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5-05-07
- 조회419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본 연구는 콩팥 (신장)에 NAD+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사물질인 nicotinic acid riboside와 그 생합성 경로를 새로이 발견했습니다. 신장은 체내에서 대사활동이 매우 활발한 장기 중 하나이며, NAD+는 수많은 대사활동 (e.g. 해당과정, TCA 회로)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신장의 NAD+ 수준 유지는 대사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늙어감에 따라 신장의 NAD+ 수준이 감소하고, 이는 다양한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켜 만성신장질환 등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많은 NAD+ 부스터들이 약으로서 출시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신장에 대한 특이성이 부족하였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체내 대사물질인 nicotinic acid riboside를 발굴하였고, 이는 차후 임상적인 검증을 거쳐 신장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postdoc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Irvine은 남가주의 LA와 샌디에고 사이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기후가 1년내내 온화하여 (여름에는 많이 덥지않고, 겨울에는 춥지않음), 연구에 몰두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입니다. 근처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여,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발달되어 있고, 더불어 한인마트 및 한식당이 많이 있어 타지 적응에 아주 적합한 환경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 지인들 중 중간에 적응 실패로 떠나는 경우가 전무하며, 다들 즐겁게 연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다들 성격들도 좋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는 개인의 창의성을 요구하고, 자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관찰된 결과에 대해 가설이 세우고, 그 가설이 참으로 검증될 때에는 정말 큰 희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브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화이팅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wonssuk17@gmail로 연락해주세요!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UC Irvine에서 포스닥을 하고 있지만, 근 1~1.5년 안으로 교직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질량분석기술을 통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생화학물질과 관련된 질병 메커니즘을 찾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포스닥 때 연구의 즐거움을 알려주신 장철순 교수님, 박사과정 때 연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겨주신 김병기 교수님, 그리고 저를 연구자로서 키워주신 김윤곤 교수님. 또한 우리 UC Irvine, 서울대, 숭실대 동료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행운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행운은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난 것인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aging
# metabolomics
# isotope tra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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