는 근접 절제연(close margin)을 확인하여, 즉각적으로 절제 범위를 확장하여 충분한 안전연을 확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광학 영상을 이용한 표적 추적자(targeted tracers)는 수술 중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영상 유도 수술(IGS)은 수술 중 의사결정 도구로서 활용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2.3.3. Ultrasound Technology
초음파 조영제로서의 기체 충전 마이크로버블(Microbubble)은 초기에는 혈액 풀(blood pool) 조영제로 개발되었으며, 초음파가 압력파(pressure wave)로 작용할 때 발생하는 기체 미세구조의 압축·팽창 진동을 이용해 영상 대비를 나타내는 것으로 구별하였다. 이 진동은 2차 초음파 산란파를 발생시키며, 이를 탐촉자로 감지해 영상을 얻는다. 과거에는 고강도 단일 펄스로 마이크로버블을 파괴해야만 영상 대비가 나타났지만, 현대 초음파 장비는 극성·세기가 다른 빠른 연속 펄스를 사용하여 조직 자체의 신호를 억제하면서도 낮은 음압에서 마이크로버블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초당 수천 프레임까지 관찰 가능한 장비도 있으며, 임상용 초음파에서도 혈관 내 마이크로버블의 이동 및 부착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버블은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모세혈관도 통과가 가능한 구조와 압력파에 맞춰 탄성 있게 수축·팽창하면서도 혈류 내에서 안정성을 유지할 정도로 견고한 안정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특정 질병 표적을 인식하기 위해 리간드를 부착한 표적 마이크로버블이 개발되어 혈전, 염증, 허혈 손상 등의 바이오마커(예: P-selectin, ICAM-1, VCAM-1, VEGFR2, αvβ3)에 결합하도록 설계되기도 했다. 임상용 포뮬레이션으로 PEG 스페이서를 통해 표적 리간드를 지질막에 공유결합으로 부착하여 안전성 확보하고 하나의 마이크로버블에 수백만 개의 리간드 부착 가능한 형태로 종양 미세혈관에 부착되어 안정적으로 신호를 유지하다가, 혈류 내 순환 중인 버블은 점차 가스를 잃고 폐를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 ratio)와 혈류 대비 대비비(contrast-to-blood ratio)가 매우 우수하다. 무엇보다 조영제의 화학적·구조적 개선을 통해 다른 조영제에 비해 비용이 적고, 방사선이 없는 정교한 분자 수준 영상 기술로 향후 초음파 영상은 생체표지자(biomarker) 기반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의 중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2.4. New Approach Methodologies/Non-animal models (NAMs) and the Role of Molecular Imaging Session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동물 모델 기반 연구에 대한 독점적 지원을 중단하고, 신규 접근 방법(NAMs)을 장려하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분자 영상 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연구에 새로운 연구 방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논의된 내용으로 NAMs 시대에서의 분자 영상, 테라노스틱스, 치료 기술의 역할에 대해 NIH 관계자 및 유럽 규제기관 및 연구 기관에서 초기 혁신 사례, 융합적 전략, 파일럿 연구 등을 발표하였다. 이는 동물 사용의 대체·감소·정제(3Rs)를 목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가노이드(organoid) 및 조직공학 기반 모델부터 마이크로플루이딕스 / Organ-on-a-Chip 시스템, AI 및 in silico 모델링 도구, 세포주 기반 고속 스크리닝 시스템 등을 이용한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2.5. Poster session and WMIC 2025 awards
포스터 세션은 1. Preclinical imaging, 2. Computational, Bioengineering, Data Science, Instrumentation, MOMIL, & NAMs, 3. New Chemistry & Theranostics, 4. Imaging Probes & Targets in Translation, 4가지 세션으로 나뉘어서 총 418개의 포스터가 전시되었다. 각 세션 별 발표 시간은 1 시간가량으로 관심 있는 포스터 발표자와 토론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분야는 다르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고, interesting group 모임에서 보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연구 내용으로 깊게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Poster awards winner는 총 10명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수상하였다. 그중 포스터 세션 별로 한 명씩 선택된 참가자가 있었는데 포스터 세션 1에서는 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Xueyi Chen이 결핵성 뇌수막염 마우스 모델에서 대조 증강 뇌 MRI를 이용하여 치료 반응을 시각화한 내용으로 수상하였고, 포스터 세션 2에서는 University of Santiago de Compostela의 Pablo Aguiar Fernandez가 in silico immune-PET 연구를 통해 동물 실험 의존도를 줄이고 영상 획득 프로토콜과 정량화에 최적화된 플랫폼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선정되었다. 