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논문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Abstract
논문소개전체 설명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은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tau) 단백질의 축적, 그리고 만성적인 신경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최근에는 병리 단백질 자체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면역 미세환경, 특히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기능 변화가 질환 진행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될수록 미세아교세포가 병리 제거 능력을 상실하고 염증 반응에 치우치는 이유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에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적 재편성(functional reprogramming) 이 질환 조절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왜 질환 환경에서 미세아교세포의 병리 제거 능력이 약화되는가?”라는 질문에서 본 연구가 출발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병 모델 마우스에서 미세아교세포의 TFEB 활성이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세포 내 자가포식-리소좀 경로(autophagy-lysosomal pathway, ALP)의 마스터 전사조절 인자인 TFEB의 역할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에서 미세아교세포 특이적 TFEB 발현을 유도하여, 저하된 미세아교세포 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세아교세포 특이적 TFEB를 활성화는 자가포식-리소좀 기능이 정상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감소하고 신경염증 완화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인지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미세아교세포를 단순한 염증 유발 세포가 아닌, 기능적으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조절 세포로 재정의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TFEB 기반의 자가포식-리소좀 조절 전략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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