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생물학 > 통합검색

진성호

Columbia University

이번 연구는 뇌의 지질 감지 메커니즘이 식욕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시상하부의 Agouti-related peptide (AgRP) 뉴런은 강력한 식욕 촉진 기능을 가지며, 에너지 결핍 상태에서 활성화되어 식사 행동을 유도합니다.

Cell Metab.
2025.05.20

권동일

Yale School of Medicine

SARS-CoV-2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문화적으로도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 개발이 추진되었으며, 그 결과 mRNA-지질 나노입자(LNP) 백신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Nat. Immunol.
2025.05.19

허광범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 공장이라고 잘 알려진 미토콘드리아는 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세포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본 연구는 그 중에서도 미토콘드리아 구조 변화(mitochondrial dynamics)에 관한 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필요에 따라 분열하거나 서로 융합하여 세포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Nat. Commun.
2025.05.13

이홍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독성학은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등장한 응용과학 분야로, 초기에는 고용량 노출에 따른 급성 독성 평가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에는 환경성 노출인자의 저농도 만성 노출이 유기체에 미치는 누적적 전신 영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환경 속 수많은 유해물질들이 장기적으로 신경계, 면역계, 호흡기계, 생식계 등 다양한 생리적 체계에 미치는 만성 독성의 기전 규명이 중요한 연구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 Hazard. Mater.
2025.05.07

하유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이 연구는 발병률은 높지만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척추이분증의 유전적 위험 요소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둔 논문입니다. 척추이분증은 수백 개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대표적인 복합질환(complex disease)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선천성 심장 기형, 투렛 증후군(Tourette disorder) 등과 함께 다양한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얽혀 있어 원인 규명이 매우 어렵습니다.

Nature
2025.04.25

김승현

POSTECH

제 연구분야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고 돕기 위한 정신질환, 그 중에서도 조현병 연구입니다. 생물학의 과학적 발견 자체도 큰 흥미가 되지만, 무엇보다도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연구에 큰 동기가 됩니다.

Sci. Adv.
2025.04.24

John P. Hulme

가천대학교

본 논문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기능적 건강성이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리뷰입니다. 장내 불균형이 뇌 염증, 혈뇌장벽의 투과성 증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의 축적 등 AD의 주요 병리 과정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지중해식 식단, 간헐적 단식과 같은 식이 개입이 AD 예방 및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Gut Microbes
2025.04.15

김도연

Harvard University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EPSILON (Extracellular Protein Surface Labeling in Neurons)은 시냅스 가소성을 생체 내에서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도구입니다. 시냅스 가소성은 시냅스가 반복적인 활성에 반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능력으로, 기억의 형성과 저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at. Neurosci.
2025.04.02

배지은

경북대학교

본 연구는 퍼옥시좀(peroxisome) 내 주요 효소 단백질인 HSD17B4 결핍이 일차섬모 (primary cilium) 형성 이상을 유발하는 기전 규명을 통해, 퍼옥시좀 대사장애(peroxisomal disorder)가 섬모병증(ciliopathy)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acetyl-CoA를 활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입니다. 이는 세포 내 소기관 간 기능적 연계성, 특히 퍼옥시좀 대사와 일차섬모 형성 간의 연결고리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 퍼옥시좀 대사장애 및 섬모병증의 병인 연구에 중요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Nat. Commun.
2025.03.27

김승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이 알츠하이머병(AD) 관련 혈장 바이오마커 및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입니다. 최근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예: Lecanemab, Donanemab 등)의 개발로 AD 치료가 약물적 측면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비약물적 개입 또한 AD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체 활동이 치매 예방과 인지 저하 지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생물학적 기전이나 관련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JAMA Netw. Open
2025.03.20

박예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뇌교종(glioma)은 성인의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이며, 치료 전략과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종양의 분자학적 아형(molecular subtype) 및 등급(grade) 예측이 필수적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영상 분석을 넘어, 임상 정보 등의 다중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통합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npj Digit. Med.
2025.03.18

최혜진

서울대학교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 AD)은 면역학적 불균형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으로 인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Gut Microbes
2025.03.12

정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담도암(또는 담관암)은 보통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까지 수송하는 관의 안쪽을 둘러싸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하고, 이러한 담즙의 수송 시스템인 담도계 (biliary system / biliary tree)는 간 안쪽의 현미경으로 겨우 보이는 작은 간내 담도부터 직경이 크게는 1cm에 이르는 간외 담도 (총담관), 그 옆에 주머니처럼 붙어 있는 담낭 (쓸개)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J. Hepatol.
2025.03.05

강소이

동국대학교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은 도파민성 뉴런의 점진적인 퇴행과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축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기존의 질병 모델들은 실제 인간 뇌의 복잡한 생리적 환경을 충분히 재현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Adv. Sci.
2025.02.27

윤지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최근 생화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β-amyloid(Aβ), 과인산화 타우(p-tau), 신경 염증 및 신경 변성을 비롯한 다양한 알츠하이머병 병리를 반영하는 혈장 바이오마커(plasma biomarkers)의 검출이 더욱 용이해졌고, 그 중요성 또한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혈장 바이오마커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표준 진단법으로 여겨졌던 PET 검사와 불일치하는 혈장 바이오마커 결과를 보이는 환자군의 특성과 임상적 경과를 파악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JAMA Neurol.
2025.02.19

김용은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성 발달장애로 언어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 제한된 관심사와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다양한 증상과 행동 양상을 보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ASD는 다양한 증상 뿐만 아니라, 증상의 정도가 경미한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하며, 포괄적인 진단을 포함하기 때문에 2023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8세 어린이 36명 중 1명 (2.8%)이 ASD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수준을 보입니다.

Nat. Commun.
2025.02.17

최규현

University of Pennsylvania, 한림대학교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현대 의학이 마주한 가장 중요한 신경발달장애입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자폐 연구 그룹에서 연구하면서 이 분야의 깊이를 실감했습니다. 현재 자폐 연구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뇌 발달 과정에서의 신경회로 형성과 시냅스 기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Sci. Adv.
2025.02.01

김병성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따라 치매는 전세계적으로는 5500만명 이상, 국내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환자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4년도 국내에서도 아밀로이드 베타 병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약물이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독성 단백질 축적물의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약물의 개발은 연구가 지속됨에도 아직까지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Nature Aging
2025.01.24

박문수

충북대학교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발병하여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AD는 기억력 상실과 인지 기능 저하, 행동 변화와 같은 임상적 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병리학적으로는 두 가지 주요 단백질 병리 현상이 특징적입니다.

Theranostics
2025.01.13

이주아

Northwestern University, 현 Boston University

오믹스 연구의 역사는 생명과학의 센트럴 도그마에 따라 genomics , transcriptomics, proteomics로 발전해 왔습니다. Glycomics는 이러한 오믹스 연구의 연장선에서 당쇄라는 추가적인 생명정보 층위를 탐구하며, 생명체의 정교한 분자적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형적으로 합성되는 다른 분자들과 달리, 당쇄는 수백 개의 효소에 의해 가지를 뻗으며 생합성 되기 때문에 타고난 복잡성을 지닙니다.

Nat. Commun.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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