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인터뷰
경희대학교, 현 Stanford University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특정 파장의 빛을 활용해 국소적으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광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흡수·전달할 수 있는 고기능성 광감각제(Photosensitizer)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진이 활발히 연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는 경희대학교 김도경 교수 연구실에서 주력으로 탐구해온 니트로벤조셀레나디아졸(Nitrobenzoselenadiazole) 기반 광감각제의 응집(aggregation)-광역학 특성을 심층적으로 규명한 것입니다. 광감각제가 응집할 경우 광역학 효율이 저하되어 암세포 사멸 능력이 떨어지고, 약물의 정맥 투여 또한 제약을 받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희는 자기조립(Self-assembly) 제어, 하이드로젤(Hydrogel) 매트릭스 형성, PEGylation 등의 제형 및 구조 변환 전략을 적용하였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short-alkyl chain과 medium-alkyl chain 변형체를 합성·비교하여 응집에 따른 광역학 특성을 정량화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하이드로젤화를 통한 약물 기능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김도경 교수 연구팀은 유기합성 화학을 기반으로 저분자·고분자 소재, 전기화학적 실리콘 에칭을 통한 나노입자 등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체외 진단, 치료제, 약물전달체 등으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으며, 연구팀은 임상적 효용성을 지닌 물질 발굴을 목표로 혁신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검증하며, 그 결과를 논문이라는 학술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특히, 후배 연구자에게 실험 방법을 전수하고, 그 결과가 재현되는 모습을 확인했을 때 연구자로서의 보람이 큽니다. 박사 학위 취득 후 새로운 연구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경험은, 그간의 학문적 훈련과 연구 경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연구자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표 의식입니다. 학위 과정 동안 지도교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스스로의 연구 방향과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자세가 결국 우수한 연구성과와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고리화 펩타이드(cyclic peptide)의 설계 및 합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목표는 FDA 승인을 획득할 수 있는 혁신적 고리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AI 기반 펩타이드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연구 과정에서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와이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학위 과정 동안 무한한 지지와 영감을 주신 김도경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록 논문 저자로 이름을 함께 올리지는 못했지만, 연구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현주희, 정미연 학생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추후 공동 연구 및 관련된 내용은 an2250@stanford.edu 로 연락 바랍니다.
등록일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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