포스터 세션 3에서는 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Ashtyn McAdoo가 항체 기반 치료 시 미세환경이나 구조적 장벽이 서로 다른 종양 부위에 맞는 약물 전달 접근법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 수상하였고, 포스터 세션 4에서는 West Virginia University의 Dhruvi Manesh Panchal이 나노입자가 종양에 축적되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PEGylation의 밀도와 면역 반응 간의 관계를 MRI 종영제를 이용하여 영상화한 내용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Gold Medal Award Winner는 발광영상을 in vivo에 적용하여 생물학적 과정을 이해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Michigan State University의 Christopher H. Contag 교수가 수상하였고, Roger Tsien Award Winner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온라인으로 발표한 University of Ottawa의 Adam J. Shuhendler 교수가 신규 분자영상 프루브 개발에 대한 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수상하였다. 올해의 Young Investigator Award Winner는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에서 박사과정 중인 Dan Cohen이 19F-MRI를 이용하여 종양 내 특정 분자들의 활성을 확인하고 생체 대사 경로를 영상화 한 내용으로 수상하였다. 영상 관련 학회인 만큼 얼마나 멋진 영상을 얻어 냈는지 평가하는 부분이 있는데 2024년 Molecular Imaging and Biology에 죽상동맥경화성 플라크에 침윤한 foam cell을 방사선 동위원소로 영상을 게재한 Kyoto Pharmaceutical University의 Kazuyuki Takata 교수 그룹이 선정되었다. WIMIN Rising star award로는 CNS pathology를 표적 하는 새로운 표적 분자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의 Aisling Chaney와 심부전 마우스 모델에서 콜라겐 가교 결합에 대한 광학 영상을 통해 심근 섬유화가 얼마나 형성되는지 정량화 한 내용으로 Harvard Medical School의 Eman Akam-Baxter가 각각 수상하였다.
3. 총평
2019년 이후로 오랜만에 참석한 WMIC는 프로그램 구성이 더 다양해졌고 최근 모든 분야에서 빠지지 않는 AI를 적용한 기술 및 동물 실험 대체를 위한 신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까지 유익한 내용으로 꽉 차 있었다. 더 세분화된 interesting group를 통한 연구자 간의 교류도 눈에 띄었고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던 WMIN auction 행사 규모도 더 커진 것 같았다. 포스터 세션을 통해 현재 연구하고 있는 내용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찾은 것도 큰 수확이었다.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방법과 아이디어를 통해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이번 학회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상과 관련된 학회와 맞물려 가을의 알래스카에서 본 환상적인 오로라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2019년만 하더라도 Awards 대상은 학회 정회원이 아니어도 수상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번 연도에서는 정회원으로 등록된 발표자에 한에서 수상 자격이 주어졌던 부분이었다. 최근 비자나 연구비 이슈로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랩에서는 학회 참석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도 있는데 회비까지 납부해야 연구 결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WMIN auction을 통한 수익금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학생들에게는 열린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한국 참석자들의 수도 많지 않았지만 포스터에서조차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것도 또 다른 아쉬운 부분이었다. WMIC2026은 2026년 9월 8일부터 11일까지 Salt lake city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연구로 좋은 결과를 발표해서 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 참고문헌
==>첨부파일(PDF) 참조
| 간략한 학회 소개 및 학회 참가 추천 전공 분야 2008년 프랑스 니스에서 처음 시작한 WMIC는 코로나 팬더믹 기간에도 virtual로 학회를 진행해 왔고, 올해 18번째로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는 최근 미국 비자 이슈로 인해 미국 입국이 어려운 참가자들을 위해 동시에 virtual 진행도 이루어졌다. WMIC2025는 Pioneering, Exploring, Discovering: Bridging New Frontiers라는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5일 동안 다양한 probe를 이용한 PET, MRI, Optical, Ultrasound imaging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함께 최근 동물실험 대체법으로 새롭게 필요성이 대두된 New Approach Methodologies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기존에 4개 정도였던 interesting groups을 15개로 세분화하여 보다 심도 있는 교류를 위한 자리도 마련되었으며, postdoctoral mentoring program을 통해 차세대 리더십 훈련에 도움을 주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한 자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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