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관련 동향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뉴스 생명과학
식물 화분관 생장 조절 원리 규명
Bio통신원(전남대학교)
- 등록2024.09.10
- 조회519
전남대학교 바이오에너지공학과 김정묵 교수 연구팀이 식물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분관의 유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꽃의 수술에서 방출된 화분이 암술머리에 착지하면, 화분관이 발달하여 난세포까지 도달하여 수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화분관의 성장은 식물의 생식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연구팀은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a) 화분관에서 전사인자 ‘LBD10’이 플라보놀 생합성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LBD10’은 플라보놀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촉진해 플라보놀 축적을 유도하며, 이 과정에서 활성 산소종(ROS)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해 화분관의 정상적인 신장과 형태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농업에서 식물의 수정 과정은 수확량과 직결되며 작물의 수분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서는 화분관 생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화분관 생장 조절에 관한 연구는 수확량 증대와 품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품종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생산성이 높은 특정 작물의 품종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해당 결과를 담은 논문은 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New Phytologist(IF=8.3, JCR 상위 4%)’ 8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정묵 교수가 연구 책임저자로, 석박사통합과정 학생 Thu-Hien Nguyen(융합식품바이오공학과)과 김민정 박사(바이오에너지공학과)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Thu-Hien Nguyen 학생은 LBD10 유전자의 화분 세포 특이적인 발현 기전을 규명하여 국제학술지 ‘Plant Physiology(IF=6.5, JCR 상위 6.6%)’ 9월 5일자 온라인판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원제:
1. The transcription factor LBD10 sustains pollen tube growth and integrity by modulating reactive oxygen species homeostasis via the regulation of flavonol biosynthesis in Arabidopsis (New Phytologist, https://doi.org/10.1111/nph.20029)
2. Transcription factors WRKY2 and WRKY34 control LATERAL ORGAN BOUNDARIES DOMAIN10 expression in pollen vegetative cell nuclei (Plant Physiology, https://doi.org/10.1093/plphys/kiae448)
화분관 생장조절 모식도 [사진=전남대학교]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