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논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Abstract
논문소개전체 설명
본 논문은 암 환자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종양 유래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 EV)를 이용하여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종양 조직을 채취하여 PD-L1 발현을 측정했지만, 조직 생검은 침습적이며 한 시점의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치료 중 변하는 종양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혈액 속을 순환하는 종양 유래 EV에 존재하는 PD-L1을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 라만 분광법(SERS) 기반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특히, EpCAM을 이용하여 종양 유래 EV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함으로써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PD-L1의 변화를 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연구진은 폐암과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전과 치료 시작 2주 후의 혈액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료 초기에 EpCAM 양성 EV의 PD-L1 발현이 감소한 환자일수록 치료 반응이 우수하고,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도 유의하게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반면, 치료 전 한 번만 측정한 PD-L1 수치는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PD-L1의 동적 변화(dynamic change)를 추적하는 것이 정적인 조직 검사보다 더 유용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혈액 기반 액체생검과 SERS 기술을 결합하여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환자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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