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논문
Abstract
논문소개전체 설명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대사 조효소(coenzyme)로, 에너지 생산, DNA 손상 복구, 산화스트레스 조절, 미토콘드리아 기능 유지 등 세포 항상성 전반에 관여하는 핵심 분자입니다. 특히 노화 과정에서는 NAD+ 수준이 전신적으로 감소하며, 이러한 변화는 근감소증, 신경퇴행성 질환, 대사질환, 피부 노화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NAD+를 증가시키는 다양한 전략(NAD+ boosting)이 활발히 연구되어 왔으며, 다수의 기초연구에서 노화 현상을 늦추거나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는 결과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시험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혁신적인 효과가 아직 충분히 재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bioavailability 문제입니다. NAD+는 구조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친수성이 강하며, 세포막과 조직 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NAD+가 실제로 필요한 노화 조직 내부까지 충분한 농도로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NMN, NR과 같은 NAD+ 전구체를 사용하는 전략이 널리 시도되어 왔지만 이들의 생체 이용률도 매우 낮은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 전구체가 변형 및 개선된 형식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NAD+ 자체를 직접 조직에 전달하려는 조금 진보된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CoN(Ion-coupled NAD+ Transfersome)이라는 새로운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ICoN은 변형 가능한 lipid nanovesicle 기반 전달체로, NAD+를 안정적으로 탑재하고 피부 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NAD+를 피부 조직 내로 직접 전달하고, 노화된 세포에서 감소된 NAD+ 수준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단순한 전달 효율 증가를 넘어, 실제로 세포 노화(cellular senescence), 산화스트레스, DNA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같은 노화 관련 현상들이 개선될 수 있음을 다양한 수준에서 검증하였습니다. 세포 수준에서는 NAD+ 회복과 함께 mitochondrial respiration, ATP 생성, 세포 증식 및 이동 능력이 개선되었으며, 인간 및 돼지 피부 explant 모델에서는 피부 깊숙한 층까지 NAD+가 전달되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spatial transcriptomics 기반 분석을 통해 UV-induced skin aging과 연관된 senescence signature가 완화되는 현상도 관찰하였습니다.
결국 본 연구는 단순한 cosmetic delivery 기술을 넘어, 조직 특이적 NAD+ restoration을 가능하게 하는 direct NAD+ delivery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차세대 “next-generation NAD+ booster” 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피부 노화뿐 아니라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 조직 특이적 NAD+ delivery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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