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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 연수 후기] 미국 연구실에서의 실험을 위한 필수 교육: 안전, 윤리, 그리고 기기 사용
Bio통신원(연우(필명))
미국 연구실에서의 실험을 위한 필수 교육: 안전, 윤리, 그리고 기기 사용
그동안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가이드를 간략하게 정리했다면 이번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본인이 느낀 미국 연구실과 한국 연구실의 몇 가지 차이점에 대해서 나열해 보도록 하겠다. 물론 연구실 바이 연구실, 교수님 바이 교수님이겠지만 본인이 겪은 것을 나열하는 것이니 일반화하여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국 연구실에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본인의 경우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James J. Moon 교수님 밑에서 8개월 동안 방문 연구원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주로 in vivo 실험과 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미 알고 있는 기기 사용이더라도 연구실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받아 학생증에 출입이 가능하도록 등록해야만 했다. In vivo 실험의 경우, 본인은 처음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더욱 교육이 필요했다. 8개월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은 미국 연구실에서 요구되는 교육의 종류, 중요성, 그리고 실질적인 교육 과정에 관해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미국 연구실에서 실험하기 위한 필수 교육
미국에서 연구실에 들어가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 및 실험 윤리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특히 in vivo 실험과 특수 기기를 다루는 연구는 더욱 엄격한 규정과 절차가 적용되며, 이는 실험의 안전성, 동물 복지, 그리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실험실 출입과 실험을 위해 받아야 했던 교육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연구실 출입을 위한 필수 교육
미국의 많은 연구기관, 특히 University of Michigan과 같은 대형 연구 대학에서는 연구실 출입을 위해 Lab Safety Training을 이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교육을 이수해야만 연구실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구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의 수많은 연구 공간, 건물 중 등록이 되지 않으면 그 어느 곳 하나 출입이 불가하다. Lab Safety Training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화학 물질 안전 관리: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다루고 폐기하는 방법.
• 생물 안전: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같은 생체 물질을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그에 대한 안전 조치.
• 응급 상황 대처: 화재, 유해 물질 유출, 부상 등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출입증 발급을 위해서는 이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매년 갱신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는 출입증 발급이 따로 필요 없고, 선배 박사님들께 배운다면 따로 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필요 없는데, 상대국 대학교에서는 모든 것을 서류화하고 공식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기 방문연구원인 나에게는 시간이 촉박했기에 굉장히 성가신 프로세스지만, 연구실 관리가 그만큼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였다.
2. 동물 실험 윤리 및 실험 교육 (IACUC Training)
In vivo 실험을 진행하려면, **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IACUC)**의 교육을 이수하고, 해당 연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동물 실험 교육은 대개 한 달 정도 걸리며, 동물 복지를 보장하고 실험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동물 복지 규정: 실험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법적 요구 사항.
• 실험 설계: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험 설계 원칙, 불필요한 동물 희생을 막기 위한 실험 계획 작성법.
• 동물 취급 방법: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안전하고 인도적으로 다루는 방법.
이 교육을 이수한 후, 연구자는 IACUC로부터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동물 실험의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연구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이다.
3. 특수 기기 사용 교육
특수 기기(예: Nanoparticle Tracking Analysis (NTA), Dynamic Light Scattering (DL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기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기기들은 매우 민감하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자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기기를 다루는 것이 필수적이다.
University of Michigan에서는 이러한 기기 사용에 앞서 반드시 장비 사용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후에 연구자가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검증을 받는다. 교육 내용에는 기기의 기본적인 사용법, 데이터 분석 방법, 장비의 유지 관리 및 오류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이 포함된다. 기기를 사용할 때마다 새로운 교육을 받거나 이전 교육을 갱신해야 할 수도 있다. 한국 실험실에서 이미 취급했던 기기라도 필수적으로 교육 이수가 이루어져야 한다.
4. 화학물질 및 생물학적 물질 취급 교육 (Chemical and Biological Safety Training)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이나 생물학적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 Chemical and Biological Safety 교육도 필수적이다. 이 교육은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화학물질 보관 및 폐기: 유해 화학물질의 올바른 저장과 처리 방법.
• 생물학적 물질 취급: 세포주, 미생물 등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과 그에 따른 위험 방지.
• 실험실 안전 수칙: 실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 수칙과 응급 대처 방법.
이 교육을 통해 연구자는 안전하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미국의 연구실, 특히 University of Michigan과 같은 연구 중심 대학에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을 받아야만 실험실 출입과 실험 수행을 한다. 동물 실험을 위한 IACUC 교육, 특수 기기 사용 교육, 그리고 실험실 안전 교육 등은 연구자의 안전과 실험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이 교육 과정을 철저히 이수함으로써 연구자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실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절차는 단순한 형식적인 요구 사항이 아니라, 연구자의 안전과 윤리적 연구를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연구실 내 규정을 준수하고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는 것은 성공적인 연구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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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에서 한국이공계대학원생 미국 연수 프로그램 합격을 통해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 방문연구원으로서의 8개월 동안의 연구 생활과 한국에 돌아온 후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까지 1. 한국 연구 재단을 통한 해외 연수 기회 얻기-준비 편 2. 미국 비자 준비하기: J1 비자 취득을 위한 준비 -1 3. 미국 비자 준비하기: J1 비자 취득을 위한 준비 -2 4. 미국 생활 자리 잡기-의 식 주 5. 미국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들어야 할 교육 6. 한국 연구실과 미국 연구실의 차이점 7. 미국 대학교의 Doctor candidate 축하 문화 8. 한국으로 돌아온 후 미국 대학원과의 협업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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