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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더스균 알레르기 저감 효과 탁월
Bio통신원(농촌진흥청)
유산균 가운데 한국인 신생아 장에 존재하는 비피더스균이 알레르기 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초과학연구원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과 공동으로 한국인 신생아에 존재하는 비피더스균 KACC 91563과 이 비피더스균에서 분리한 단백질의 알레르기 저감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 알레르기는 달걀, 땅콩 등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영유아의 약 7%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원인과 형태가 다양해 유발식품을 피하는 것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예방법이나, 최근 유산균을 이용한 치료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동물에게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한 뒤, 한쪽에는 아무 것도 먹이지 않고 다른 쪽은 매일 비피더스균 KACC 91563을 5x109CFU(균수)씩 먹였다.
그 결과, 비피더스균을 먹이지 않은 실험동물에서는 설사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났으나, 비피더스균 KACC 91563을 먹인 실험동물에서는 그 증상이 대조군과 비교해 약 35% 완화되었다.
비피더스균 KACC 91563에서 분리한 단백질 50㎍(마이크로그램)을 알레르기가 유발된 실험동물에 주사한 결과에서도, 알레르기 증상이 대조군과 비교해 약 40%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비피더스균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비만세포(mast cell)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세포 스스로 죽도록 유도한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3년 한국인 신생아 장에서 유산균인 비피더스균 KACC 91563을 분리했다. 이 비피더스균은 다른 비피더스균과 달리 우유에서 잘 자라 유제품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균은 신선치즈 제조에 활용하고 균주의 단백질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한 뒤 임상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유림 축산생명환경부장은 “국내산 우유 소비가 부진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피더스균을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촉진이 기대된다” 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비피더스균에 의한 식품 알레르기 완화 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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