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인터뷰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생체의 기능유지와 질병의 발생 및 진행은 매우 복잡한 세포생물학적 기전에 의해 운영되며, 특히 세포 내에서의 산화-환원 반응은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본이 된다. 최근 인류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 뇌질환은 소화기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Gut-Brain Axis와 같은 장기 간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세포 내 산화반응을 조절하는 NADPH oxidase로 알려진 NOX와 일산화질소 합성효소인 NOS가 간과 뇌에서 연관된 반응을 나타내며 서로 cross-talk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이는 각기 다른 두 장기 간의 산화반응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이 대사질환이나 퇴행성뇌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에 매우 중요하며 또한 중요한 치료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랩은 염증반응과 염증성질환의 제어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염증성 질병으로는 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질환 등을 대상으로 “Molecule to Whole Body”라는 중심개념을 바탕으로 in vivo 및 in vitro 실험기법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이상섭군(박사과정)이 AI를 활용한 연구기법을 적용하면서, 연구의 방향성과 깊이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연구원이 많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지만, 소수정예의 정신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연구실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는 평소 연구활동에서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연구자의 신뢰성, 끊임없는 호기심, 실험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본 마인드를 가지고 연구를 수행한다면, 비록 부족한 환경에서라도 상당한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젊은 시절에 예약된 미래를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연구자(scientist)는 기본적으로 실험을 좋아해야 하고, 도전정신이 있어야 하며,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인성으로 다른 연구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봅니다. 어떤 연구분야이던 간에 이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다 보면 일정한 성과도 거둘 수 있고 좋은 미래가 주어지리라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향후 저희 랩에서는 염증성질환 제어활성을 지닌 다양한 바이오소재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염증반응의 제어라는 관점 뿐만 아니라 산화-환원 반응의 조절이라는 관점에서 분자수준의 작용기전 해석을 통해 각종 질병의 치료에 유효한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최근 연구는 따분한 것이고 연구직은 보상도 그다지 많이 주어지지 않는 직종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많은 것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연구는 관심 갖는 만큼, 도전하는 하는 만큼 보답이 주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우수한 젊은이들이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등록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