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관련 동향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뉴스 의학약학
코카인 중독에 대한 새로운 치료타겟 발굴
Bio통신원(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약학과 장춘곤 교수 연구팀은 코카인 중독 치료법 개발에 대한 새로운 치료타겟을 발굴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에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장춘곤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최세영 교수 연구팀이 참여하였다.
연구팀은 코카인 중독 동물모델을 이용해 TRPA1 수용체* 길항제**가 코카인의 보상작용과 중독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재발현상 또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작용은 뇌의 보상회로의 측좌핵(NAc)***에서 도파민 유리와 도파민 D1 수용체의 시냅스 강도를 조절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 TRPA1 수용체: TRPA1 채널은 흥분성 이온 채널로써 활성화되면 비특이적으로 Ca2+, Na+, K+ 등의 양이온들을 세포내로 유입시킴. 최근 점점 중추신경계에서의 TRPA1 역할이 주목받고 있음.
** 길항제: 작용제를 저해하는 물질
*** 측좌핵(NAc): 뇌의 복측 선조체에 위치한 신경집합체 측좌핵은 동기부여 및 의사결정과 같은 보상 관련 행동에 관여하는 주요 부위로 뇌의 쾌락 중추라고 알려짐. 따라서 NAc의 시냅스 전달은 중독 관련 기억 및 행동의 발달에 주요하게 관여한다고 사료됨.
TRPA1 수용체는 주로 감각신경 중 통각을 조절하는 이온성 채널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코카인 중독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타겟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성균관대 장춘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TRPA1이 코카인과 같은 향정신성 물질 사용으로 인한 시냅스 기능과 신경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여 향정신성 약물 중독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국내외 마약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지원사업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Molecular Psychiatry에 5월 31일에 게재되었다.
※ 논문제목: The ion channel TRPA1 is a modulator of the cocaine reward circuit in the nucleus accumbens
※ 저자: 김영정(성균관대), 최수정(서울대), 홍사익(성균관대), 박정철(서울대), 이유영(성균관대), 마세훈(성균관대), 허광현(성균관대), 이영(서울대), 김경만(전남대), 김형규(연세대), 김희영(연세대), 이석용(성균관대), 최세영(서울대), 장춘곤(성균관대)
※ 저널: Molecular Psychiatry(IF: 11.0, JCR 상위: 5.8%)
※ 게재일: 2024년 5월 31일
※ 논문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80-024-02623-4
TRPA1이 유전적으로 knock-down된 쥐 또는 TRPA1 길항제 처리한 쥐에서 코카인 탐닉 행동 및 보상 효과에 저항성이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 도식 (NAc 내 TRPA1을 억제하였을 때 코카인으로 유도되는 시냅스 강도 변화와 시냅스 내 도파민 방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위 행동 결과를 뒷받침) [사진=성균관대학교]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