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Biotemplating은 자연계의 존재하는 다양한 생체재료를 template으로 활용하여 생체재료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활용하여 무기물, 금속 등의 기능성 재료를 합성·활용하는 분야입니다. 생체재료들은 바이러스부터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장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백질 구조체들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 기능들을 도출해낼 수 있는 잠재적인 template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M13 virus를 활용하여 배터리 등을 만들어내는 등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었던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단백질 구조체들은 바이러스보다 복잡합 system인 세포나 조직 내부에 더욱 많이 존재하는데, 세포막 등의 문제로 인해서 내부에 존재하는 구조체를 선택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체재료들은 이미 구조나 dimension이 정해져있거나, 대면적 등의 대량 생산과 같은 tunability에는 어려움을 가졌습니다.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CamBio (Conversion to advanced material via labeled Biostructure)는 다양한 내부 단백질 구조활용하고, tunability를 확보할 수 있는 biotemplating 기술입니다. CamBio를 통해 제작된 기능성 나노구조체들이 다양한 application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연구실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method를 개발하는 연구실 입니다. 본 연구를 진행할 때, 이 방식의 이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어는 아니지만, 널리 사용되는 언어 중에 change, conversion과 관련했던 단어들을 리스트업 했었습니다. 그 중에 스페인어 cambio [깜비오]가 눈에 들어왔고, bio가 Bio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Biostructure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b를 B로 변경하고 CamBio [깜바이오]라고 기술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교수님 연구실 입니다. 교수님께는 생명과학과에도 겸임 중이시기 때문에 재료과에서도 바이오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진행합니다. 크게는 바이오이미징 / 바이오템플레이팅 / 하이드로젤 과 같이 세가지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각 분야마다 insight를 얻으며 시너지를 내기도 하는 흥미로운 랩 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다양한 연구를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들 느끼실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남들이 하지 않는’ 그러한 연구라는 점에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누군가의 reference를 삼고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른 바, ‘맨 땅에 해딩’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을 것 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 느낌이 컸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여 무언가의 벽을 깨고 걸어가다보면, 다시 또 다른 벽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럴때마다, 교수님을 통해서 다양한 분들과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고심하면서 해결해나간 이 과정 자체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Biotemplating 분야에서는 어떠한 구조체를 사용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application에 해당하는 분야에도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연구 분야는 생물분야니까 공학은 내가 관심을 둘 곳이 아니야’ 이러한 사고를 갖는다면 쉽게 한계에 부딪힐 것 같습니다.
어떠한 분야, 특정한 분야만을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게 계속 생각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달라진 분야를 하더라도, 이전에 연구했던 분야와 연결 지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CamBio를 develope하는 다양한 연구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amBio는 크게 1) Biological structure 선정·획득 / 2) Labeling Strategy / 3) Material Growth 이렇게 나뉠 수 있는데, 각 방식에 따른 다양한 연구들을 시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어떠한 연구든 알려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 연구를 바라보았을 때,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더라도 그 연구가 알려지지 않는다면 develop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인터뷰나 저희 연구실의 연구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갖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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